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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독일 이주에 대해서 질문이 많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9건 조회 2,479회 작성일 19-02-13 16:36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시민권자이자 미국 영주권자인 30살 직장인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은행 HQ에서 일하다가 독일에서 일하러온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1년정도 했습니다.

독일인 남자친구는 독일에 가족과 친구들이 있기에 미국으로 이사올 생각이 별로 없고, 결혼 뒤 독일로 이주를 하는게 어떻겠냐라고 제시해서 요즘 열심히 독일 이주에 대해서 검색해보고있다가

베를린리포트 웹사이트를 찾게되었습니다.


저는 가족들이 다 한국에 있고 저 혼자 미국에서 일하기에.. 어떻게 보면 가족이랑 친구가 아쉬운 남자친구 쪽 나라로 이주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인걸로 보이긴 하나..

생활포럼을 읽어보니 독일 생활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걸 느끼네요.


배우자 영주권으로 들어가도 미국만큼 프로세스가 빠르지도 쉽지도 않고. 독어를 거의 못하는 상태에서

직업을 찾는것 조차 버거워 보이는데.. 제가 영어를 능통하게 하기는 하나 독어를 해야하니까요.


현재 제가 받는 연봉은 6만불 정도로 세금후 4천불 넘게 계좌로 들어오는데..

제가 독어를 배워서 한다고해도 그만큼의 연봉을 독일에서 받을 수 있을 것 같진 않거든요..

일단 같은 커리어는 커녕 무슨 일을 해야할지조차 걱정해야되는 것 같은데.




독일에서 살아보시니까 어떠신가요?

남자친구 말로는 세금은 많이 때기는 하나 복지가 좋고 살기가 좋다는데. 정말 그러신가요?

독일인으로서야 조국이니 살기좋다고는 하나, 외국에서 이주한 이민자로서의 의견을 묻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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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리16님의 댓글

해리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네덜란드에서 2년 살다가 작년 1월에 독일로 옮긴 케이스인데, 지나가다 잠깐 도움이 될까해서 댓글 남깁니다.
저는 독일어는 아예못하는 상태에서 직장이 여기서 구해져서 아무 연고없이 오게 되었어요. 흔하진 않지만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독일어 못해도 채용이 되긴 해요. 저도 그런 경우였고요. 글쓰신 님이 이주하실려고 하는 지역이 도시 이거나 지금 일하시는 경력이 이주하실려는 곳에도 많이 필요한 경력이라면 영어만으로도 job을 구할 수 있을거에요. Netto로 들어오는 연봉은 glassdoor같은 곳에 지역+경력+position으로 가늠을 할 수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여긴 모든 프로세스들은이 느리긴 하지만 저는 살다보니 어느정도 적응이 됐어요. 미국과 독일은 많이 달라요. 말씀하신 대로 세금을 많이내는 대신에 복지가 좋긴한데, 가끔은 세금을 너무 많이 낸다 생각이 들긴해요. 대신에 슈퍼에서 장보는 건 저렴하고, 전체적으로 물가가 안정이 되어있어요. 지금 미국에서 사시는 곳이 어디인지 그리고 독일에서 이주하실 지역이 어딘지에 따라서 느끼는 게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workingusa 에도 가끔 독일로 이주하는 거 어떻냐고 물어보는 글 있던데 그런글들 참고하셔도 좋을 거 같네요. 아, 가장 중요한건.. 날씨를 꼭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독일 겨울은 추울뿐만 아니라 우울해요.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영어만으로도 직장을 구할 수도 있다고하니 희망이 보이네요. 독일은 몇번 가봤지만 전체적으로 물가는 안정되 있으나 그렇게 살기에 저렴하다는 느낌은 없었는데요. 남자친구가 살고자하는 동네는 브리만에서 1시간정도 거리로 거의 깡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집세는 싸지만 직장이 문제가 되겠네요. 우울한 겨울이라는거 동의합니다. 글래스도어를 잘 확인해봐야겠네요.

서지혜님의 댓글의 댓글

서지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하시는 직군 업무 전문분야에 따라 다르겠죠. 가령, 컴터 개발자는 영어만 평생 하고 살면서 일해도 되고요..

ReelleZahlen님의 댓글

ReelleZahl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좀 다른 생각인데..미국에서 6만달러 받으시고 매달 4천달러 net으로 수령하셨으면 비슷한 연봉을 유로로 받으셔도 실수령액은 2천유로 많아야 2500 유로로 예상됩니다. 미국이나 독일이나 사실 슈퍼마켓 물가는 비슷한걸로 판단되고 집세도 완전 깡촌이 아니라 직장이 더러 있는 도시라고 불리는 곳은 2인가족이라면 최소 800유로-1천유로는 집세로 나갈겁니다.

