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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직장에서 동료들과의 관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울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295회 작성일 19-05-18 23:21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직장에서 동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KFZ-Mechatroniker 아우스빌둥을 준비중이며 한달 전부터 한 정비소에서 Praktiku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정비소라 두 명의 Mechatroniker들과 일을 하는데 직장 동료들을 A와 B라고 하면 저는 주로 A를 따라다니며 보고 배우며 가끔 저에게 어떻게 정비하는 알려주기도 하며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은 저에게 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사적인 대화는 제가 첫 날 몇마디 물어본게 전부였고 그 후로는 정말 업무적으로 필요한 말이 아니면 저에게 말을 건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A의 경우는 그나마 양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가끔이나마 알려주고 뭘해야할지 지시라도 해주니까요
B 같은 경우에는 A가 일찍 퇴근했거나 자리에 없는 경우 제가 B를 따라다니면서 배워야하는데 아무것도 지시하지 않고 가르쳐주는 것도 없습니다. 정말 지시할게 있으면 말을 하는게 아니라 손짓으로 스윽 한번 가르키고 맙니다.
그리고 하루에 저에게 말을 하는게 3마디를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것도 Nein이 대부분이죠. 항상 저에게 무표정과 무관심으로 대하는게 좀 너무하다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저와 같이 셋은 흡연자이며 둘이 담배피러 갈 때조차 같이 가자는 말이 없어 그냥 눈치껏 따라가서 피지만 둘이서는 뭐가 그리 좋은지 떠들어대는데 저한테는 한마디 말조차 걸어주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많이 부족한 독일어 탓이겠죠. 정말 극초반에는 간단한 지시도 알아듣지 못해서 계속 묻고 엉뚱하게 딴거 하고 그랬어요. 뭐 지금이라고 해봤자 쪼~오금 나아진 정도입니다.
부족한 독일어에다가 독일에서 첫 직장생활인데 동료들과의 관계가 너무 냉랭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마음 속은 항상 둘이랑 조금이나마 친분을 쌓고 싶지만.. 그 둘은 이미 알아온 기간도 오래됐고.. 친하니까 괜히 제가 끼면 방해만 되는거 같아서 다가가기 더 힘들고 주눅들어요..
몸을 쓰는 직업이긴 하지만 육체적으로 힘든 것 보다도 정신적으로 오는 스트레스가 크네요..
원래 독일인들이 이런건지.. 아니면 이 사람들이 그런건지.. 정말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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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more님의 댓글

Amo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사람들은 천차만별이지요. 천명이면 천명이 다 다르다는 것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나의 기준과 같을 것이란 착각을 하기도 하구요. 동료들이 특별히 나쁜 뜻은 아닐테고 다른이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고 직장에서 처음 외국인
Praktikant를 데리고 일을 하는것이 경험이 없다보니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서 그러지 않을까요? 거기에 독일말도 서툴고 먼저 말을 걸어 오지도 않고 어쩌면 그 동료들도 난감 하기는 마찬가지 일수도 있습니다.
독일 사람들은 친절한 국민은 아니지만 인도주의적이고 도덕적이고 준법 정신도 강하고 남의 일에는 별 관심도 없고 솔직하면서 좀 단순 한 편입니다.
이상하게 수다스러운 것을 성격이 좋다고 한답니다. 우리 생각에 쓸데없는 말도 자주 하는것을 좋아하고 조용한 사람보다 떠들고 외향적인 사람을 좋아하고 친절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매일 출근할때 님의 기분과 감정을 억지로라도 집에 놔두고 직장에서는 먼저 용기를 갖고 행동해 보세요. 
한국에서도 직장에서 신입에게 왕따나 갑을 관계 텃세가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여기보다 더 심할 수도 있잖아요?
배우는 사람이 궁금해 하며 자꾸 귀찮게 따라다니며 물어야지 그 사람들은 가르켜 줄 의무가 없으니 먼저 다가오지 않겠죠.
 
그리고 그 과정을 거쳐야 그 다음 산을 넘을 수 있습니다. 먼저 이 사회에 어울릴 수 있는 자신을 변화 시키는데 의식적으로 시도 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내가 나를 표현하지 않으면 타인이 나를 알 수가 없으니 표현을 하는 연습을 하고 작은 것이라도 먼저 말을하고 기분좋은 웃는 얼굴로 묻고 또 묻고 하다보면 서먹한 벽이 없어지고 점차 관계들이 가까워 질것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가르쳐 주면 고맙다고 하고 당신 덕분에 새로운것 배워서 감사하고 좋다라는 표현도 아끼지 말고 하시구요

용기 내시고 응원합니다. 화이팅!!.

GIZEHN님의 댓글

GIZE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이켜 보면 같은 팀 내에서도 사적으로  (퇴근후 같이 식사를 한다든가, 파티에 초대받는다든가 등) 관계를 가지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네요. 일할 때 서로서로 원만하게 지내면서 친한 것 같지만, 막상 일자리를 벗어나면 각자 분리된 사적인 영역을 가지는게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인간적으로 친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구요. 지금 뭔가 단절된 것 같은 느낌은, 아마도 언어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급해 하지 마시고 꾸준히 공부하면서 천천히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일부러, 이 사람한테는 못되게 굴어야하겠다고 마음먹고 그러는게 아닐겁니다.

