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슷하게는 카이로프랙틱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이로프랙틱에 대한 소개.
https://de.wikipedia.org/wiki/Chiropraktik
독일에서도 카이로프랙틱은 꽤 알려져 있고, 프락시스들이 있어서, 한번 방문하시고 시술 받아보실 수 있으셔요. 카이로프랙틱 자체는 보험처리가 안되는 대체 의학에 가깝지만, 보험처리가 되는 피지오테라피(Physiotherapie/물리치료) 프락시스에서 카이로프랙틱을 알고 그에 따라 균형을 맞추어 주거나, 어렵게 잘 안잡히는 근육/뼈대 통증을 교정해주거나 하기도 합니다.

하우스아츠트와 상의하셔서, 카이로프랙틱을 하는 피지오테라피를 받을래, 하고 위버바이중을 받고 괜찮아 보이는 (카이로프랙틱도 해, 라고 하는) 피지오테라피를 방문해보시는게 가장 원하시는 것과 비슷한 길을 가시면서도 보험처리가 되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 그렇기는 한데, 애당초 보험을 안 받는 카이로프랙터들도 흔한지라, 주변에 찾아보시고 문의/방문해보셔야 할거에요.

피지오테라피 받으셔도 큰 효과를 보기는 힘드실거에요. 한국하고 다르게 쑤시고 아픈데 소위 "지져주는" 느낌이 없기때문에 시원하게 풀어지는 느낌도 없구요. 시간도 15분에서 30분 정해져있는데..충분한 느낌은 없습니다. 특히 MRI도 찍으셨는데 특별히 의사가 적을 소견이 없다면 피지오테라피도 보험처리 되기 힘드실것 같아요. 2주에서 3주, 의사소견이 있을시 보험처리 됩니다.

저는 피지오테라피해주는 곳에서 운좋게 운동하는 코스도 따로있어서 필라테스를 시작했습니다.
필라테스가 자세교정해주는 목적이니까요. 선생님들도 그냥 운동만 하신분들이 아닌 테라피 전공하신 분들이라
저는 그덕에 아프던것 다 낫고, 지금도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님의 경우에 저라면 운동을 시작할것 같아..적습니다. 강추입니다!!

저도 목과 골반이 오른쪽으로 틀어져 있었거든요. 거울로 보기에도 목 부분이 약 20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거 같아 한국에서 병원도 가봤는데, 의사 선생님이 뭐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면서 평소에 자세를 조금만 신경써라 뭐 그랬습니다. 그리고 기계로 뼈등을 맞춰서 교정 해주는 데가 있다고 해서 당시에 알아 봤는데, 치료 받으면 그 순간에는 맞춰 지지만 근육이 기존 모양에 맞게 잡혀 있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 간다더군요. 즉, 근육을 교정 못하면 헛짓거리라는 거죠.

그래서 근육 교정으로 초점을 맞추고, 평소 제가 했던 자세를 무조건 반대로 했습니다. 다리를 꼬면 항상 왼쪽이 윗쪽이었는데, 무조건 오른쪽을 올리고, 손깍지도 왼쪽이 윗쪽이었으면 오쫀쪽을 윗쪽으로 하고, 잘때도 왼쪽으로 잤으면 오른쪽으로 자고...

장난 아니고... 계속 그렇게 하니 목의 위치가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쯤에 독일로 오게 됬고, 골반교정에는 걷는게 최고라고 해서 30분 거리는 무조건 걷기 등을 했었습니다. 지금 목부분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오랜 틀린 자세로 한쪽 다리가 약간 더 휜거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아마도 오랫동안 비뚤어진 골반때문에 한쪽에 많은 무게를 줘서 성장시기에 약간 더 휘어진 걸 거에요.

뭐 어째든... 카이로프라틱, 필라테스... 뭐 그런거 다 알아봤는데, 일주일 혹은 10일에 한 번씩 해봤자 소용 없어요. 하려면 매일해야 효과를 보죠. 근육을 교정해야 하니까요. 이런 것들을 매일 하기에는 돈문제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니, 일단 당장 가능한 걷기 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평소 한쪽으로만 하는 습관이 있다면, 반대쪽으로만 하려고 노력하세요. 어느 정도 교정이 되면 그 다음 부터는 양쪽을 한번씩 사용하도록 하시구요. 다리를 왼쪽으로 꼬았으면 10분 정도 후에는 오른쪽으로 꼬고...

유투브에 골반교정하는 거 저 매일 하는데 정말 좋아요. 필라테스도 영상이 많으니 매일 하세요.허리수술한 일인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