동생이 치즈를 좋아해서 그동안 한국에 나갈 때마다 소량씩 (일반 마트에서 파는 브리치즈나 까망베르치즈, 종이나 비닐포장지에 싸여진 것, 개당 200g 정도 되는 덩어리치즈 5-6개) 한국에 가져가곤 했습니다. 늘 가방에 넣어서 기내에 직접 들고 탔었고, 보안검색이나 세관에서 한 번도 빼앗긴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부라타치즈, 생모짜렐라치즈처럼 액체 안에 잠긴 상태로 포장된 치즈를 가져가보려고 하는데요 100ml 넘는 액체가 포함된 경우라 위탁수하물 안에 넣어 부쳐야 하는데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그냥 일반 마트에서 파는 것들이고, 3-4개 정도, 당연히 포장 및 내용물 정보 택이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뽁뽁이로 포장해 캐리어에 담을 예정입니다.

위탁수하물로 안전하게 치즈를 운반한 경험담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은 위탁수하물에 위와 같은 치즈가 들어있는 경우, 운반되는 과정에서 공항직원이 자의적으로 열어보고 압수해 갈 소지가 될 수 있으려나요? 그동안 기내에 들고 탔을 때 늘 문제가 없었기때문에 위탁수하물의 경우에도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지만 미리 경험담을 들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렴한 치즈들이라서 설령 빼앗기더라도 대단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거나 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누군가 캐리어를 열어서 마구 뒤져본 흔적을 마주하는 것이 누구에게든 유쾌한 경험은 아니기때문에 경험담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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