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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 독일 남자 만나봐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제 막 독일에서 유학 준비중인 이십대 여자입니다.
우선 다소 흔치 않은… 어찌보면 적합하지 않은 질문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저는 아직은 신분이 어학생인지라 현지인들과 특별히 부딪힐 일이 없어 독일에 온 이후로 지금까지 쭉 어학원 친구들과 가끔 클래스 후에 공원이나 근처 번화가에서 가볍게 만난다던가, 비슷한 처지의 한국인 언니와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별 일 없이 조용히 지내왔어요.

 그런데 일주일 전 어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독일인 남자가 멈춰서서 말을 걸었어요. 잠시만 이어폰좀 빼달라는 제스처를 취하더니 영어로 인사하길래 저는 처음엔 외국인 관광객이 길을 묻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아직 외모로 백인들 국적을 잘 구분 못하기도 하고 관광지 인근이었거든요.) 그런데 관광객이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답하니 기뻐하며 놀라게 만들었으면 미안하다. 자기는 이런 사람이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너를 봤는데 네 스타일이 너무 취향이었다. 네가 괜찮다면 나랑 친구하지 않을래? 등등 쭉 이야기를 하고(뭔가 주절주절 더 말했는데 경황없이 말해서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조심스럽게 왓츠앱 아이디를 물어봤습니다.
 인상이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어학원에서 외엔 독일어를 쓸 일이 없던 참에 좋은 기회에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아이디를 주고받고 하루에 몇 마디 정도 왓츠앱으로 간단하게 채팅을 하다 어제 만나봤어요.
 
 처음엔 가볍게 맥주 한 병씩 마시면서 서로 기본적인 신상에 대해 어느정도 이야기하고 독일 생활은 어떠냐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여행은 어땠냐 이런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계속 하다보니 대화 흐름 속에서 남자가 제게 단순한 친구 이상을 바라고 접근했구나 하는게 탁 느껴졌어요. 말 하다 잠시 끊기면 제 눈만 정말 빤-히 바라보더라고요. 계속 그런 쪽으로 분위기가 가길래 제가 잠시 흐름을 끊고 잠깐만 미안한데 너 나랑 친구하자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어요.
 물론... 길에서 처음 보는 이성에게 친해지고 싶다고 말을 거는게 보통은 어떤 의미인지 잘 알지만 저도 이제 독일어를 일상 회화 수준에서는 구사할 수 있으니 정말 친구처럼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일말의 순진한 기대가 있었거든요.ㅠㅠ 역시나 그 남자는 자기가 정말 그렇게 말했냐면서 자기가 이렇게 말을 걸어본 적이 없고 어색해서 아무 말이나 한 것 같다고 친구로'만' 지내고 싶은 건 아니다. 라고 확실하게 말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제가 살짝 고민하는 눈치니까 맥주 한 병씩 더 주문한 후에는(계산은 각자 했어요. 그쪽에서 혼자 계산하러 갈 것 같길래 제 지갑 빼서 제 건 제가 사겠다고 했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이젠 누가봐도 작업하는구나 싶은 태도로 붙어와서 말을 걸더라고요.
 
 중고등학교시절에 했던 짧은 연애를 제외하면 연애했던 적이 없고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 또한 딱히 든 적 없이 제 생활에 만족하며 살고 있던 참이라 속으로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널 본 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난 사실 이런 쪽으로는 생각 안해봤다고 솔직하게 말을 했더니 내가 길거리에서 너에게 번호를 물은 것도 맞고 처음엔 단지 네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 것도 맞다. 그래도 일주일간 널 다시 볼 날을 많이 기다렸고 이젠 네가 뭘 공부하고 무슨 취미를 가졌는지도 안다. 네 눈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하고 진지하게 설득(?)을 하더라고요. 말하다 은근슬쩍 제가 손 올리고 있던 쿠션에 손을 올리고 조금 더 붙어앉아서 제 의자 등받이에 손을 올렸는데 아예 대놓고 손을 잡으려고 했을 때는 제가 다른 손으로 방어적으로 저지하고 뺀 이후로는 더한 액션을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사실 이런 경험이 전무해서 남자분이 대놓고 호감을 표현한 이후로는 그저 혼란스러웠어요.

