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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김나지움 수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똘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7건 조회 7,348회 작성일 19-01-06 10:57

본문

안녕하세요?
김나지움 관련 문의를 좀 드립니다
한국 중3~고1 학생이 독일어가 된다는 가정하에 (2년정도 어학 연수) 김나지움으로 진학하면 학업을 따라 갈 수 있을까요? 보통 한국 학생들이 수학 등 학습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김나지움을 한국 인문계 학교에 비교(?) 하면 수준이 어떻게 될까요?
1. 한국 고1 기준 김나지움 수준은 어떤가요? 일반적으로 한국 인문계 보다 높은지? 낮은지?
2. 독일에도 한국의 자사고, 외고나 과학고 같은 학교들이 존재하나요?
3. 일반적으로 김나지움 진학 학생 성적은 상위 30% 학생만 진학하나요?
추천0

댓글목록

차우리님의 댓글

차우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수준은 한국보다 낮지싶습니다만, 수업시간중발표도 중점을 두고 성적에 반영하기 때문에 발표를 안하고 시험성적만 백점 맞는다고해서 성적이 잘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국제학교는 있습니다. 각 학교마다 중점을 두는 테마가 달라요 예를들면 이학교는 영어에 중점을 두어서 교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반이 있고 저학교는 오케스트라에..뭐 이런식이죠. 한국같이 외고 자사고 과학고는 저는 아직 못들어봤습니다.
3.요새는 안그래요 어느정도 성적이 되면 다 가죠. 김나지움 원서를 쓸때 선생님의 추천과 부모의 선택을 같이 기재해요. 예전엔 선생님의 추천이 더 중요했는데 요새는 부모의 선택에 전적으로 맡기는 추세입니다. 선생님이 김나지움 추천서 안 적어줘도 부모가 강력하게 원하면 갈..수도 있다는 소릴 들었지만...거의 대부분 그런 경우는 보질 못했구요. 각 주마다 김나지움진학 법률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가시고자 하는 주에 Jugendamt에 정확히 문의하시는게 나을지도요...

Berlingeht님의 댓글

Berlinge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준을 바교할 수 있을까요?한국과는 아예 대학진학방법부터가 다르고 학습진행과정이 완전히 다른데요.
한국학생들의 뛰어남이 발휘되는 마테마틱에서 계산 응용이 장점이 될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김나지움은 전체적인 사고능력과 사회관계안에서의 문제해결, 다양한 체험 등이 너무나도 많이 섞여있기 때문에 한국의 독일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아무리 잘하는 아이라도 김나지움에서 어느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이고, 이 것을 아직 시작 전 단계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어떤 김나지움은 라틴어를 배우는 외국어 중점학교인데요. 아비투어 들어간 후, 시험중에 인문학식과 과학을 접목한 논술문제를 독일어와 라틴어로 2시간 서술한 후에, 담당교사 앞에서 20분 프레젠테이션을 합니다.
이것은 한 예일 뿐이구요. 천천히 분위기를 익히며 차분하게 학교 제도를 받아들이면 아무 문제 없을 것입니다^^

똘똘이님의 댓글의 댓글

똘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배운것만 가지고 부족한 언어로 대학 진학이힘들수도 있겠네요?

ERHBY님의 댓글

ERHB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 말씀대로 방식이 전혀달라서 비교할 수가 없어요.
수업 방식 자체가 다르고  논술이나 발표가 중요하고 시험도 모두 주관식이어서 예로 수학을 잘하는 한국 학생들도 언어가 잘 안되면 문제를 이해 못해서 풀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8학년 (중2) 에 문과 이과를 나누는데 문과를 선택하면 제 3 외국어를 선택해야하고 이과는 당연히 수학, 물리, 화학 및 생물 모두 해야하고요. - 한국에서 바로 오신다면 한국어가 제 2 외국어로 인정되는지 학교에 문의해 보세요.
1. 한국 고 1이면 여기 10학년인데 더욱이 비교가 어려워요. 외국인으로 2년 어학해서 다니기에는 많이 힘든 학년이고 학교에서 받아줄 지도 모르겠어요.
지인 아이들이 9학년 다니며 공부도 잘하는데 온지 7년 되어가요. 그래도 아직 독어 성적은 나쁘다고 해요.
저도 처음에 독일와서 김나지움 학생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 보면서 여기서 무슨 학교 스트레스라고 하는지 비웃었어요.
그런데 살다보니까 한국에서는 생각도 못하던 낙제, 퇴학 , 자퇴등이 김나지움이나 대학에서 너무 많아서 놀래요. 제 지인 아이들을 봐도 그렇고 딸 반 친구들이 하나씩 김나지움에서 떨어져 사라지고, 대학다니다 퇴학당한 아이들도 많고. 하다못해 다니는 약국 약사에게서도 자기 아들이 수업을 못따라가서 과를 포기했다고 들었어요.
3. 독일 학교는 모두 절대 평가니까 스스로 열심히 하고 잘하면 돼요.
독어도 열심히 해야하고 영어도 잘해야해요. 예를 들어서 딸이  8학년때  영어 시간에 Hunger Game 영어로 읽고 영어로 발표한 기억이 나요.