결론은 남자친구가 직장이 독일에서 아주 좋지않은한 미국보다 경제적으로는 퍽퍽할거라는 점
정말 혜택으로 생각하자면 병원비가 들지 않아 자주 아픈 사람들에겐 몇안되는 장점으로 작용할거에요
온갖 인종들이 다 있어서 길거리에 그닥 사람들이 쳐다보거나 인종차별이 없는(?) 미국에 비해 독일은 특히나 무슬림들이 동양인을 길거리에서 많이 인종차별 한다는 점 그리고 그 무슬림이 미국에서 보던 무슬림 수백배는 될 거라는 점이 생각보다 큰 단점으로 작용할거에요 결론은 전 비추입니다. 개인적으로 살기엔 미국이 훨 낫습니다

  • 추천 1

머하지님의 댓글의 댓글

머하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선 아껴살아야합니다. 집이며 소비생활이며 한국이나 미국과 비교할수 없을만큼 절약하셔야합니다. 대신 나중에 병원갈일이 생기는 20,30년후엔 걱정이 없어요.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아무래도 Net으로 받는 돈이 적으니 그런것 같네요. 경제적으로 풍족할 수 있는 미국으로 왔으면 좋겠으련만..조언 감사드려요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남자친구가 사는 지역이 깡촌...?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이 500유로 정도라고 알고있거든요.
남자친구 직장이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평균 독일인보다 연봉이 더 좋다고는 하지만 2인이 살기엔 충분한지 안충분한지 감이 안잡혔거든요.

독일 방문했을 때 시선을 많이 느끼기는 했지만 동양인이 없는 지역이라 그런가보다 여겼는데 인종차별이 존재하기는 하나보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Tauchermaus님의 댓글

Taucherma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브레멘 말씀하시는 건가요?? 브레멘이면 독일에서도 지역적인 색채가 강한 곳이예요... 거기서도 더 들어가는 깡촌이라면 미국에서 독일로 옮겨서 얻는 장점이라는게 과연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특히 그런 시골에는 거의 중노년층이 대부분이고 그런 세대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대부분 가난한 나라/ 한국 전쟁 이런 느낌이라 딱히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선입견들이랑 싸워야 할수도 있고요.. 아마 미국 대학 나오셔서 힘들게 취업하시고 영주권 얻으신거 일텐데 그거 포기하고 독일 깡촌 오기에는 너무 아깝네요.. 독일 오시려면 아예 두분 다 생활하기 편한 대도시에 직장 얻으셔서 오시던지.. 그 시골에 들어사서 사는건 여자분 혼자서만 큰 희생이 따르는 선택이예요.. 그리고 시댁 식구 사는 동네에 살게 되면 그 분들과 항상 마주쳐야 하지 않을까요..?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브레멘입니다. 브레멘에서 서쪽으로 1시간정도를 가야하는 곳입니다. 브레멘이 그런 곳이 였군요. 몰랐네요.
개인적으로는 남자친구 가족이 사는 깡촌지역이 아담하고 굉장히 좋았지만 미국 깡촌이랑 비슷한지라. 뭐랄까 동네 사람들을 다 아는 느낌같더라구요. 만났던 전 여자친구들도 다 같은 동네 살고. 친구들 가족까지 다 알고 그런 작은 커뮤니티 느낌이라.. 좀 난감할 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식구들 마주치고 사는건 상관없으나..

네. 미국에서 대학나오고 취업까지 무난하게 했는지라 저도 그 부분이 아쉬워서 이렇게 저렇게 검색해보고 있네요. 편한 대도시는 남자친구가 사람 많은 곳은 별로 안좋아해서 꼭 살던 동네 근처에 살았으면 하거든요. 객관적으로 판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서지혜님의 댓글

서지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글님은 커리어와 경제적 희생 감수하시고 사랑 때문에 오는 건데 하나 미리 남친분과 확인하시면 좋은 것은 함께 살 지 생활비는 반반 할 건지도 중요합니다. 미국보다 독일이 더 더치페이 강한 것 같고요. 남친분이 생활비를 정확히 반반할 가능성. 결혼 후에도 통장 따로 쓸 건지 도요.