 그러다 딱 두 시간쯤 지났을 때 그쪽에서 먼저 아마 너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보이고 집에 가고 싶은 것 같으니 오늘은 이만 헤어지자. 그리고 너도 괜찮다면 다음번엔 낮에 카페에서 보자. 네가 공부하는 교재를 들고오면 나는 독일인이니 독일어 공부라면 도와주겠다고 먼저 얘기를 꺼내서 지하철 역 앞에서 가볍게 허그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잘 들어갔냐. 집에 도착하면 답장 부탁한다. 같이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나는 네가 모든 걸 천천히 진행하고 싶어하는 그런 점이 좋고 존중하고 싶다. 그러니 지금은 정말 친구로 만나자 부담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메세지를 보내고 잘자라고 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다음 주 평일 낮에 카페에서 만나자고 했고요.
 
 다른 부분은 다 괜찮았는데 첫 만남(?데이트라고 하기에는... 너무 처음이 아닌가 싶어서요)에 손 터치를 시도하는 게 저는 다소 당황스러웠거든요. 제가 성인 이후로 연애 경험이 없어서(쭉 여대만 다녔습니다. 알바나 대외활동 등 타학교 학생 만날 일 없이 동성친구들이랑만 카페가서 디저트 먹으며 놀거나 했어요) 이정도는 괜찮은건지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건지 아니면 이런상황에선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게 맞는건지....

 그 남자에 대한 제 감정까지는 진짜 모르겠고요... 제안한대로 일단 가볍게 친구처럼 만나면서 부수적으로는 언어면에서 도움을 받아도 괜찮을까요? 이런 류의 고민은 해본 적이 없는데 저는 난생처음 홀로 외국에 있고 상대방은 독일인이니 주변 지인들에게 상담(?)하기도 애매하더라고요.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한 주 보내세요. :)

 
 
achille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02:21 1개월전
먼저... 타지에서 오늘도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심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지금은 그 남자와 간단히 허그하며 헤어졌다고 하셨는데... 그쪽에서 다가오는 허그를 다소 어색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하셨겠죠?
제 생각에는... 어떤 사람과 시간을 함께 하다보면 그 허그를 풀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한거죠...
같이 있으면 좋고 시간이 금방가고 헤어지기 싫고... 그런 사람인지 시간을 가지고 만나보세요.
저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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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3:43 1개월전
안녕하세요,
네 말씀대로 허그는 어색했지만... 사람 많은 번화가 역전 한복판인데다가 꽉 끌어안는 수준의 부담스러운 포옹이 아니라 헤어지기 전 인사라고 치고 그냥 받아줬어요. 확실히 딱 두 번 본 사이에 이런 사람이다 저런 사람이다 단정짓기는 아직 어려운 것 같네요. 잘해보고 싶다- 까지는 아니지만 이번처럼 저녁이 아니라 대낮에 카페에서 잠깐 보는 정도라면 위험할 것 같지 않으니... 제 나름의 확신이 설때까지 건전하게 몇 번 더 볼까 해요. 결정은 그 이후에 내려보려고요.

바쁘신 와중에 좋은 말씀과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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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07:12 1개월전
보통 금사빠는 금방헤어지죠. 어떤경우는 그게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만날 때 남자 페이스에 말려들지 말고 본인 껄 유지하면서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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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3:48 1개월전
안녕하세요,
 저 자신의 감정과 결정을 우선시하고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않는 것.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던 바지만 다시 한 번 새겨야겠어요. 도움 되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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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올리8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09:37 1개월전
이런 문제는 그냥 마음가는대로 본인이 좋고 마음이 가시면 계속 보시는거고 불편하고 부담스럽다면 안만나는게 낫고 그런것같아요. 이 남자는 친구이상을 원하는데, 작성자님은 그런 마음이 없지만 그냥 언어만 도움받기 위해서 만난다? 그건 좀 아닌 것 같고요. 많이 불편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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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3:55 1개월전
안녕하세요,
 맞아요. 저 또한 감정없이 언어만 도움받을 목적으로 만나는 건 그쪽에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경우에는 감정이 생길만한 겨를이 없고 그런 쪽으로 생각을 아직 안해봐서 그런 것이지 확실하게 싫다. 만나고 싶지 않다. 하고 딱 짚어 거절하고 싶었을 정도는 아니라 '일단' 한 번 만나봐도 괜찮을까 싶은 마음에 글을 올렸어요.

