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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독일 동료에게서 마늘 냄새 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테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4건 조회 9,461회 작성일 18-12-11 18:21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살았는데 지난주 처음으로 독일 동료에게서 마늘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직장을 옮긴지 얼마 되지 않고 그 동료와 대화도 많이 나누어 보지 않은 상태여서 좀 당황을 했습니다. 그 동료와 이틀연속 차를 같이 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차에 타자마자 저한테 마늘 냄새가 난다며 어제 마늘 먹었냐고 했습니다. 저는 그 전날 마늘을 만져서 그런가 싶어서 마늘 먹었다고만 하고 별다른 대꾸를 안하고 넘어 갔습니다. (나름 신경쓴다고 마늘 만질때 장갑꼈었습니다. ) 이게 미안하다고 해야되는 상황인가 잠깐 생각을 했으나 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 다음날 또 차에 타자마자 아직도 마늘냄새 난다며 "오예..." 합니다.ㅠ 샤워는 물론이고 데오에 향수에 옷도 다 새로 빤 옷 입고 갔습니다. 그 동료는 아시아에 대해 관심도 없고 지식도 없는 듯 해서 인종차별까지는 아닌것 같은데, 그 동료가 냄새에 좀 예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또 직선적인 성격이기도 해서 잊어버리려고 하는데 이틀 연속 들으니 자꾸 찜찜합니다. 저녁 한끼 한국식으로 먹는데 그 동료 때문에 한국음식 포기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독일서 10년 넘게 살면서 마늘 냄새 얘기를 첨 들어서 무지 신경 쓰입니다. 요즘은 마늘 건강에 좋은거 다 알고 독일 및 다른나라 사람들도 많이 먹으니 별로 조심 안하고 살았습니다. 다른날 다른 독일 동료와 차를 타게 되어 나한테 혹시 마늘 냄새 나냐고, 지금까지 마늘냄새 느꼈던 적 있냐고 했더니 전혀 못느꼈답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담에 또 마늘 냄새로 얘기하면 정색하고 한마디 해주려고 합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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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amim님의 댓글

Tam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같은 경우엔 제 남자친구가 종종 저에게 마늘냄새가 난다고 합니다만, 차별이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그냥 마늘의 향이 강하게 난다는 것이지, 안좋게 생각하지는 않더라고요. 저희 둘 다 마늘 많이 먹는 편이기도 하고요.
독일 요리나 여기 식사에 사실 한식보다는 마늘이 많이 안들어 가는 편이여서
독일분들아 마늘향에 좀 더 민감히 느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치즈 냄새를 확 느끼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래고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한 번 동료분과 이야기 나누어 보시면 어떠할까요? 마늘 향을 불편하게 느끼시는지, 솔직하게 몇 번 마늘냄새가 난다는 이야기가 조금 마음이 쓰였다 라던지요.... :)

  • 추천 1

소박사님의 댓글

소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늘 섭취가 금지된 독일 직장도 있어요. 제게 마늘 먹은 냄새 난다고 느끼시는 한국분들도 계시고요.

마늘 냄새가 불편할 수도 있다고 좀 배려하는 마음으로 그분과 대화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특히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어야 하면, 싫은 냄새 때문에, 두통이 올 수도 있고. 오래 차 타야 하는 날에는 그 전날부터 안 먹을게, 라든지 양보할 준비도 조금은 하셔야 대화가 흘러가지 싶네요. (게다가 수습기간이라면 갈등없이 원만하게 풀어나가시길)

마늘 드실 권리가 있고, 냄새를 싫어할 권리도 있으니까요.

방구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좀 나을까요?

  • 추천 1

zzzhyung님의 댓글의 댓글

zzzhy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어느 회사가 마늘 섭취가 금지인가요?
정말 x 1000 궁금해서요...

제드님의 댓글

제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건 너무 무례한거 아닌가요?
홍인들 진짜 지들 암내 나는거 생각 안 하나..