  • 추천 1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그런가요? 제 남자친구는 어딜가나 항상 자기가 남자니까 돈을 내야된다는 그런 약간 강박증같은게 있어서.. 유럽사람들은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그렇군요! 독일에서는 부부끼리도 생활비를 정확히 반반해서 내는게 흔하게 있는건가요? 통장 따로 쓰는 것두요. 대충 들은 바로는 독일 여자분들 중 벌이가 없는 여자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결혼 후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긴 했었거든요. 벌이가 없다기 보단 수입이 많지 않다고 들은 것같네요.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바구니 물가는 미국보다 독일이 말도 안되게 저렴합니다. 물론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들로 구입하면 비슷하긴한데 우유 한팩에 80센트부터 5달러 까지 있으면 어떤걸 구입하게 될까요? 독일로 온다는것은 결혼을 전제로 한 이주기 때문에 집세가 추가로 나가진 않을테구요, 인종차별은 미국이 훨씬 심합니다. 그곳은 아예 인종별 계급이 존재하는 사회예요. 독일 이주시 대부분의 분들이 높은 세금을 거론하시는데 시회복지 비용을 생각하면 절대 높은 세금이 아닙니다. 특히 미국에서 병원 한번 가 보신분은 독일이 얼마나 살기 좋은지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이 나라는 큰돈 나갈일이 없기 때문에 소득 수준 안에서 아껴 살면 얼마든지 생활이 가능합니다. 두 나라 모두 5년 이상 거주한 경험으로 볼땐 독일에서 사는게 훨씬 낫습니다.

근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독일 남자 친구를 정말 사랑하느냐가 아닐까요?
내 커리어를 버릴 정도로 사랑하신다면 독일행 오케이, 그게 좀 고민스럽다면 좀 더 시간을 가져보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참고로 미국에서 취업해서 영주권까지 받을 정도의 능력이면 독일에서도 취업은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에서도 거주하셨다고 하니 믿고 읽을 수 있는 댓글인거같습니다.  미국 살면서 그렇게 큰 인종차별을 겪은 적은 없으나 계급이 존재한다는거에는 크게 공감합니다. 잠깐 방문한 독일에서 이것저것 사본 결과 공산품의 가격이 그렇게 낮다고는 생각안했었거든요.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고. 먹거리는 미국보다 훨씬 더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비교를 잘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파스타 소스하나도 미국엔 10-20개의 다른 브랜드 초이스가 있다면 독일은 해봐야 1-2개?)
미국에서의 병원비 같은 경우는 제가 다니는 직장 복지가 잘 되어있어 보험을 싸게 가족단위로 받기 때문에 걱정해 본 적은 없으나 병원 가는 것 자체가 사실 손떨리는 일인건 사실이죠. 하지만 둘다 신체 건장한 남녀라 병원을 얼마나 갈지는...

남자친구를 사랑하기는 하나, 포기해야 할 것이 크기에 일단은 직장에 1년에 몇개월 단위로 remote로 일할 수 있을지 문의하는 중입니다. 1-2개월 단위로 독일에 머물어보는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의견 너무나 감사합니다. 또 새로운걸 배워가네요.

서지혜님의 댓글의 댓글

서지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 7년 독일 5년 살았어요. 공산품은 미국이 훨씬 싸요. 특히 전기제품들요. 인건비도 미국이 훨씬 싸고.

미국보다 독일이 더 싼 건 단지 식재료랑 생화, 꽃입니다. 농산물들이 싸죠. 고기도 미국이 싸요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공산품과 고기 가격은 미국을 따라가기가 힘든가 보군요.  발렌타인 데이 맞이 스테이크 대신 꽃을 받겠네요. 저는 스테이크가 더 좋은데..

댕도령님의 댓글의 댓글

댕도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동의합니다. 독일이 빡빡하고 수입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떼가지만, 큰돈은 안나가는 나라인듯 해요.

동네주민님의 댓글

동네주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깡시골이라니.. 시골에선 직장 구하기도 애매하고 아시아 여성에 대한 편견도 비교적 강하고 이혼할 가능성도 있는데 가족도 직장도 친구도 없는 독일은 저라면 절대 안 갈 것 같습니다.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가능성도 배제 할 순 없죠.  제 주위 지인들도 다 같은 반응입니다. 하하

