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는 아니구요. 얼마나 주느냐는 독일인들도 다 다르게 생각하지만 보통 음식점이나 택시같은 경우는 5%가 적당하고 10%는 약간 많다고 생각되구요. 저 예전에 이사 알바할때는 받은적도 있고 안받은적도 있는데 받았을때는 직접 당사자에게 10유로 받았었습니다. 가구배달이나 이삿짐센터같은 경우는 퍼센테이지로 줄 수 없는게, 보통 이사비용은 업체에 지불하는거고, 만약 비용이 500유로라면 일하는분들한테 10%씩 줄순 없잖아요? 10%면 두당 50유로이니까요.. 이런 경우는 그냥 일하는 분들에게 따로 소정의 돈을 주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됩니다. 5유로~10유로정도요.

레스토랑에서는 그냥 10프로정도 더 붙여서 내구요, 저희도 얼마전에 이사를 했는데 이삿짐센터가 다른곳보다 훨씬 저렴했어서 모든 일이 다 끝나고 나서 한분당 20유로씩 챙겨 드렸습니다. (물과 간단한 샌드위치도 드리긴 했어요) 그 후에 세탁기 설치와 이케아가구 (장롱,침대) 조립하러 오신 분들은 한 분당 10유로씩 챙겨드렸구요.. 일의 강도와 시간에 따라 적당히 드린거같아요. 참고로 그냥 배달서비스만 받았을때는 안드렸어요. 그냥 마음가시는대로 하셔도 되는것 같아요~

저도 이게 궁금해서 독일사람들한테도 물어본 적이 있는데요. 원칙적인 말이지만 어디까지나 wenn du willst, wie viel du darfst 입니다. 서비스가 아니다 싶은데 억지로 줄 필요도 없고, 반대로 서비스가 좋았다면 기분좋게 더 낼수도 있고요.

배달서비스도 층 수가 높거나 물건이
아주 무거워 힘들게 하는 사람들한테는
좀 많이 생각해 주는 게 좋겠구요,
가벼운 일인데 빈 손으로 보내기 뭣하시면
집에 있는 포도주라도 한 병 손에 들려 보내면
마음이 편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