  • 추천 1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뭐 사람에 따라서 표현을 않하는 사람도 있고... 극도로 싫어 하는 사람도 있는거 같아요.  저의 사무실은 딱히 마늘냄세 신경 쓰는 사람은 없는데 독일 사람중에 마늘이랑 양파 무지좋아하시는분 계셔서 그분은 10년째 창가에 앉으시고 ㅋㅋ 겨울에도 창문을 열어서 환기 시키는 ㅋㅋㅋ 덕분에 저는 마음 놓고 먹습니다 ㅋㅋ

  • 추천 1

형광펜님의 댓글

형광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전에 냄새에 민감한 동료가 한번 지나가면서 웃으며 한 말에 충격받았습니다.. (저도 하루에 한끼 저녁은 꼭 한식을 먹는 편이거든요.)
그 다음부터 평일 저녁에 먹는 한식에는 마늘 사용을 조금 줄이고 금요일 저녁에 왕창 먹습니다. 하하. 마늘을 엄청 좋아하는 독일 친구들도 보니 다음날 미팅이 있거나 하면 마늘이나 냄새가 좀 심한 치즈는 자제하더라구요.
저는 전날 저녁 마늘이 좀 들어간 음식을 먹었다 싶은 날은 선수를 칩니다. 내가 어제 마늘을 좀 많이 먹었는데 나한테 냄새나냐고. 친한 친구들은 솔직하게 얘기해주더라구요 "응 좀 나는데 괜찮아 난 마늘좋아해"라고.. 하하 그럼 껌을 씹는다던지 밀폐된 공간에 너무 사람 가깝게 대화하지 않는다던지 하며 조심합니다.
소박사님 말씀대로 냄새를 싫어할 권리도 있으니까요~ 마늘 냄새던, 치즈 냄새던, 향수 냄새던 싫다고 느껴지는 냄새는 사람마다 다르니 모든 사람의 취향에 맞출 필요는 없지만 특정 상대방의 취향을 알았을 경우에는 조금 조심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추천 1

머하지님의 댓글

머하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담조로 그러는게 아니라 약간 기분 나쁘게
자꾸 그러면 너한테서는 암내랑 치즈냄새난다고 해버리세요. 왜 참고 사세요.

  • 추천 2

marieny님의 댓글의 댓글

marie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말 추천!
농담으로 한 번은 그럴 수 있지만, 계속 그럼 참지 마세요.
이탈리아 등등 유럽 사람들도 많이 먹는 건데, 유난히 님한테 그럼 못된 인간이에요.
사실 냄새가 나더라도, 매우 친한 사이가 아니면, 모르는 척 해주는게 예의인데.
그리고 생마늘을 통째로 씹어 먹지 않은 이상 그렇게 심하게 나지 않아요.
이탈리아나 케밥, 아시아 음식 즐겨 먹는 유럽 사람들은 거의 인식도 못할 걸요?

저라면,
사실은... 니 암내가 너무 심해서, 마늘 냄새로 중화 시키려 한건데 몰랐니?
마늘은 맛있기라도 하지, 니 암내는... 병원 한 번 가봐.
그랬을 거에요.

초코바님의 댓글

초코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스한테 이야기하세요. 저는 독일에서 8년째 생활중이지만 한번도 그런말 들어보지도 못했어요 (매일 한식만 먹어요). 인종차별로 몰고가서 앞으로 찍소리도 못하게 만드시면 됩니다. 가만히 있으면 그냥 가마니인줄 알아요.

ihabe님의 댓글

ihab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인종차별의 문제보단 개인의 문제인듯싶구요,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서로가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간의 차이가 물론 있지만, 마늘을 좋아하고 먹는 독일인들도 실제 초대받아가서 요리하는걸 보니 한국사람의 마늘 양과는 게임이 안되더군요 ^.^ 물론 마늘 자체를 거부하는 분들도 있구요. 오죽하면 드라큘라에게 마늘을 들이대겠습니까?
마늘을 우리식으로 먹으면 섭취한지 이틀동안이나 가긴하더군요. 그래서 항의를 하거나 거부하는 동료가 있다면 최대한 자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도 우리문화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어느정도 가져주면 좋겠지만서도.  마늘 자주 먹는 동료 왈, 사적자리야 그렇지만 공적자리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고싶지않아 자기도 자제를 많이 한다더군요. 물론 그 친구도 부득이 외식을 했는데 생각보다 마늘이 많이 들어가있으면 식사후 일하기 전에 와서 먼저 양해를 구하더군요. 오늘 상황이 이래서 생각보다 많이 마늘을 먹었다 라구요. 이렇게 기분좋은 양해를 저마다 구한다면 더불어 사는 공간에서 문제가 조금은 덜 생기겠죠?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흑백놀로만 볼께아니라 서로가 조금씩만 지혜롭게 대하면 진정성이 통하리라 믿고 싶습니다.
사담이지만, 마늘을 정말 소량만 가끔 섭취하는 제가 한국 지하철을 특히 밤에 타면 정말 역겹더군요. 예전엔 미쳐 몰랐던! 그 때 문득 독일 동료들 얼굴이 살콩 떠오르며 그 때 그 친구도 이런 기분이였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이런 작은 일들이 고국을 떠나 사는 타향인의 약간의 서러움(?) 아닐까요?