 상냥한 답변 감사드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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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0:41 1개월전
이 글을 읽는데, "하하, 고 녀석 먹이감 골랐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이런 류의 독일 남자들 많습니다. 사냥꾼입니다.
이들은 본능적으로 잘 안다고 합니다.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개인적으로도 이런 류의 상담을 많이 받습니다.
손잡아 보고, 허그하고, 다음은 키스를 시도 할 겁니다. 그 다음은?
독일어만 배우시겠다고요? 차라리 다른 학생 처럼 봉사활동을 하십시요.
빨리 늘 겁니다. 자존감도 생기실 거고.
세상에는 공짜는 없습니다.
잔인할 정도로 선을 확실하게 긋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맘님이 자신을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을 만드느냐,
아니면 다이아몬드와 같이 귀한 존재로 만드느냐 하는 것은
오롯이 신맘님이 결정하실 일입니다.
운명적인 만남이라면, 이런 고민을 하실 필요 없이 가슴으로 알게 됩니다.
유학은 장기전이고, 자기관리도 중요합니다.
여자 유학생들이, 공부가 힘들어 지고, 경제상황이 안좋아지면,
적당히 자기 좋다는 독일 남자와 결혼해서 10중 8,9는 불행하게 사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신맘님은 자기관리 잘하셔서 후회없는 유학생활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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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4:13 1개월전
안녕하세요,
 우선 염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그 남자가 단지 흑심을 품고 있을 뿐이라는 경우는, 저 역시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답니다. 다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역시 가능성을 두고 제 나름의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만난다/만나지 않는다 하는 판단을 유보하려고 했을 뿐이에요. 물론 그 과정에서 제가 생각해보지 않은 터치나 행동들이 있다면 확실하게 거부의사를 표현할 생각입니다. 시간이나 장소 역시 낮,카페 등 안전한 곳으로 선택할 예정이고요. 답변을 적다보니 그래도 한 두 번 정도는 더 보고 판단해도 되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 같네요. 답정너처럼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글을 올릴 당시에는 여전히 고민중이었어요.^^ㅠ
 봉사활동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덕분에 새로운 선택지를 알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혹시나 짚어내지 못한 부분이 있을까 싶어 도움의 글을 올렸습니다만, 스스로의 처신이나 자기관리는 알아서 잘 하고 있으니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다시 한 번 정성어린 답변에 감사드리며,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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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gj9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2:39 1개월전
일반적으로 길거리에서 만나서 친구되느거 독일에서도 흔한일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죠.
언어때문에 만나는거 정말 약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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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4:26 1개월전
안녕하세요,
 그럼요 더군다나 -일종의 편견일수도 있으나- 독일인들은 먼저 잘 다가가지 않는 편이고 길에서 번호를 묻는 일은 정말 흔치 않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래서 본문에 적지는 않았으나 그 남자분께도 '일종의 스테레오 타입인 것도 일반화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도 안다. 그렇지만 이곳에선 길에서 연락처를 묻는 게 일반적이지 않고 몇몇 부정적인 시선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는 식으로 말을 했어요. 본인도 알고있다 그렇지만~ 하고 해명을 하더군요. 진의여부나 그 남자분의 본심은 알 수 없으니 그렇다 치고, 저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언어때문에 만나는 건 아니다-라는 말씀은 위의 다른 분께 달았던 답변 그대로, 당연히 저도 그럴 생각 없었고 아직은 제 감정을 저도 잘 모르겠으니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만나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어요. 언어적으로 도움을 받는다는 표현이 조금 그랬나 싶네요. 설령 그 남자가 도와준다고 해도 정말 제 교재 들이밀면서 알려달라거나 말할때마다 교정해달라는 뜻은 당연히 아니었고, 그냥 독일인이니 독일어로 대화하는 것 자체가 제겐 도움이 될 것 같아 그렇게 적은 것 뿐이에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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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한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3:19 1개월전
"그리고 잘 들어갔냐. 집에 도착하면 답장 부탁한다. 같이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나는 네가 모든 걸 천천히 진행하고 싶어하는 그런 점이 좋고 존중하고 싶다."

여기서 이 사람이 뭘 원하는지 나오지 않나요? 길거리에서 만난다음 첫 만남에 뭔갈 시도하다 안되니까 너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냥 ㄱ소리죠. ("존중"은 어디갔나요?)