zzizime님의 댓글

zzizim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브레멘 서쪽 한시간 거리시면 올덴부르크 쯤 되겠네요^^; 독일 북부 도시들에 수출항구들이 몰려있으서 그런지 지역색도 적고 타문화에 개방적입니다. 함부르크가 커서 그렇지 브레멘도 독일에서는 큰 도시 중에 하나고 하노버와도 가까워서 거의 표준어를 사용하는 지역이라 독일어 배우기도 좋습니다. 올덴부르크도 교육도시라서 분위기만 더 조용할 뿐 큰 쇼핑몰, 이케아 등등 다 있는 큰 도시에요..ㅋㅋ 그리고 생활비 면에서는 북부가 진짜 싸고 좋습니다. 근데 자전거 도둑은 확실히 많은거 같고ㅎㅎ 당해보진 않았지만 그것 포함 잡도둑들이 좀 많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몰론 강도 등 흉악 범죄 등은 독일 다른 곳과 같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종차별이라... 미친인간들은 세계어디나 있기 마련인데 미국에서처럼 대놓고 막말하는 애들은 아직 못봤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정도 청소년이나 주정뱅이한테 니하오나 칭쨍쫑 듣는 정도라고 할까요..ㅋ 이민자 들이 진짜 많긴 한데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해봤고요 가끔 생각하는게 달라 좀 피곤하네 정도 느껴요. 그래도 난민 정책은 독일 정부에서 미래를 위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날씨는 확실히 북부가 안좋은데 가을과 겨울이 많이 습하고 해가 짧아요. 근데 기온은 영하로 잘 내려가진 않아서 그닥 춥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봄과 여름은 날씨 아주 좋습니다^^; 여름에 한두주 30도 이상 넘어가기도 하는데 에어컨 없이 충분히 지낼수 있습니다. 생활은 대충 그렇고요.. 직업은 미국에서 지원해보시면 가능할지 각이 나올겁니다. 미국애들도 독일에서 언어 또는 전공 때문에 직장 못 얻는 경우를 봐왔습니다. 여기는 전공에 따라 가질 수 있는 직업이 거의 정해져있는 것 같고요 정확히 그 전공이 아니라면 자리를 안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엔지니어나 연구직군이 아니시라면 영어만으로 직장을 구하시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현재 직업 버리지 마시고 계속 지원해 보셨으면 합니다. 직업을 못구한 상태에서 오신다면 장기 계획을 세우셔서 독일어 부터 먼저 배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올덴부르크가 15분거리쯤에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늘 시골시골해서 시골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보군요. 쇼핑몰도 가봤고 이케아도 봤습니다. (일요일에 문을 닫아서 엄청나게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잡도둑이 많다는  문장에서 빵터졌네요. 지역에 대해서 자세히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 다들 여름여름하는 이유가 있었군요. 30도를 안넘어간다니.. 제 전공이 사실 경영 쪽이라..엔지니어나 연구직쪽으로는 줄이 없네요. 남자친구말로는 가족들이 다들 사업을 해서 자리는 하나 만들어 줄 수있다고는 하나. 독어를 안하고 얼마만큼의 일을 해낼 수 있을지 몰라 고민하던 것도 있습니다. 아무튼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열정파님의 댓글

열정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앞에두고 고심하시는게 깊이 느껴집니다. 외람되지만 조심히 한말씀 드리자면.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게 인생이치. 사랑하나로 모든걸 버리고 다시 다른곳에서 시작하시는게 님께서 정말하고싶은 선택인지 신중히 또 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님은 이제껏 쌓아온것을 잃을준비를 하신다하면 그분은 님을 위해 무엇을 버릴준비가 되었는지요... 그분은 아무것도 잃는게 없네요. 다 가질뿐. 저같음 둘다 미국에서 머물며 서로 다독거리며 터전을 마련하겠네요. 어느한쪽의 희생이 크면 잘 안풀릴시 상대에게 큰 원망이 돌아갑니다, 사랑이 현실의 어두움에 직면함 미움이 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현명하게 또 현명하게 잘 판단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추천 3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은 머리를 식히게 하는 조언이 필요하기에 글을 올렸던 이유도 있습니다. 현명한 조언 감사합니다. 유념하겠습니다.

minam2님의 댓글

minam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적인 댓글들 생생하고 모두 마음에 와닿네요~~

독일에서 직장이 보장되면 미래의 자녀 교육도 같이 검토해 보세요~~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교육도 중요하죠. 짧게나마 본바로는 교육자체는 열린식으로 잘 되어있는거 같아 큰 걱정은 안했으나 생각해볼만한 부분이네요. 미국은 사는 지역에 따라 교육차이가 워낙 나니까요..

