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귀국전 보험 해지 문제 때문에 질문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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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ldstew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85회 작성일 19-04-13 15:45본문
개인사정으로 인해 갑자기 다음달 말에 귀국을 하게 되었는데 독일에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거 같아서요. 가진 보험들을 다 해지하고 있는데 2021년 8월 만기인 ARAG 변호사 보험이 있는데 해지 신청을 했더니 안된다고 저때까지 돈 내라고 답장이 왔더라고요? 메일을 두번이나 보냈는데 같은 답변만 받았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독일에 다시 안올거면 그냥 계좌 닫아버려도 괜찮나요? 2년 동안 합쳐서 약 5백유로쯤 되는거 같은데 낼 이유도 없는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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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은 한국과 달리, 계약이 1년 단위나 3년 단위까지 가는 것이 흔하고, 중도 취소가 불가능한 경우도 흔합니다. 흔한 반카드만 해도 그렇고, 대표적으로 보험도 그렇지요. 일단 만기 시점까지 완납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이건 안내도 못 받았고, 불공정 계약이니 낼 수 없다고 생각하시고 돈을 안 내시는 것도 계약의 문제이지 범죄의 문제는 아닌지라, 선택하실 수 있는 형태의 내용이기는 합니다.
그렇기는 하나, 법적으로 시간이 명시된 계약을 하셨고, 계약서에 이걸 지키겠다, 라고 이미 서명하고 합의하신 이상 이 돈은 채무관계가 됩니다. 즉, 떼인돈 받으러 찾아오고 매년 이자를 붙일 권리가, 보험사 측에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물건을 사고서 돈을 지불하지 않은 것과 같은 상태가 되십니다.
최근에는 한국에까지 의외로 독일 인카소가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베리에 올라온 한 케이스는, 통신비에 대해서 한국 주소까지도 연락이 와서 돈 내놔라고 연락이 온다는 글이 있었지요. 그 후가 궁금하기는 합니다만, 물론 아직까지는 드문 경우인듯 합니다. 다만 이 기록이 없어지지는 않을거다, 라는건 주지하고 계셔야해요. 즉, 어느 인카소에 넘어가서 거기서 돈 받을 권리를 꾹 쥐고 있을겁니다.
얼마 안되는 돈에 그런 채무관계를 만들어둘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사람일은 모르는거라, 의외로 나중에 유럽에서의 신용 등급이 필요해질때가 있을 지도 모를 일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