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연금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이 실업한 사실을 노동청에 신고하는 것인데요, 실업연금 수급이 끝나도 노동청에 안멜덴 된 채로 남아 있고 여전히 실업상태라면 당연히 노동청에서 님한테 무슨 지시를 내고 계속 태클을 겁니다. 왜 너 아직 실업 상태이고 우리청에 등록이 되어 있는데 지시를 안 따르냐 이거죠. 노동청에 실업신고를 한다는 그 자체가 나는 노동청의 지시를 성실히 따른다 입니다.

휴가를 3주이상 떠나게 되는 경우엔 아예 그래서 압멜덴을 하고 다시 휴가를 다녀온 후 안멜덴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 몇 개월 다녀온다던지. 만약에 압멜덴 하지 않을때, 혹 노동청에서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Stellenangebote 에 관한 편지가 오는데 여기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불성실로 간주해 님의 실업급여를 당분간 차단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해외에 오래 있으면 편지를 받고 제때 대응을 못 하겠지요?

독일 연금이랑 관계는 아마도 잘은 모르지만 일단 실업으로 신고된 달만큼 나중에 연금받는 총 달수에서 제외되기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실업급여를 더 이상 받지 않더라도 국가에서는 계속 님을 위해 실업교육 및 투자를 하는 셈이니까요.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