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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여자친구가 직장에서 성추행 당했습니다. 성추행 관련 법에 관해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찰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717회 작성일 19-01-25 06:31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뮌헨에서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여자친구는 중국계 회사의 뮌헨 지사에 다니는 중국인 입니다.
얼마전 여자친구가 독일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직장을 새로 구해 일한지 한 달정도 됐습니다.
직장이 대기업이긴하나 지사라 규모는 큰 곳이 아닐뿐더러 배정받은 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분야에 대해 잘 아는사람이 제 여자친구 밖에 없어서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팀장(약 40대 중반 중국인)과 매일 프로젝트에 관해 자주 회의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뭔가 모를 촉이 와서 석연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 사건이 나흘전에 터졌습니다.
여자친구와 그 팀장, 그리고 두명의 동료와 이탈리아로 5일가량 출장을 가게됐고,
출장 중반부 즈음 팀장은 다음날 미팅에서 할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여자친구에게 회의할 내용이 있다며 자기방으로 불렀답니다.
여자친구도 좀 평소에 Naiv한 편이기도 하지만(생판 처음보는 남자가 도서관에서 말걸고 번호를 물어보는데 그게 관심있어서 그런건지 모른다던지..) 평소에 팀장에 대해 잘해주고 일에 대해 열정적이라며 칭찬도 서슴치 않았고 직장에서도 둘이 진행하는 회의가 많았기 때문에 그냥 들어가서 회의를 했답니다.

 회의를 한창 진행하다가 그 팀장은 제 여자친구를 끌어안았고 여자친구는 싫다며 밀쳐냈는데 다시한번 끌어안아 여자친구의 엉덩이를 만졌답니다. 여자친구는 당황해서 밀치고 하지말라며 했고 팀장은 알겠다며 장난으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했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는 방을 나갔고 귀국할때까지 남은 이틀동안 팀장은 예전처럼 아무일 없던것 처럼 여자친구를 대했다고 합니다. 그저께 귀국날 여자친구를 공항에 마중나가 집에 대려다 주고 여자친구의 표정이 안좋길래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해주네요. 여자친구는 설명해주며 성적 수치심과 평생 지울 수 없는 기억에 고통스러웠는지 그렇게 슬프게 우는것은 처음봤습니다. 저는 머리속이 새하얗게 됐습니다. 그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제 자신에 대해 너무 화도 나고 그 팀장을 어떻게 족쳐야하나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일을 크게 키우기 싫고 아직 6개월이 되기 전까지는 인턴신분이라며 나중에 비자와 영주권 신청시 문제삼는것을 두려워 하며 그냥 넘어 가려 합니다. 저는 어떻게든 경찰에 신고하고 법적으로 깔끔하게 처리를 해야한다는 식인데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다시 여자친구는 팀장에게 알아듣게끔 말해줬다고 합니다만 사람이 쉽게 변합니까. 애초에 처자식도 고향에 있는 사람이 외국에서 처자식 몰래 저런 만행을 저지르고 장난이였다며 스리슬적 넘어가려는게 한 두번 해본게 아닌 아니면말고식의 수법인거 같아서 더 열받습니다. 마음같아선 잠복해서 기다렸다가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두들겨 패서 반 불구자로 만들어버리고 싶은데 그래도 법적으로 가는 길이 맞는거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 여자친구가 말한 비자와 영주권문제에서 피해자 신분이라도 문제가 삼아질까요?
- 한국은 증거가 없어도 성추행 피해자의 답변에 일관성이 있고 처벌을 원하면 처벌이 가능한데 독일도 가능한가요?
- 성추행 관련해서 변호사 선임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 그 외 이와 관련된 제가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말로만 들었던 얘기가 그것도 제 여자친구에게 일어나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페퍼스프레이도 사서 손에 쥐어주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생기면 피하라고 단단히 말해두었지만
범죄자새끼와 계속 일하고 있어야 하는 여자친구를 보면 생각만해도 심장이 빨리뛰고 손이 부들거립니다.
중국인 남자만 봐도 혐오증에 걸릴 것 같습니다.
아직 여자친구가 제가 이렇게 질문을 올리는건 모릅니다만 답변을 바탕으로 설득해보려 합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1

댓글목록

Mohn님의 댓글

Mo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어딜가나 왜 저런 이상한 사람들이 꼭 있을까요..ㅠㅠ
아무쪼록 관찰이님과 여자친구분 마음 빨리 추스리시고, 잘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쁜 놈이 처벌 받는!!)
예전에 노동메뉴얼에서 성폭력에 관한 내용을 봤던 것 같아 찾아보니, 있네요.. 26페이지 부터 쭉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https://drive.google.com/file/d/1xAxrpPvs7Ufc1djQ_BdcsAKFb2NsUbL7/view

  • 추천 1

관찰이님의 댓글의 댓글

관찰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다 보니 몰랐던 부분이 많았는데 자료덕분에 많이 알게됐어요. 
꼭 정의구현에 힘쓰겠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페스트룹님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먼저 변호사와 의논하는 것을 권합니다.
아마도 나중 심적 피해등을 고려한 민사 소송도 있을테니 경찰에 고발을 하기 이전 변호사와 상의를 하여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체류허가 등의 피해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형사 처벌만 이루어지면 민사 소송은 소송 비용 전액 가해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압니다.
형사 고발에 의한 변호사 비용은 아마도 큰 걱정 안해도 될것 같은데 자신은 못하겠습니다.
먼저 전문 변호사의 상담을 권합니다.

  • 추천 1

관찰이님의 댓글의 댓글

관찰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먼저 변호사와 상담을 해야겠죠
상담 후 차근차근 진행시켜나가 보겠습니다! 힘을 보태 주셔서 감사합니다!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는 저런 행동 잘못했다간... 피해자분 직장이나 비자 걱정보다는 지금 팀장님 비자 걱정하셔야 할꺼같은데요 ㅋㅋ
변호사 고용해서 일단 진행하셔야 할꺼같습니다..

  • 추천 1

관찰이님의 댓글의 댓글

관찰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딘가에서 읽은 글에 외국인 끼리이고 증거가 없으면 경찰쪽에서도 일을 무마해버릴 수도 있다고 들은 적이있어 얼마나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길래 이렇게 떳떳히 성추행을 하는가 싶었습니다. 부디 그 팀장이 처벌 받길 바라며 변호사에 문의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자친구분 아침마다 출근하는게 지옥문에 들어가는 기분이겠네요.

그나저나,.. 그 팀장이라는 분.. 간이 배밖으로 나오신? 독일에서... 그리고 중국사람이?? 중국에서의 성추행이나 성폭행 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을 모르는바가 아니실텐데.

독일에서 변호사를 선임하셔서 진행하시거나,
아니면 중국 본사에 바로 찌르는 방법이 있겠죠.

근데 문제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 추천 1

관찰이님의 댓글의 댓글

관찰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죠 증거가 문제네요.. 한국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벌어지는 성추행에 대해 증거가 없어도 소송이 진행될 수 있는데 독일은 증거가 확실히 필요한 걸까요.. 방금 기억났는데 지인 중 한명이 뮌헨에서 방을 구하려고 했는데 방을 구한 첫날 집주인이 속옷 차림으로 들어와 지인을 터치를 하진 못하고 성추행 미수로 끝난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경찰이 말하길 직접 만진것이 아니라면 처벌 할 방법이 없다인데 이번경우는 직접 만졌기 때문에 어쩌면 증거없이도 방법이 있지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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