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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층간소음 문제 및 이웃집 문제에 대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류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438회 작성일 19-07-23 00:46

본문

안녕하세요, 층간 소음에 대해서 베리 여러분들께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에서는 어지간히 해서 아파트에서 살면 층간소음을 느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독일에서만 유독 심한건지 윗층에서 뭔가 하는 소리가 죄다 들립니다. 걸을때마다 천장이 울리고, 윗사람이 물건을 들고 내릴때 나는 소리, 티비보는 소리, 대화하는 소리까지 죄다 들립니다.
뭐 그래도 독일에서는 평일에 밤 열시가 되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독일사람들에게 들어서 밤 열시 이전까지의 소리는 참고 살고, 저도 할꺼 하지만, 아래층과 층간소음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한달전에 집안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선지 가구가 살짝 기울어져 기울어진 부분에 뭔가 받치고 벽 쪽에 살짝 밀었더니 아래층에서 시끄럽다고 항의를 했습니다. 알고보니 열시가 넘었더군요. 여름이라서 어두워지긴 했는데, 저녁쯤이라고 생각을 하고는 옮겼다가 생긴 문제라 제 불찰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고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래층은 제 사과자체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사과자체도 듣지도 않고 자기 화낼꺼만 다 내고 쌩까더라구요. 당황스럽긴 했지만, 제 잘못이였으니 그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를 하려고 했습니다.

 지금 쓰는 시각이 독일 시각으로 자정이 넘었는데 약 한 두시간전에 윗층에서 갑자기 못질을 하더군요.
윗층이 밤 열시 이후로도 자주 떠들고 방방 돌아다니면서 층간 소음을 대범하게 내곤했는데, 이 경우는 완전 자는 침실에서 쾅쾅쾅 못을 박은 소리를 내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독일에서도 층간소음이 꽤나 문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나도 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기 전에 일단 녹음과 기록을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부터 문제가 생길때는 녹음과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문제로 오랫동안 고통받거나 시름시름 앓고 있을때, 증거 하나도 없으면 도움을 잘 못받는게 현실이라 그런 습관을 기르고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문제가 오래가지 않거나, 금방 대화로 해결되는 문제라면 그러한 기록이나 증거는 뭐 어디다 쓰지도 않고 파기하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습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런데 웬걸 아래층까지 그 소리가 들렸는지 갑자기 아래층에서 엄청 승질을 내더라고요 그게 저희층까지 들려왔구요, 저는 그때만해도 우리 윗층에게 화를 내는 줄 알았고 윗층은 계속 못질을 해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아래층이 엄청 화가 났는지 빡이 돌았다고 해야 하나요 우리 집 앞에 와서 엄청나게 이십번 이상 초인종을 누르곤, 저희에게 엄청 화를 내는 거였습니다.

아래층까지 들렸으니 우리 집이 그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어쨌든 저는 하지 않았기에, "못 박을 만한 도구도 없고 저는 그런 적이 없다, 윗층이 그러는거 지금 나도 들었다" 라고 말했더니, 다시 쌩까면서 제가 알아들을 수 없는 독일 사투리로 칫칫거리며 다시 내려가기만 했습니다. 제 말을 그냥 변명수준으로 들은게 아니고서야 그렇게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저도 내려가서 얘기를 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냐?" 그랬더니 제가 망치질을 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다시 정중하게 "난 그럴만한 도구자체가 없고, 이 시간에 하지 않는다." 이랬더니 저번에도 그러지 않았냐 이얘기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제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냐, 이번에는 내가 그러지도 않았는데, 나에게 화를 내고 내가 설명했는데도 듣지도 않고 가는것은 도대체 뭐냐?" 라고 물었더니, 저번에도 그랬기 때문에 그런거고 윗층이 그런 소음내면 나처럼 윗층가서 항의하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하면서 이번에 저에게 한 행동에 대해서 실수였다고 인정조차 하지 않고는 자신에 행동은 절대 잘못되지 않았고만 얘기를 합니다. 도대체 이번에는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 행동을 제가 받아야 하는지 이해는 커녕, 이해의 '이'조차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였습니다.

독일에도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확실히 깨달게 되었습니다.

다시 방에 들어오니 윗층 사람들은 자신들이 잘못했다는 인지도 없는지, 낄낄깔깔 웃어대고 있더군요. 분명히 아래층이 빡쳐서 우리집에 초인종을 엄청나게 누를때부터 바깥소리를 다 들었을텐데요. 윗층가서 벨을 눌러보니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 외로 물어보고 싶은것은 윗층은 제가 상상 그 이상의 층간소음을 냅니다. 밤 열시 이후로도 거의 뛰어다니는 수준으로 걸어다니고, 티비를 새벽까지 큰 소리로 틀어대고, 새벽 기본 2시까지 크게 대화하는 등 계속 층간소음을 문제를 냅니다.
중동계 한 가족인데, 벨을 눌러도 나오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낮에 봐도 쌩까는게 일수구요. 이번에는 밤 열시에 못질까지 했는데, 더 심해질까 걱정입니다. 계속 이렇게 되면 이사가는게 오히려 정신적으로 좋겠지만, 이사라는게 또 어지간히 쉬운것도 아니고, 해결을 해보려고 하고 이 문제가 계속 된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될까요? 독일 법률을 통해서 층간소음으로 민사소송을 하거나, 아님, 하우스마이스터에게 애기를 하거나, 경찰을 불러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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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erliner12님의 댓글

Berliner1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지금 한국이지만 유학시절을 생각하면 남 일 같지 않아 답변 드립니다.