똘똘이님의 댓글의 댓글

똘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그러면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여기서 공부를 잘하는 편에 들었는데도 거기서 2년 어학연수 후에도 독일어 실력이 부족하다면 김나지움 중간에 낙제? 될 수도 있고 대학 입시에서 실패 할수도 있겠네요? 그럼 국제학교를 보내서 적응 시키고 대입하는게 더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BS한글학교님의 댓글

BS한글학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들도 잘 말씀해 주셨지만, 제 아이들이 10학년과 11학년이라 ...현실이 어떤지 좀 구체적으로 적어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에서 중3-고 1이면, 이곳으로 9학년과 10학년에 해당됩니다.
거주하시는 연방주에 따라, 12학년으로 졸업하는 곳도 있고, 13학년까지 다니는 주도 있어요.
졸업하기 3년전부터 오버슈트페라고 해서, 한국의 고등학생처럼 졸업시험 과정으로 들어갑니다.
즉, 12학년까지 다니는 주는 10학년부터 오버슈트페이고, 13학년까지 다니는 곳은 11학년부터지요.
오버슈트페의 일년정도는 어떤 과목으로 졸업시험(아비투어, 시험점수가 대학입학 기준이 됩니다.)을 칠지, 분야와 과목들을 생각해보는 기간이고, 고 2에 해당하는 싯점(11학년 혹은 12학년)부터는 대학교처럼, 시험치는 과목을 중심으로 전 학년이 본인이 정한 과목따라 수업을 받는 대학교 강의 시스템과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이곳 김나지움은 제 2외국어가 필수입니다. 영어 이외에 다른 외국어를 6학년부터 배우니, 전학오는 학생이 제 2외국어 과목을 수강한 것이 없다면, 한국어를 제 2외국어로 선택할 수 있는 학교로 가야하는 데, 그런 학교는 독일에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어도 이곳 학생들은 영국영어를 배우고 10-11학년이 될때까지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일반 김나지움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는 곳이 많아요.) 영어 말하기와 듣기 수준이 굉장히 높습니다.
영어 자격증도 영국의 캠브리지 자격증을 따더라구요. 

특화 김나지움(운동특화, 음악 특화)이 따로 있기는 합니다만 전국에 몇군데 없고, 그 분야영재들로 독일내 유학하는 듯한 개념으로 기숙학교방식입니다. 한국식으로 따지면, 전국소년체전 입상자쯤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그곳으로 가더군요.
보통은,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김나지움마다 특화된 분야가 있어서 학교에 문의하시면 강조하는 분야가 있어요. 일반 김나지움을 다니지만, 그곳이 과학분야에 집중한다면 실험실이 굉장히 잘되어있고, 언어에 집중한다면 배울 수 있는 언어들(고대 히브리어, 그리스어 등등)이 매우 많으면서 제 3외국어를 꼭 해야 한다거나, 음악에 집중하는 학교는 심도깊은 음악수업을 들을 수 있거나, 다양한 악기수업, 교내 오케스트라가 있는 등...
아이의 특성에 맞게, 일반 김나지움을 가시더라도 일정분야를 특화해서 배울수 있는 거죠.     

보통 한국학생들이 우수하다고 하는 것은, 엄청나게 많이 (일방적으로) 가르쳐주는 교사와 강제적으로 반복되는 학습훈련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독일학생들이 학교에서 받는 수업시간수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해야하는 시간, 학습양은 학국학생의 3분의 1정도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공부하는 애들과 시험대비 특강까지 받으며 준비한 한국아이들이 함께 올림피아드에 출전한다면, 당연히 한국학생들이 월등하겠죠.
독일은 누가 정리해서 가르쳐 주는 곳 없이(교사도 그렇게 안가르쳐요.), 기본 교과서로 본인이 찾아서 정리하고 스스로 학습해야 하는 시스템인데다가,
시험은 수학마저도 전부 주관식이고, 발표와 그룹발표 그리고 수업시간내에 얼마나 활동적으로 (교사와 쌍방으로) 수업주제에 대해 의견나눌 수 있는지가 구술 점수로 환산되어, 필기시험과 합산되어 성적으로 나옵니다.
제가 속한 니더작센주는 수학평가에도 구술이 50%나 차지 합니다. 역사나 다른 과학과목들도 구술점수가 70%나 반영됩니다.
일년내내 필기점수 만점받아도(주관식이라 만점받기도 어렵습니다.), 구술점수 못받으면 수우미양가 체제로 미 밖에 못 받습니다. 

