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무척 반가운 질문이네요. 저도 잘 모르지만 독일인 경제학박사 친구 말에 따르면 FAZ가 가장 우측, TAZ가 가장 좌측이라고 합니다. 그 두 개 읽으면 균형된 시선을 가질 거라고요. 저는 여러가지 편리해서 앱으로 FAZ를 보고 있는데요, 무료로 오픈된 기사들이 많고, 미리 오프라인보기 즐겨찾기 저장이 가능해서, 인터넷 안 될 때 시간도 잘 가요. https://www.google.com/amp/s/m.faz.net/faz-net-services/apps/faz-net-app-12973850.am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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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d는 황색언론류라고 하는데 독일어가 술술 잘 읽혀서 즐겁게 읽습니다 ㅋ 비슷한 류로 Bunte, SuperIllu 등도 있고요.

그리고 영어권의 Times, New Yorker느낌 나는게 약간 진보경향의 Spiegel인데요. 내용의 무게감이 있지만 사진도 많아서 매일 나오는 신문들보다는 잘 읽혀요. 작년인가, 기자가 픽션을 기사로 속여내어 적발되기도 했죠.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süddeutsche Zeitung 을 권합니다. 이 신문이 보수적이다, 진보적이다 라는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외국인으로서 독일어 공부에는 이 신문만한게 없습니다. 독일어 선생이 말하길, 이 정도로 sauber한 독일어를 쓰는 신문이 없다는게 공통의 의견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제정치면을 제일 좋아한는데, 유럽 내, 혹은 세계 속에서 독일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 지에 대해 역사적 시각, 힘의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상세하게 설명하는데, 정말 부러울 정도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합니다. 외국인인 저로서는 독일 국내정치에 대한 정보보다는, 국제정치적 관점에서 설명하는게 정말 재미있더군요. 가장 재미있는 요즘 논점은 역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을 여러 시각에서 접근하는데 꼬오옥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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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보이네요. 앱 주소 https://service.sueddeutsche.de/lesermarkt/digitale-sz/app-stores-sz-digital.html

구글에
deutsche medienlandschaft
라고 검색해보시면 도움이 되는 그림들이 조금 나와요.

보통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복잡하게 내용을 다루고
왼쪽과 오른쪽은 성향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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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c1 선생님이 독일인이시고 50대가 지난 나이든 분이셨는데 전세계에서 어느 나라 학생이 오던지 그 학생보다 더 그 나라의 역사 지리 정치 등에 빠삭하셔서 어느 국가의  학생이던지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분이셨어요. 특히 수업 시간에 저에게 한국의 정치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저보다 더 날카로운 질문을 하셔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네요. 그분은 매일 아침 식사를 하면서 차분히 그날의 뉴스를 듣고 신문을 꼭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너희들도 꼭 그렇게 하라고... 하셨었는데!  그분은 Spiegel 왼쪽이다 Süddeutsche Zeitung은 왼쪽이다 하셨던 것 같아요. 공부만 하고 돌아가지 않고 독일에서 계속 살 계획이 있다면 die Zeit 정도까지는 읽으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