  • 추천 2

꿈의사람님의 댓글

꿈의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처음엔 마늘냄새 지적당하면 불쾌했는데 제 독일 친구들도 마늘 먹고 오면 서로 “미안한데 나 마늘먹었어” 이러면서 미리 사과해요. 그냥 진짜로 역하고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니 지적당해도 기분 안나쁘더라구요. 저도 타국 애들 특정 향 맡으면 머리아프고 너무 힘들거든요. 마늘 냄새 예민한 사람에게는 많이 괴로운것 같아요. 서로 조금씩 배려해주면 좋죠.

  • 추천 2

앤디님의 댓글

앤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암내나는사람들 진짜 많은데.. 받아치세요. 암내난다고 나는 기분나쁠까봐 말안하는것뿐이라고.. 사실이 그렇죠 뭐.

  • 추천 1

함북함북님의 댓글

함북함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담이 아니라 독일인들 암내 때문에 토할 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굳이 그걸 입밖으로 내는게 웃기네요, 특이한 향신료 먹는 타 외국인들도 많고, 암내, 기름냄새 나는 독일인들도 많은데 말을 안할 뿐이죠. 굳이 저걸 입밖으로 꺼내는 님 동료가 무례한거에요.

  • 추천 2

열정파님의 댓글

열정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경우는 마늘 냄새가 괴로울수있지요. 다같이 먹지 않는 이상은. 그래서 저는 주말에 먹읍니다 금요일에. 마늘이 얼마나 탁월한 항암제고 자연항생제인데 ㅋ 병걸려 수시로 병원드나드느니 차라리 마늘먹고 냄새 풍기는게 낫긴하지만 음식의 의미는 그저 배를 채우는 수단인 독일인에게 마늘이라... 드세요. 계속 드십시요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단, ㅋ 눈치봐서 가끔 풍기세요, 지속적으로 풍기심 다 도망갑니다,음식문화가 다른나라니 모 어쩌겠읍니까 조금 조심할밖에요.

  • 추천 1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늘냄새, 얼마나 지독하고 역겨운지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제가 일본에서 연구생활할 때, 아침에 김치를 먹고 10시쯤 전철을 탔는데,
제자리에서 멀리 떨어진 좌석에 앉아계신 할머니 한 분이 갑지기 큰 소리로
"누구야 마늘먹은 사람?! 어휴 지독한 냄새야." 라고 화를 내셨습니다.
앞을 똑바로 보고 앉아 있었지만 저의 얼굴은 달아올라 화끈거렸습니다.
그 후 저는 귀국할 때까지 6개월 동안 禁마늘의 식사를 했습니다.
공항에 마중나온 동생과 차를 탔는데, 동생이 말을 할 때마다 매스껍고 역겨운 냄새가 났습니다.
' 이애가 무엇을 먹었나? 혹시 위장병이 생겼나?' 라고 묻기도 전에 알았습니다.
마늘냄새라는 것을.
"요즘은 마늘 건강에 좋은거 다 알고 독일 및 다른나라 사람들도 많이 먹으니 별로 조심 안하고 살았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조심하셔야 합니다.
독일인들 아직도 마늘 안먹는 사람 많습니다. 마늘냄새가 역겨워서 못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후각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저는 다음날 일이 없는 날이나 주말에 마늘이 들어간 요리를 즐깁니다.
저녁에 마늘이 들어간 요리를 먹고, 마늘 냄새를 완화시킨다는 우유, 커피, 카카오를 마시고,
양치를 하고, 다음날 아침에 샤워를 해도 호흡기와 땀구멍을 통해 마늘냄새가 납니다.
제가 가끔 요리초대해서 한식을 즐기는 독일친구와 실험한 결과입니다.
"담에 또 마늘 냄새로 얘기하면 정색하고 한마디 해주려고 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글쎄요.....
독일인 동료에게는 '입에서 나는 마늘냄새가 역겨운데, 나오는 말도 곱지 않네'가 될 수 있습니다.