그러니, 외국인 학생이 김나지움으로 9-10학년에 전학온다면,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이런 수업방식을 얼마나 잘 따라 갈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학생에 달려있어요. 부족한 언어실력을 가지고서도, 호소할 수 있는 친화력과 적응력 그리고 실력이 중요해요. 
당연히 점수로는 최상위 부류에 들어가기 힘듭니다. 처음 몇년은 수업을 중간성적으로 따라가기만 해도 잘하는 거지죠.

한국에서 아무리 어학을 하고 온다할 지라도, 이곳에서 실제로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힘듭니다. 독일 현지에서 어학을 2년해도 수업따라가기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고학년에 독일로 전학오는 학생들은 오히려 국제학교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영어로 시험보면, 나중에 시작한 독일어보다는 좀 더 수월하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좋은 성적을 받아, 의대, 법대, 경제학과나 심리학과 등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독일아이들의 홈그라운드 잇점이 줄어드니...그나마 비교적 능력에 따라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교도 독일에서 다닐 계획이라면, 고등학교 졸업시험점수는 훌륭하게 받았을지언정 대학입학이후에도 독일어실력이 늘 약점으로 따라다니는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굼금하신 점이 조금 해소되었기를 바랍니다.

  • 추천 1

똘똘이님의 댓글

똘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그러면 제가 판단하기는 한국 고1 나이면 아무리 어학연수 2년을 한다고 해도 김나지움 적응이 힘들수 있다라고 판단 되는데.. 국제학교를 보내야 할까요? 그리고 만약 이런 애들이 운좋게 대학에 진학 했다고하더라도 중도 하차?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시죠?

똘똘이님의 댓글

똘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답글 주신분들 내용을 보면 제가 판단하기는 한국 고1 나이면 아무리 어학연수 2년을 한다고 해도 김나지움 적응이 힘들수 있다라고 판단 되는데.. 국제학교를 보내야 할까요?
그리고 만약 이런 애들이 운좋게 대학에 진학 했다고하더라도 중퇴? 를 할 가능성이 높은가요? 추가 질문이 있는데요 한국에서 독일로 바로 대학으로 유학가는 학생이이 있자나요? 보통  독일가서 1년 어학연수하고 독일어 B2 정도 되면 입학하는것으로 아는데 이런 학생들은 어떻게 입학을 하고 적응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정리가 안되어서 어려운 질문 드리네요 혹시 아시는 범위라면 답변좀 부탁 드릴게요

GilNoh님의 댓글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독일어 B2 정도 되면 입학하는것으로 아는데

B2로 학업이 될 수준은 아닙니다 (어학은 없어도 된다는 특수 계열 (예술 등) 한정이고요). 일반적으로는 C1이 최소이고, 그 정도로도 수업 잘 못따라가서, 첫 학기는 어려워들 합니다. 대학 입학에 필요한 독일어 성적 (DSH 등) 만들기 어려워서 2년간 어학하고도 점수가 안나와서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도 있고요. 잘하는 사람이야 10개월만에도 만듭니다만서도... 그렇게 C1/C2급 점수 나오고도, 첫 한 두 학기는 안들려, 들리기는 하는데 말이 안나와서 토론 참여가 힘들어, 하고 좌절하는게 보통입니다. 일단 두어 학기 지나면 언어 문제는 거의 없어지기는 합니다만서도요. 그런데 두어학기 못 버티고 떠나는 학생도 꽤 있습니다. 학과 공부 자체가 한국 대학 보다 어렵고, 거기에다가 어학까지 더해지고, 타국이라는 환경까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국 대학보다 적응하기 더 어렵습니다. 혼자 사는데 얼마나 익숙한가, 어학이 얼마나 잘 되는가, 낯선 사람들 사이에 잘 사회화 할 줄 아는가, 그리고 가진 돈이 많은가 등에 따라 너무 행복하게 유학생활 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게 유학생활 하기도 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독일에 대학 가려고 왔어, 라는 어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실지로 대학 졸업까지 이어지는 듯 합니다. (그런데 이건 제가 사는 도시에서, 아내와 함께 어학원에 있던 한국 학생들의 샘플에서 유추한 숫자라, 충분히 근거 있는 숫자는 아닙니다... 실지로 어학 시작에서 졸업까지의 값은 아마 이보다 더 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대학은 적응하기가 (김나지움보다) 더 쉽습니다. 내가 들을 과목을 내 정할 수 있고, 친구나 학우를 전혀 사귀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학업과 생활 (친구 / 교우 관계 등)의 분리가 훨씬 더 큰지라, 대학 이전 학교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Kiara님의 댓글