윗 분 말씀처럼, 배우는 입장에서는 궁금한 걸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자신감 가지시고 천천히 독일어로 모르는 업무를 물어보고 배우고 적응하셔야 해요. 그 사람과 친구가 되라는게 아니라 아우스빌둥의 목적을 생각하면 당연히 그리 해야하는 거겠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76gj90님의 댓글

76gj9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그 특유의 차가운 그런 분위기 이해할거같습니다. 워낙 많이 봐서요. . 정말 친해지면 도와달라 할까봐 애초부터 귀찮아질까봐 멀리 할수 있고.프락티쿰이야 나가고 들어가고 그런게 많다보니 특별히 기대안할수도 있고. 한국인도 그렇지만 서양애들 잘사난나라애들만  관심있지 솔직히 동남아인들처은  관심없는거처럼 혹은  여러 이유가 있겠죠. 
  굳이  자신 낮춰가면서 까지 친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가끔 친해질려고 노력하는 사람많이 봐왔습니다만.관심없으면 계속없는겁니다. 언어못해도 정말 관심있으면 발짓손짓 다합니다.  본인 할일만 하시고 너무 신경쓰지 마시는게  자연스럽게  알아가는게 좋죠 . 외국생활은 그래서 언제나 외로운겁니다.

ERHBY님의 댓글

ERHB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체노동하는 사람들이 더 직선적으로 불만을 표시한다고 들었어요.
독어가  충분히 준비되기 전에 너무 일찍 프락티쿰 시작한건 아닌가요?
남편 친구 둘이서 함께 작은 자동차 정비소 합니다. 두사람 다 자동차 큰 회사 정비소장 이었다고 하고 마이스터인데 절대로 사람을 고용하지 않습니다. 혹시 잘못해서 실수를 하면 손해가 더 크기 때문에 휴가때는 한사람씩만 남아 일을 적게 하고 돈을 적게 벌자는 주의입니다. 
친구 아들은 아우디에서 아우스빌둥하고  현재 그 회사 정비소 재직중인데 아우스빌둥을 거의 끝낸 다른 아이의 예를 말해주었습니다. 아우스빌둥이 이제 현장에서는 2주 남았고 상공회의소 주체 졸업시험도 잘 보아서 아우디사 정비소에 취업 예정이었습니다. 아우스빌둥을 한 곳에서 취업해서 남는게 거의 모두가  원하는 꿈입니다.
그런데 모든게 다 잘되어서 긴장이 풀렸는지 정비소장안에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결론은 취업 취소되고 그 자리에서 집에 보내졌습니다. 2주 남은 건 다 한셈 쳐주겠으니까 이제 오지 말라고요.
말을 잘 못알아들어서 실수를한다면 정비소에서는 치명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독어가 원활하지 못한 외국인에 선입견이 있을 수 있어요.
제가 든 위 예들은 모두 독일인이라서 의사 소통문제는 아닙니다.
아우스빌둥 자리를 빨리 구하겠다는 성급한 마음보다 충분한 조건, 특히 언어부터 잘 준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변호사/약사 친구 부부가 아들이 사무직을 하길 원해 부모가 아들 아우스빌둥 자리를 구해주었는데 두번 다 반년만에 쫒겨나고, 자기 힘으로 자동차 정비 아우스빌둥 구해서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그만큼 일단 들어가는게 전부가 아니에요.
차갑게 느껴질 것 같아 글 올리기가 망설여지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동료가 잘못이 없다는 얘기가 전혀 아니고 현실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 추천 3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경우엔, 한국서 경력을 쌓고 독일에서 취업했습니다. 물론 프락티쿰부터 새로 시작했어요, 경력이 있고 같은 직종인데도 말이죠.
여기 사람들은 뭐랄까, 차가운것 같은데 실상은 사람들이 굉장히 내성적이예요.
그래서 선듯! 외국인인 님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저도 나름 낯 많이 가리는데, 아! 내가 이랬던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미소를 지으며 먼저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모르는게 있으면 무조건 Eine Frage! 하세요! 무조건!
그러지 않고 님이 실수라도 하면 여기는 정말 가차 없습니다.
본인의 실수엔 관대하지만, 남이 저지르는 실수에는 관대하지 않은 독일인 입니다.
그러니, 모르겠거들랑 정말로 묻고 또 묻고 하세요.
친절히 대답해주는게 또 독일 사람들 입니다. (제 주변에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강조하는 겸손을 모르는지... 본인이 조금 안다 싶음 엄청 잘난척 떠들어 대요)
그러니, 무조건 물어보세요, 먼저!! 꼭!! 남이 다가와서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 추천 1

밥오123님의 댓글

밥오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 한국이나 독일이나 사람사는대 다 똑같다봅니다. 저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 보다 저사람들이 나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되도록 노력해보세요 사람 성향이 쉽게 바뀌진 않겠지만 독일어가 안되니 계속 자신감이 떨어지는것같은대 언어 굉장히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장동료가 가족이고 친구는 아니자나요 왜 그사람들이 글쓰신분에게 말걸고 챙겨조야될가요? 개인적으로 직장에서도 수동적인 사람보다 먼저 찾아보고 알려하고 물어보고 행동하는 사원이 더 마음이 가더군여~ 상처받지않을만큼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감갖고  지내세요 사회에서는 바라지도 실망하지도마세요 그게 당연할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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