옥주부님의 댓글

옥주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공감이 되어서 글 남깁니다. 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독일에 오기전까지 도시에서 살았기에 시골은 늘 불편하다고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대학 졸업하고 나서는 해외에서 살았기에 어디 새로운 나라에 간다는 겁보다 기대감이 더 컸고요. 그러다 남편을 호주에서 만났는데 그 당시엔 독일이 어떤 곳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고 남편이 말하길 자연이 풍부하고 살기좋은 곳이라고 해서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결혼을 계획한건 아니였지만 독일어도 배울겸 남편사는 곳도 볼겸해서 왔는데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결혼하는게 아무래도 보험이며 독일어 교육도 지원받기 수월했거든요. 처음엔 너무 너무 시골이라서 정말 올덴부르크 보다 더 심하게 시골이라서 우울증이 왔어요. 인구 3000명 조금 넘는 곳인데 정말 전 여친들도 있는 그런 곳이더라구요. ㅋㅋ10분쯤 나가면 대학교가 있어서 외국인들도 심심치않게 보이긴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엔 아시안이 처음이라 정말 사람들이 다 쳐다 보더군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살아 봤는데 그렇게 쳐다 본거 처음이라....) 저는 굉장히 기분 나쁘게 받아들였는데 몇몇 놀러 오는 저의 아시안 친구들을 보면 시선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이건 받아들이기 나름인가 봅니다. 아무튼 저는 독일어를 배우면서 구직활동을 했고 정말 대 도시만 골라서 지원 했어요. 근데 다들 오는 반응이
"너 거기 사는데, 결혼도 했는데 정말 남편이랑 여기로 이사 올꺼야? 남편은 거기에 직장도 있는데.." 등등 
매번 거절 당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사는 곳 근처로 지원하기 시작했더니 금방 여러곳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시골 생활을 하게 되었구요.
제가 하는 일은 프로그래밍 이라 영어로도 가능하지만 직원들이 독일인 이기 때문에 독일어를 주언어로 하고 있어요.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시도도 해보았지만 경력과 학력이 전혀 다른 분야 였기에 면접조차 볼수 없었습니다. 하던일이 이일이라 일은 쉽게 구할수 있었지만 아직도 독일이 아니였다면 뭔가 다른 분야의 일도 해 볼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 벌써 독일온지 4년차에 이제는 슬슬 적응 하기 시작했어요. 친구들도 생기고 시집 살이 같은것도 없고 남편이나 저도 직장이 안정되서 집도 사고, 당분간 떠날 생각은 없습니다. 돈은 확실히 제가 도쿄에서 일할때 받던 3분의 2도 못받지만 (그만큼 집세도 3분의 1로 싸구요) 이런게 삶이고 결혼 생활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살아요. 지금은 제가 언제까지고 큰도시만 돌아다니면서 사는것도 상상이 안되구요.
지금 생각되는건 어디나 사람사는곳은 다 비슷비슷하다고, 처음이 가장 힘들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정말 안정이 되요. (저 또한 한동안 독일에 오고 나서도 미국병을 앓았지만요. )
그러던게 요즘은 가끔 베를린 가면 북적데고 지져분하다고만 느껴져서 대도시에 못살겠네,,라고 바뀌더라구요ㅋㅋ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래요.

  • 추천 2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잘 읽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많이 거주하셨다고 하니 정말 현실적인 조언인거 같네요. 저도 미국에서 엄청나게 큰 대도시에 사는건 아니고. 그냥 중간 정도 사이즈의 도시에 살다보니 이제는 저도 뉴욕이나 LA같은 대도시는 살고 싶지가 않다라고 생각하는 차에, 독일 시골에 방문했더니 너무 좋더라구요. 아담하고.. 전공과 분야 경력이 중요한거 같은데.. 저는 아무래도 금융권쪽으로 일을 하다보니.. 독일에서는 은행에서 일할려면 무슨 시험같은걸 쳐야된다고 들었는데요. 아예 독일에 나가있는 미국 금융회사로 취직을 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싶네요. 금융권 경력에 경영 전공이라..프로그래밍을 하신다니 부럽습니다. (왜 진작 이런걸 생각 안했을까요 하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주리옹님의 댓글

주리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사랑이 윗분들이 말씀해 주셨던 모든 가능한 난관들을 넘어설 수 있느냐 없느냐네요... ^^
꼭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

아하바님의 댓글의 댓글

아하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모든 분이 좋은 조언과 정보를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piscesm님의 댓글

pisces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아 개인적으로 메세지를 남기게 되었는데 쪽지 확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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