Ki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애서 수능치고 (독일대학입학 전제조건 4등급) 틈틈이 독일어공부 준비해두고.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독일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제일 좋아보입니다.
고등학교 모든 과목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아요. 게다가 미성년이라 가디언해줄 사람도 필요하고 아이 정서애도 좋지않습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독일대학입학하는 것은 절차가 어렵지 않습니다. 입학하고나서 졸업하는 것은 학생의 의지에 달린 것이구요

ERHBY님의 댓글

ERHB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독일에 온지 삼십년이 넘었어요. 제가 공부할 때는 유학 온 사람 수에 비해 졸업까지 간 사람은 비율이 아주 적었는데, 현재 오는 학생들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저도 궁금해요.
교포빼고 여기서 졸업한 사람들 많이 못 보았고요. 저희는 한독 가정이고 딸이 독일에서 태어나 자라서 제가 아는건 독일 아이들 위주인데 딸의 경험이나 그 친구들 경험에 의하면 많은 계열이 첫 시간 오리엔테이션에서 오른 쪽, 왼쪽 학생들을 보라고 하고, 너희 셋 중에 하나 졸업할거야 라는 얘기를 한다고 해요. 교포인 친구 아들이 아헨 공대 (NC입학) 학부를 이번에 마쳤는데  일학기 들어갔을때 1800명 정도 시작해서 5학기 경엔 400명 정도 남았다고 했어요. 물론 다 퇴학이 아니고 일부는 재시험 보고 하면서 늦어지는 상황이겠지요. 
독어를 외국어로 하는 경우 머리도 좋아야 하지만 의지가 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 다른 분도 쓰셨는데 제가 본 딸이나 아이 김나지움 친구들은 영어 또한 10학년 (고2)에 캠브리지 C1 나 C2 이미 합격하는 경우가 많고  제2 제3 외국어도 합니다, - 최소한 다른 외국어 하나를 더 해야 아비투어 시험 자격이 주어집니다.
또 다른 주에서는 모르겠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국제 학교 나와서 자격이 되기는 해도  실제로는 독일 대학 다닐 엄두 못낸다고 학부형들에게 들었어요. 그래서 국제학교 후 영어권 대학으로 많이 가요.

똘똘이님의 댓글의 댓글

똘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적 경험하신 상황을 말씀해주시니 너무나 와닿네요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는거랑 좀 다른것 같군요 정보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국제학교 후 독일 대학 다닐 엄두를 못내는 이유는 독일어 언어 때문인가요? 아님 교과과정 수준? (김나지움 vs 국제학교) 때문인가요?

페스트룹님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아마 원하시는 답은 벌써 나왔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저가 아는 그리고 주위의 가정을 본 것 몇가지를 더 알려 드리려 합니다.
저희 아이들 경우는 벌써 20년도 더 오래된 것이라 좀은 다를수 있다 생각하지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Baden-Württemberg 에 살다 Niedersachsen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러면서 경험한 것 입니다.

1. Bayern , Baden-Württemberg 의 경우는 Grundschule에서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Gymnasium을 가는 경우가 아닌 경우는 입학시험이 있습니다. 입학 시험은 이사로 인한 다른 주의(아마 Bayern , Baden-Württemberg를 제외한 다른 주) Gymnasium 에서 온 학생 역시 입학시험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Bayern , Baden-Württemberg 에서 Niedersachsen으로 이사 온 경우에는 입학시험이 없었습니다.

2. 어떤 지인의 자녀가 서울에 있는 대원외고에 다니다 Niedersachsen 인근으로 이사를 와서 Gymnasium을 거쳐 박사후 과정 까지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Gymnasium을 가기 위해 한두해 정도 따로 어학 공부를 한 것으로 압니다. 이 경우는 아이가 무척 능력이 뛰어났던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많이 힘들었던 것으로 압니다.

