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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긴급]한국 귀국 후 독일 집주인이 수리비로 300만원을 요구합니다ㅠㅠㅠ

페이지 정보

작성자 Almigh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634회 작성일 19-10-01 18:04

본문

안녕하세요, 지난 학기까지 독일 쾰른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귀국한지 1달쯤 되는 학생입니다.

며칠전 아직 보증금을 받지 못해 언제 돌려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려 연락했었습니다.

그러자 집주인이 화장실 수리비로 제게 한화 약 300만원을 청구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메일로 타일 사진과 찍어 손상 이유와 시공가격, 그리고 이유를 적어 보내줬습니다.

보증금을 못받을 각오는 하고 있던 찰나에 300만원이라는 거금이 청구되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화장실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적었습니다... 가장 아래 제 질문들도 정리해놓았습니다.



  저는 2018년 8월 말에 보증금 500유로에 월세 450유로의 1년 계약을 맺고 입주했습니다. 당시 화장실이 낙후되었기에 타일, 변기, 샤워부스, 세면대 등 모든 것을 제가 입주 후 약 1달간 집주인이 직접 리모델링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교환생활 마지막 한 달을 여행 다니고 쾰른을 완전히 떠나던 날이자 계약기간 마지막 날, 집주인에게 집 검사를 맡던 중 화장실 타일이 들려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제가 여행 직전 발견했으나 집주인에게 얘기하는 것을 잊고 여행을 가버린거죠. 여행 직전에 봤는데 말 못했다고 얘기하자 집주인은 보증금에서 수리비를 제외하고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보증금은 500유로였고, 저는 알겠다며 압멜둥 등 행정절차를 밟고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메일로 집주인이 총합 약 300만원의 비용을 청구했습니다... 아래는 그 항목들입니다. 영어 번역은 제가 파파고로 했습니다.


Badezimmer:

1. Demontage der alten Fliesen und Begutachtung des Schadens
    (removal of the old tiles and assessment of the damage): 280 Euro
2. Trocknung der Wand mit Bautrocknern
    (dry the wall with Bautrocknern): 345 Euro
3. Vorbereitung zum Fliesenlegen (neu Verputzen und Abdichtung)
    (Preparation for tiling (new plastering and sealing)): 750 Euro
4. Fliesen neu verlegen, Verfugung und Silikon
    (tiles, grouting and silicone): 690 Euro


Küchenbereich:

Schadhafte Bereiche ausgetauscht/ Töpfe Pfannen etc., erneuern
(Damaged areas exchanged / pots pans etc., renew): 370 Euro


Hinzu kommt der Mietausfall für einen Monat, da die Wohnung aufgrund der Beschädigungen erst einen Monat später vermietet werden konnten.
(In addition, the loss of rent is for a month, because the apartment because of the damage until a month later could be rented): 450 Euro


여기서 보증금 500유로를 뺀 2385유로가 청구되었습니다.


제 질문입니다:
1. 우선적으로 집주인이 제게 수리비를 청구한 상황이 올바른 상황인지 알고 싶습니다.

2. 집주인이 제시한 견적이 적절한 금액인지 궁금합니다.

3. 집주인은 "몇 달 전"부터 물이 들어가 벽 안쪽에 곰팡이가 슬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전에 본인이 직접한 리모델링이 잘못되서 그런게 아닌지부터 따져봐야하지 않나요?

4. 집주인이 원래 독일은 겨울에 화장실에 무조건 라디에이터를 켜놓아야 하는데, 제가 그렇지 않아서 동파로 인해 다른 타일도 들렸다고 하네요... 난방비는 집주인이 부담해서 최대한 덜 틀어달라는 부탁이 있었기에 외출시에는 껐던거라...ㅠㅠ 미리 제게 라디에이터를 항상 틀어놓아라는 말은 해준 적이 없었기에 그래야 하는 줄 몰랐는데 이런 말로 설명이 될까요?

5. 추가적으로 부엌 쪽에서 문제를 찾아서 청구했는데, 마지막 집 검사시에 부엌은 문제 없다고 자기가 서류를 가져와서 사인하고 저에게 확인시켰습니다. 이렇게 뒤늦게 청구해도 되는 건가요? 게다가 계약서 상 문제없이 돌려줘야하는 것들 목록에 부엌 집기와 도구들(냄비, 팬 등)은 없었습니다.

6. Einzuklagen und bei einer erneuten Einreise in die Bundesrepublik Deutschland gegen den Mieter durchzusetzen.
(If tenant returns to the Federal Republic of Germany, tenant will file a lawsuit and execute it.)
이런 말을 하던데, 독일로 돌아갔을 때 소송을 걸 수 있다는 말로 보입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는 소송을 걸 수 없다는 뜻인가요?