그 사람을 만날지에 대한 선택은 본인하기 나름이지만.... 제가 글쓴분 입장이라면 더 이상 시간+감정 낭비 안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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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4:35 1개월전
안녕하세요,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터치를 시도했다->제가 거절->이후론 터치하지 않고 헤어진 후에 문자로 '존중하겠다.' 라고 보내온걸 앞으로는 네 의사를 존중해서 나도 천천히 진행하겠다. 네 뜻대로 우선은 친구로 잘 지내보자. 이렇게 한 발 물러선 쪽으로 이해했거든요.
 물론 그 이후에 카페에서 만났는데 다시 스킨십을 시도한다면 당장 끊어내야겠지만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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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량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3:41 1개월전
마음가는대로 하시되 조심해서 나쁘실건 없을것같네요.. 독일에 사는 한국남자고 독일인 여자와 3년째 연애해가는중인데요.. 음 사람일이라는게 모르는일이 만나보면서 알아가보세요. 저는 참고로 hellotalk 이라는 앱에서 만나서 독일어 한국어 언어교류하다가 사귀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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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4:40 1개월전
안녕하세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조금 더 지켜보되 긴장은 놓지 않고 조심하려고 해요. 앞으로도 여자친구분과 예쁜 연애 하시길 바랄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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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량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5:15 1개월전
같은 한국인으로서.. 상처받는일로 안이어지셨으면 해서 글 남겨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남자이고 20대 초중반때는 저런식으로 여자한테 접근을 했었습니다.. 외로워서 그런적도 있구 관심있어서 그런적도있었는데.. 그것을 잘 구별할줄 아셔야합니다.. 가볍게 만나려는 남자는 정말 진도 빨리빨리 떼려고하니.. 그점 숙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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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chreis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6:42 1개월전
저는 워낙 더 익스트림한 경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남자분이 아예 나쁜 분같이 들리진 않는데요..?! 존중할 줄 모르는 남자들도 많거든요..! 저는 글쓴이 분이 불편하지 않으시면 친구로 자주 만나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 만약 좀 더 남자분이 다른 걸 원한다 싶다거나 하면 그 때 가서 그만둬도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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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7:16 1개월전
안녕하세요,
 댓글을 보고 답변을 달면서 저도 어느 정도는 생각이 정리된 것 같아요. 말씀대로 안전한 선에서 건전하게 몇 번 더 만나본 뒤에 결정하려고 해요. 아무래도 상대가 외국인이다 보니 조금 더 고민이 길어진다는게 이렇게 글까지 주절주절 쓰게 되었네요.

 시간내어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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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vita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6:43 1개월전
'관광객이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답하니 기뻐하며 놀라게 만들었으면 미안하다. 자기는 이런 사람이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너를 봤는데 네 스타일이 너무 취향이었다. 네가 괜찮다면 나랑 친구하지 않을래? '판에 박힌 레파토리입니다.
그런데 보통 마음이 아예 없으시면 이런 글을 적지 않으시겠죠.. 아무리 내 경우는 다를 꺼라 생각하셔도 높은 확률로 쉬운상대, 가벼운 만남을 노린게 맞을꺼예요.
쓰신 글대로 걱정이 되신다면, 여러 경로로 언어배울수있는 일도 많은데 타지에서 굳이 위험부담있는 일을 만들필요는 없지요. 글쓰신분이 정말 원하시지 않으신다면, 분명히 의사표현을 하세요. 그럼 의도를 확실히 알 수 있으실겁니다.
여지를 남기시면 긍정으로 받아들일꺼고, 선을 그으시면 알아서 서서히 연락이 멀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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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7:11 1개월전
안녕하세요,
 압니다. 제 경우를 특별하게 생각해서 이 남자는 내게 진심이라는 생각 안 해요. 애초에 딱 두 번 얼굴 본 사이에 뭘 알겠나요. 저 혼자 김칫국 마실 생각 전혀 없습니다. 말씀대로 정말 그 남자가 제 취향에서 완전 아웃이었다면 단칼에 거절했겠죠. 어느 정도는  가능성이 있어 보여서 연락 받아준 거 맞아요. 그렇지만 그건 그쪽에서 호감이 있다고 하고, 저는 호감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고 결정할 정도는 된다는 거지 '이 남자랑 어떻게 해서라도 잘 되고 싶다.' 이게 아니니까요. 좋은 사람이면 좋고 아니면 마는거지요.
 제가 묻고 싶었던 것은 단지 '몇 번 더 만나봐도 괜찮겠나.(=안전할 것 같나.)' 이거였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한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 같군요. 아니다 싶으면 바로 선을 긋고 끊어내면 되겠고요.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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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6:59 1개월전
쪽지와 메일 모두 오류네요. 베리 문제일까요?
일단 저는.. 남자분이 그냥 일반적인 평범한 남자로 보입니다. 님이 본인만 모를뿐 서양인들의 눈에는 님이 아주 이쁘신게지요. 동서양의 문화차이가 심해서 처음에는 놀라실거에요. 처음부터 손잡고 살짝 안고 하는건 노말이거든요. 처음부터 친구하자는 말을 순진하게 믿은 님의 오해였을뿐 어디를 가도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연락처를 묻는 일은 여자가 이뻐서+흑심 인건 다 같잖아요. 그냥 한국의 정상적인 연애를 시작하는 법과 서양의 시작법이 조금 다를뿐 막상 시작하면 연애는 다 똑같더라고요. 개인적인 경험 등 해드리고 싶은 말이 많아요. 궁금하시면 쪽지로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메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얌체처럼 언어연습 상대로 관계를 시작하면 나중에는 님이 상처 받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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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7:46 1개월전
안녕하세요,
 일말의 기대라고 적었지만... 네, 사실 길거리에서 번호 묻는 건 백이면 백 흑심이라는건 성인이 되고서도 모르면 너무 순진한거죠. 스킨십의 경우에는 남자분은 어떨지 몰라도 제겐 부담이었고 그래서 거절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어딜가나 사람마다 다르다고 많이들 답변 주실 것 같아요.