유학 전, 저는 한국에서 단독주택에서만 살았고 워낙 성격도 예민한 편이라 독일 유학생활 내내 힘들었습니다.
기숙사, 일반 보눙, 하우스 다 살아봤는데 방음이 제대로 된 집은 없더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웃과 직접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사이만 안 좋아지고 괜찮아 보이는 독일 사람이라도 처음 친절하게 "알겠다 고치겠다" 말로만 하고 소음이 거의 개선되지 않습니다. 아마 이건 그 사람의 생활 습관을 그만큼 고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가는데 마다 시끄러워서 이사도 많이 했든데요 하우스페어발퉁이 있다면 베슈베르데를 작성해서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무실 이메일이 있다면 녹음하신 걸 첨부하셔도 좋고요 그리고 더 좋은 방법은 소음을 공감하고 말이 통하는 이웃 분들과 같이 사인해서 보내면 효력이 더 큽니다.

그렇게 해서 기숙사 살 때 시끄러운 옆집 그루지아 사람들이랑 보눙 살 때 옆집 독일사람 퇴거 당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경찰도 불렀었는데 일단 와서 소음도 들었지만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고 그냥 가더군요

참고하시고 잘 해결되시면 좋겠네요~~

류한님의 댓글의 댓글

류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문의 답변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엄청 유익한 답변인 것 같습니다.
매일 시끄러운데 이번에는 밤 열시가 넘어서 망치질을 할 생각까지 하는 윗층집의 행동이 어처구니 없습니다. 녹음을 해놨는데, 녹음 해놓은 것을 들어보니 그냥 엄청 시끄럽다는 것 자체가 다 느껴질정도로 큽니다.
하우스페어발퉁에 일단 베슈베르데를 작성해보고 어떤지 일단 봐야겠습니다.

Berliner12님의 댓글의 댓글

Berliner1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고 한 번 베슈베르데 보낸다고 되는 건 아니고 페어발퉁마다 규정이 있겠지만 3~4번정도 경고해도 계속 시끄러우면 퇴거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처음에는 사무실에 전화하고 그 다음에는 이메일, 나중에 베슈베르데브리프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schwarzhase님의 댓글

schwarzha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집이나 아랫집이나 여유가 없는건 매한가지군요. 가능하다면 윗집의 윗집으로 이사가면 좋을것같네요.

류한님의 댓글의 댓글

류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층이 맨 위층이라 가고 싶다고 해도 유감스럽게 갈 수가 없네요ㅠㅠ.
녹음본을 듣는데,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녹음으로도 그렇게 시끄러움이 느껴지는데, 제가 그걸 버티고 살고 있네요, 너무 화가나서 어떻게 라도 엿을 맥이고 싶어서 지금부터는 녹음을 하려고 합니다.

vivahee님의 댓글

vivah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층간 소음문제에는 답이없는거같아요 ㅠㅠ 저희집도 작년 4월부터 지금까지 옆집 소음문제와 정말 믿을수없는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Hausverwalter에서 옆집 고소까지 한상황인데 이사가는거 이외엔 답이없는거같더라구요..

  • 추천 1

류한님의 댓글의 댓글

류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이 더 유난히 층간소음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살때는 그냥 아파트에서 살았고, 윗층이 밤 열시에 티비를 틀든 걷든 뭘하든 잘 안들리고 잠 잘잤는데, 여기와서 심각하게 정신적으로 멘붕이 옵니다. 더군다나 윗층은 엄청 시끄럽게 삽니다. 기본적 예의와 준수해야할 규칙들을 죄다 갔다버린 것 같아서 증거수집을 하고 윗에 덧글을 남겨준 Berliner12님의 말에 따라 하우스페어발퉁에 항의해야겠습니다.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경찰에 신고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여기 독일은 뭐 CCTV보다 사람이 사람을 감시하는 체계이니.
그냥 경찰에 신고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미안한거 그런거 없이.
여기 독일은 무조건 내가 우선인 나라입니다. 내가 피해를 본거잖아요.
밑에층집에서 항의를 받으셨다는데, 님이 더더더 따지세요. 여기도 무조건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 나라이니.
그리고 경찰을 반복적으로 부르세요.
독일은.. 그게 답인거 같아요. 그냥 무조건 따지고 신고하고, 또 하고 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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