같이 해먹을 떄는 참을만한데,
이웃에서 라클렛 치즈구이나 치즈퐁듀를 해먹을 때 역겹고
고약한 발냄새(Käse Fuß)같아서 머리가 아플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특히 요즘처럼 으실으실, 스멀스멀 추위가 찾아오면 더욱더 즐길 수 있는
김치찌게, 된장찌개, 고추장찌개가 요리할 때 발휘되는 냄새로 인하여
독일인이나 외국인들에게는 혐오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유학을 오신 여자스님이 독일 가정집에 세들어 살고 계셨는데, 된장찌게를 끓여드시다가
집주인으로부터 "시체 썩는 것 같은 냄새가 난다" 며 쫒겨나신 일화는 꽤 유명합니다.
단독주택이 아닌 다세대 주택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저는 김치찌개나 장류가 들어간 찌개는
1-2 주일에 한번 정도 요리하고 있습니다.

  • 추천 3

Tauchermaus님의 댓글의 댓글

Taucherma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베리에서 마늘 냄새에 대한 글이 뜨면 보통 ‘독일인들도 마늘 좋아하는 사람 많다’ 이런 의견이 많은데 저는 지금까지 독일 있으면서 마늘 들어간 음식을 가끔 먹는 독일 사람들은 봤어도 마늘 들어간 음식을 한국인 처럼 자주 먹는 사람은 단 1 명도 못봤습니다. 아마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독일인들도 마늘을 즐긴다 라고 생각하시는것은, 아마 한국분들과 자주 교류하는 독일인들은 대다수 아시아 문화나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 주변의 지인들을 경험삼아 그렇게 보편적으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양파. 마늘은 정말 아예 안좋아하고 음식에도 안 넣어먹는 사람들이 많고 오죽하면 마늘 먹으면 가만히 있어도 땀구멍에서도 냄새가 난다고 싫어할까요. 그 분때문에 한식을 아예 끊을 필요까진 주의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추천 1

소박사님의 댓글의 댓글

소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마늘 안 넣고 김치 해보셨나요? 생강 양파 고추가루 이렇게 김치해 먹으면 체취가 좋아지려나.
김치 없이는 못 살겠는데 냄새는 좀 줄여보고 싶고 하네요.

BS한글학교님의 댓글의 댓글

BS한글학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여름김치는 소금, 설탕, 고춧가루만 넣고 담급니다.
오래두고 먹기엔 좀 부적합해요. (익으면 김치 특유의 감칠맛이 나야하는데 마늘과 젓갈없이는 불가능하죠^^;)
그래도 마늘냄새 걱정없어서...맘껏 먹어요.
겨울 김장은 나중에 찌개와 볶음용으로도 쓸 거라, 마늘, 생강, 젓갈등 빼지않고 다 써요.ㄷ

avocado님의 댓글

avocad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냄새가 난다고 쳐도 직장에서 별로 친하지도 않은 동료에게 '너 마늘냄새나' 라고 말하는건 무례한 거 맞습니다. 보통 냄새가 나도 속으로 생각하거나 본인이 먼저 '나 마늘 먹었는데 냄새나?' 정도로 먼저 언급하면 그제서야 난다고 말하죠. 누가 저렇게 다짜고짜 냄새난다고 합니까?
저도 마늘을 좋아하는데 생마늘은 냄새가 진짜 오래가더라구요. 한국에 살 땐 몰랐는데 여기 있으니까 더 확 느껴지는거 같아요. 그래서 생마늘은 되도록 안 먹고 익혀먹거나 금요일 저녁에 맘 놓고 먹어요.

  • 추천 2

uiccg님의 댓글

uicc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직장동료들도 오자마자 나오늘 마늘먹었어 미안해 이러더라고요 저도 미팅전이나 영화관가기전에 예의상 마늘말고라도 냄새나는거 피하긴해요. 저희 시아바지가 마늘냄새 너무 싫어하셔서 저희는 아시아식당도 절대안가고 시댁가기전에 마늘일체 안먹어요.. 저번에 따로 외식하고 시댁갔는데 마늘없는걸로 신경쓰고먹었는데 들어있었는지 시아버지가 왜 그런걸먹냐면서 화장실로 달려가서 토하시더라고요 ㅡ.ㅡ 저는 먹고싶어도 배려해서 신경썼는데 그런거보면 내가 뭐 못먹을걸 먹었나 싶기도 하고 정말 기분이 나빴어요. 남이 입냄새난다고 너 입냄새나 이렇게 말하는게 무례하듯이 마늘냄새난다고 대놓고 저러는건 좀 아니다 싶어요

소박사님의 댓글의 댓글

소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만나는 장소가 시댁이면, 어쩔 수 없이 시아버지에 맞춰드려야겠는데요. 정말 가짜로 괴롭히려고 토하시는 게 아니라면... 연세가 드셔서 비위가 약하시나봐요. 무안하셨겠어요.