3. 베를린리포트의 유학 일기 인가에 보면 주재원 댁의 자녀로써 이 곳에서 학교를 다니다 부모님들은 한국으로 귀국하시고 본인 혼자 생활하며 Gymnasium을 입학, 대학을 마친 경험담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무척 힘이 들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꼭 한번 찾아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자녀분의 장래에 관한 것이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어면 하는 맘으로 몇자 적었습니다.

똘똘이님의 댓글의 댓글

똘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다른 주로 이동할때 시험을 볼 수도 있군요 몰랐는데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힘든데..아이들이 여기 한국에서 인서울해서 졸업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독일에서 힘들게 졸업하는게 나을까요?
제가 잘 판단이 안서서 질문 드리는데 독일 대학 입학 및 졸업이 사회 생활 하는데 큰 경쟁력을 가질까요? 큰 메리트가 없다면 굳이 아이들 힘들게 스트레스 받게 하며 독일 대학을 입학 시킬 필요가 있을지 의문 입니다

Dany님의 댓글의 댓글

Da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대학에서의 학위가 요즘에는 한국에서 크게 메리트가 없는 것 같아요. 역으로 한국학위가 독일에서 별로 대단하지 않은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독일학위가 예전처럼 한국서 크게 알아주지 않는 것은 한국이라는 나라가 예전과 달리 이제는 자체적으로도 꽤  발전된 국가이기 때문일거예요. 하지만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현지에 정착할 계획이라면 당연히 도움이 되겠죠.

BS한글학교님의 댓글

BS한글학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정과 아이들의 의지, 독립성과 거주비자가 문제가 안될 경우에, 중3, 고1 나이에 꼭 독일로 이주를 해야한다고 가정해 봅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우정과 학교생활은 학업이외에도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라, 심리적으로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혹은, 운이 좋아 좋은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 생각보다 용이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독일서 청소년들이 대학을 가는 방법이 김나지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독일은 고등학교의 종류가 많아요.
 
정석은 아시는대로, 학문을 할 거라는 전제하에 김나지움으로 들어가는 아이들이 졸업시험(아비투어)를 마치고, 대학을 들어갑니다.
대학입학을 전제하므로, 커리큘름도 내용이나 수준이 방식은 틀리지만, 우리나라 인문계고등학교에 상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10학년으로 이주하는 아이는 어떤 방식도 매우 힘들겠지만, 8학년으로 이주하는 아이는 그래도 김나지움이 아니더라도 다른 길도 있습니다.  게잠트슐레(Gesamtschule)라는 방식이 새로 생겨서, 김나지움만큼 내용이나 수준이 높지는 않지만, 이 학교를 8학년부터 다닌다면, 졸업하기까지 좀 덜 빡센 학업을 받으며 어학을 단련하고, 독일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김나지움이나 게잠트슐레든 나쁜성적으로 억지로 학년을 올라가는 것보다는, 한 학년을 더 다니는 것이, 장기적으로 봐서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요즘 어린 나이에 유학오는 학생들은 적어도 한번, 두번까지도 일부러 유급하면서 고등학교를 길게 다니더군요.
독일아이들도 그러는 아이들이 꽤 됩니다. 물론, 진짜로 학업을 못따라가면, 학교를 옮겨야합니다. 문제는 10학년부터는 그것도 힘든 것이, 김나지움에서 옮길 학교가 더이상 없는 것이죠. 다른 학교(레알슐레)는 10학년이면 졸업을 해버리거든요.

꼭 말씀하시는 시기에 이주를 해야한다면, 모든 것을 감안하시고, 아이들도 강한 의지가 있으며 자립심과 독립심이 있지 않으면 견디지 못합니다. 독일에서 10학년나이는 부모들이 따라다니며 도와줄 수 있지 못합니다.
어린 성인취급을 하여, 본인이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그 연령대에 부모가 해주는 것은 재정지원과 정신적인 지지, 그리고 성인이 아니니 서류상의 싸인 정도가 다에요.

독일에서 대학진학을 목표로 오시는 거라면, 차라리 수능을 잘 보고 건너오시거나 (기준점수와 필수과목이 있습니다. 수능점수 낮은 학생은 학업능력이 안되는 걸로 간주해서 입학을 받지 않습니다.), 아예 공부하고 싶은 과에, 학위인정받는 대학에 진학하여 2학년까지 (기본 이수학점있습니다.) 공부하고 유학오는 방법이 있어요.
예전에는 대부분 최소 대학졸업하고 독일유학오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고등졸업하고 수능시험본 상테에서 유학오는 학생들을 흔치 않게 봐요.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고, 자녀의 장래가 달린 문제이므로 여러모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업을 해야할 아이의 의지와 생각또한 중요하구요. 어려운 시기를 해쳐나가야 할 장본인이니까요.