지금 너무 놀라 정신이 없는 상태로 적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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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DrehAuf님의 댓글

DrehAuf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집주인의 요구 자체는 정당합니다.
2. (원래부터 망가져있었단 증거가 세입자에게 있으면) 부엌수리비까지 요구하는건 좀 이상합니다.
3.  곰팡이 때문에 과학수사를 누가 해주지않죠... 세입자는 웁니다.. 집주인이 비상식적이지 않고, 힘없는 외국인의 상황을 악용하는 사람이 아니길 기도하세요.
4. "하이쭝을 아껴달라" 와 아예 꺼버리는건 다른 얘기죠. 이건 상식적인 부분이라 세입자는 할말없습니다.
5. 살고 있을땐 세입자가 갑인데, 보증금 돌려받는 상황에선 집주인이 슈퍼갑이죠.. 트집잡으면 세입자는 할말없...
6. 집주인 : "배상 안하면 일단 고소할게. 배상안할거면 너 앞으로 살면서 독일 올 생각 안하는게 좋을거야." 라는 의도같네요. 집주인이 글쓴분의 한국주소나 연락처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배상받는걸 스스로 포기하겠죠.
글쓴분도 앞으로 (모든게 잊혀진 수십년후가 아니라면) 독일에 가시는 것도 포기하셔야 하구요.

Almighty님의 댓글의 댓글

Almigh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결국 원인은 미리 타일 상태를 체크하고 집주인에게 보고만 했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라...

한두푼도 아니고 머리 아프네요ㅠㅠ

Esslingener님의 댓글

Esslinge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당하다고 느껴진다면 관련 변호사를 찾아보셔야할꺼에요. 이미 귀국하셔서 쉽진 않겠지만요.

Almighty님의 댓글의 댓글

Almigh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ㅠㅠ
제가 한국어 영어밖에 못해서 변호사와의 컨텍이 잘 되려나 모르겠어요...
일단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Tauchermaus님의 댓글

Taucherma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쓴이님 똥 밟은거 같아요.. 일단 들어가기 전부터 화장실이 엉망 이었다는거 보니 그 이전부터 문제가 많은 집이었는데 주인이 세는 줘야 겠고 전문가 부르기는 아깝고 해서 자기가 대충 리모델링 한거 겠죠? 그런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그 안에 곰팡이 다시 싹 쓸어서 다시 위에 붙여놓은 타일이 다 들린거 같네요. 라디에이터를 보통 꺼놓지 않고 눈 모양에 맞춰두는데, 그렇지 않고 아예 꺼놓으면 한국에 추우면 수도관 망가지듯이 라디에이터도 고장나요. 그런데 그건 라디에이터 문제지 저렇게 바닥 자체가 다 들려버리진 않아요. 원룸 화장실 바닥 공사 하는데 저렇게 비현실적으로 가격 책정해놓은거며 쓰지도 않은 주방 후라이팬, 냄비 명목으로 몇백 유로 적어놓은거 보면 그냥 외국인이라 우습게 보고 이 참에 돈 뜯으려고 작정한거 같습니다.

Almighty님의 댓글

Almigh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꽤 많은 금액이 청구되어 멘붕상태로 새벽중에 글을 급박하게 쓰게 되었는데 생각외로 너무나도 싱겁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새벽 간에 집주인에게 항목 별로 조목조목 따져 제가 낼 수 없다거나 제가 낼 이유가 없다고 따지는 장문의 이메일을 보냈고 몇 번의 얘기가 오고갔습니다. 결국 집주인의 입장은 이렇게 너로 인해 대공사를 했으니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땜에 벌어진 공사 비용을 집주인이 자가부담하고 저에게 보증금만큼만 부담을 시킨건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기 위해 겁을 준건지는 모르겠으나 첨부된 사진을 보면 실제로 공사를 한거 같긴 합니다. 결국 보증금만 못돌려받는걸로 마무리됐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고 금방 마무리되어 어벙벙한 상태입니다만 여러분의 성원 덕에 마무리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시게 된다면 자신에게 부당한 상황은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주인은 어차피 문제가 있는 집을 수리하려고 헀을 겁니다.
임차인이 집을 깔끔하게 완벽하게 관리를 하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그 유책사유를 전적으로 세입자에게 물으려고 시도한 것입니다.

Almighty님은 귀국하셨으니 지나간 일이지만, 독일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남깁니다.
많은 독일인들은 아시아인에게 임대하기를 꺼려합니다.
국, 라면, 국수, 튀김등 수분과 기름이 많은 식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이 빨리 손상된다고 합니다.
사시는 동안은 환기를 자주하셔서 곰팡이 등이 피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청소관리도 정기적으로 철저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새집이라도 입주 전에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비디오나 사진을 짝어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 추천 1

서울go님의 댓글

서울g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보험과 마찬가지로 배상책임보험(Haftpflichtversicherung)은 필수... 얼마 안되니 꼭 들어 놓길 바랍니다~
30년 전 이야기라서 아주 오래 전 이야기지만....
당시 기숙사 세면기 타일 금 조금 났다고 (원래 있던 것 같은데 미리 체크 못함) 당시 약 300 마르크 요구 ...
학교 무료 변호사 찾아가니 자기 전화번호 주라고 하더군요.
변호사가 뭐라고 말 했는지 그 이후 아무런 문제는 제기 하지 않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배상책임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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