Q.독일인들 원래 이렇게 진도가 빠른가요?
A. 사람마다 다릅니다. 당사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거 아니겠어요.

 메일로까지 주시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니 감사하고 궁금하네요. 쪽지 드렸습니다. 저녁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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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아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7:18 1개월전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내친동생 이라면 집에좀데려와바 어떤앤지 한번 보자 라고 초대라도했을텐데
친동생이 아니니 신맘님 맘 가는데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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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7:47 1개월전
안녕하세요,
 유쾌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동생분이 든든해 하시겠어요~ 좋은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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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활1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8:02 1개월전
음 일단 전체적으론 저는 나쁜남자같지않아보이는데요? 길가다가 너무 마음에들어서 번호를 물어볼수도있는거고.. 놓치고싶지않아서 그런거이잖아요. 사람일은 모르는거고, 일단 지금까지 뭐 강제로 키스를 한다던지 그런일없고, 단순히 이성호감이니까 찬찬히 만나보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은 생각입니다.. 대화도 어느정도 나쁜것같지않아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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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5 (월) 19:47 1개월전
저도 이런 경험 완전 많아요ㅋㅋ초반엔 그렇게 접근하는 놈들을 카페에서 몇 번 만났는데 남성주의에 쩔어있는 옐로피버 같은게 있는 이상한 놈들이 대부분이어서ㅋㅋ 몇 번 겪어본 이후론 저 레파토리로 길에서 말 걸면 저는 그냥 다 거절하는 편이에요ㅋㅋ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참고만 하세요. 그 애가 좋은 매너가 있다면 만나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여자로서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요! 항상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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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xcvbn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8-07 (수) 13:54 1개월전
이렇든 저렇든 언젠가 연애경험을 한 번은 해보아야 되지 않을까요?
나쁜남자던 좋은남자던 여기 댓글로 무슨 도움이 될까 생각합니다.
본인이 선택하시고 결정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
한국에서 조건 완벽하게 따져서 결혼하는 부부들도 많이 이혼하고 너무 너무 사랑해서 결혼 하신 분들도 이혼하십니다.
남녀관계,부부관계는 정답이 없고 같이 있다가 이 사람보다 더 소중한 무엇이 생기거나 이 사람과 있어서 불행하다 생각이 들면 헤어지기도 하고...그런 것 아닐까요?
좋은경험이던 나쁜경험이던 해 봐야 좋다 나쁘다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내고 보니 청춘,젊음은 정말 짧습니다. 해보고 싶으신 것 있으시면 다 해보시고 나쁜 경험도 지나고 보면 약이 될 때가 있습니다.
슬픈사랑의 눈물 한 번 없이 결혼해서 백년해로를 한 다는 것이 저는 ,제 생각엔 꼭 이상적인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슬픔을 지혜롭게 견디고 나면 행복이무엇인가를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끝이 안 좋을까봐 시작도 안 한는 것은 좀.... 이번 남자분일 뿐만 아니라 다른 일에도 용기를 가지세요.
No Risk no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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