만 18세 이상으로 고졸이후 유학오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대학생들 또한 이곳에서 자립적으로 생활해야 한다는 것에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한국처럼, 식사를 편하고 저렴하게 사먹으며, 편안한 하숙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은 독일에는 없습니다.

똘똘이님의 댓글의 댓글

똘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용 너무나 감사합니다 쉽지 않은 문제 이네요...  똑같이 또 고민 되는게 독일어가 걸리네요 독일어 배우랴 어설픈 독일어로 힘든 수업 따라가랴... 의지를 가지고 이렇게라도 열심히 해서 독일에서 대학 졸업 한다면..? 애들에게 앞으로 큰 도움이 될까요? 괜히 고생만 시키는 걸까요...

BS한글학교님의 댓글의 댓글

BS한글학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럽은 한 대륙에 경제강국에 해당하는 많은 나라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한국에서만 대학을 모두 마친 분들에 비해,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볼 때 다양한 시각과 유동성 그리고 유연성을 갖고 관찰&판단 할 수 있는 색다른 감각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한국대학들이 잘 알려지지않아서 그렇지, 뒤지지않는 실력갖춘 대학도 많다고봐요.
단지 유럽국가들은 같은 대륙에 근접해있으니, 인근 국가로 건너가 잠시 경험을 쌓고 돌아오는 것도 무척이나 용이하구요.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게 장점이죠.
자제분들이 어느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장차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셔야할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제분들도 이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독일대학의 대학 학위 자체는 그리 대단하지 않은 듯해요. 그 학위를 기반으로 독일이나 한국 혹은 다른 국가에서 어떻게 직업까지 잘 연결해나가는지가 중요한 듯 합니다.
독일서 좋은 성적으로 훌륭하게 학업마쳐도 직장까지 연결이 안돼서, 커리어를 못 쌓는 분도 계시고, 학위는 정말 힘들게 했지만 커리어는 잘 풀린 경우도 봤습니다.

미래의 모든 일이 다 보장되고 계획할 수는 없습니다. 하고픈 방향이 있으면, 그 방향을 잘 알아보시고 열심히 매진하는 수 밖에요.
화이팅입니다!

똘똘이님의 댓글

똘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언어 수업도 엄청난데 정말 사교육 없이 제2 ,3외국어 공부를 공교육으로 다들 소화를 해 내는지요?

BS한글학교님의 댓글의 댓글

BS한글학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신기하게도 그렇습니다.
아마도 수업자체가 많이 말하고 쓰게 해서인 듯 하고, 해당언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재미나게 배우니(우리나라에 비해서) 더 쉽게 따라가는 것도 같구요.

우리나라 언어 교과서들이 어려운 단어가 들어간 학문적으로 어려운 텍스트들로 교과가 편성되어있고 매구절마다 문법을 중요시 여기는 반면에, 
독일의 외국어교재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주제와 생활에 밀접한 테마를 다루더군요.
수업자체도 교사들이 해당언어로(영어과목은 영어로, 불어는 불어로) 수업합니다.
수업자체가 말하고 듣고 그리고 작문위주에요. 문법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학교수업 열심히 따라가고, 8-9학년에 교환(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등) 프로그램도 있고, 휴가를 그 나라로 가기도 하고 하면서 외국어를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에요.
게다가 우리나라처럼 잘된 학원도 없으니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찾는것 같아요. (학원 비슷한 것이 있긴합니다만,  가는 아이들이 극히 적어요.)
그래서인지 반 내 학생들의 편차가 매우 크더라구요.

수학Lover님의 댓글

수학Lov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제학교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보통 미국이나 영국대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고 독일대학을 가려면 독일어 HL선택을 해야하며 Test Daf 시험을 준비하여야합니다 .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릴때부터 외국생활을 해서 영어는 모국어수준이어도 학업양과 과제 그리고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한국못지않아요 . 그리고 학비도 매우 비쌉니다 . 그래도 독일이목표시라면 한국서 수능을 좋은 성적으로 받으시고 독일서 콜렉을 하시는게 낳을 듯 싶어요 ..오셔서 일이년 어학은 필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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