uiccg님의 댓글의 댓글

uicc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가짜로 토하시는건 절대 아니에요. 비위가 약하세요 ㅠ 맞춰드리고 있어서 그걸로 문제있은적은 다행히 그때 딱 한번이었는데 섭섭하긴했네요. 남편도 똑같았는데 다행히 많이 좋아졌어요 옆에서 가끔 김치먹어도 뭐라고 안하더라고요 ㅋㅋㅋ

뿌꾸뿌꾸님의 댓글

뿌꾸뿌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늘 냄새가 날 순 있죠. 근데 그걸 이틀이나 친하지도 않는 동료한테 "너한테 마늘냄새나" 라고 얘기 하는게 정상입니까? 독일에서도 전혀 정상이 아니라고 보는데요. 마늘 냄새가 진짜 미친듯이 난다고 쳐도 도저히 못 참겠으면 뭐 말을 할 순 있는데. 저분은 샤워는 물론이고 데오에 향수에 옷도 다 새로 빤 옷 입고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출근 시간에 카풀이라면 보통 아침이고 그럼 향수향이 아직 진하게 배어 있을테고 그런데도 마늘향이 그렇게 진하게 난다구요? 글쎄요.. 뭐 민감해서 좀 날 수도 있다 칩시다. 그래도 그걸 한 번은 몰라도 두 번이나 얘기할 순 없죠. 그건 그냥 무례한거죠. 아니 예를 들어서 차에 탔는데 전혀 친한 사람이 아닌데 갑자기 "너 어제 양파 먹었냐?", "너 오늘 데오 뿌렸냐?" 이걸 이틀이나 들었다고 생각해보세요. 과연 이게 말이 되는지..

sehrgern님의 댓글의 댓글

sehrger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리해도 마늘냄새는 납니다. 샤워&데오&향수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섭취후 최장 이틀까지도 납니다. 입에서, 땀구멍에서.

fenster님의 댓글

fens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서로 잘 모르는 사이이고 아시아 문화에 무지한 동료라면 일단 서로 이해하기 위한 대화를 해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그 동료가 유독 마늘 냄새에 예민한 것일 수도 있고, 성격이 나쁜 걸수도 있지만 일단 토론과 대화는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틀어지는 건 한끝 차이니까요.
한국 음식에는 마늘 많이 쓴다는 이탈리아 음식보다 마늘이 7배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인인데 한식을 안 먹을 순 없지 않느냐, 하지만 나도 신경쓰고 조심하고 있다는 걸 강조하며 얘기해볼 수도 있고, 아예 그 동료와 한식당에 가거나 하면서 한식을 소개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마늘냄새 싫어하는 사람도 정작 조금 들어간걸 먹는건 괜찮아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점점 냄새에 적응될 수도 있고요.
그렇게 시도를 했는데도 무례하게 나오면 그건 그 동료의 인간성을 탓하고, 마늘 냄새가 나든 말든 내가 신경쓸 문제 아니라며 정색하며 대놓고 나가도 될 것 같지만, 만약 자주 볼 동료와 그렇게 사이가 틀어지는게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시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BS한글학교님의 댓글

BS한글학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사람들이 안지 얼마 안된 직장동료가 마늘냄새난다고 말할 정도면, 그사람 기준으로 진짜 심하게 나서 말했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렇게 경고-언질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음날도 똑같이 전날 한식드시고 차 타셨으면,
금방 샤워하고 나오셨을 그분은 아주 힘드셨을 겁니다.
같은 차를 타고가는-좁은 밀폐된 공간에 있어야하는  동료에대한 배려가 없으셨던거죠.
차라리 그자리서 얘기하고 넘어가셨으면 좋았을 것을...
특히 저녁에 드시는 음식은 밤새도록 소화돼지 못하고 장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아침에 냄새 더 많이 납니다. 다음날 아침 숙취냄새 나는 걸 상상하시면 됩니다.

우리에겐 너무도 맛난 음식이, 독일사람들에겐 견디기힘든 이상한 악취로 느껴집니다.
저녁 메뉴를 냄새가 덜나거나, 마늘이 적게든 음식으로 식단을 조절 하심이 어떨지요.

마늘 냄새 괜찮다고 하시는 동료분들은 냄새에 무딘 분일거고, 그분들도 밀폐 공간에서 님과 마주보고 일할 상황이 오면 분명 힘들어 하실 겁니다.
추워서 창문닫고 지내는 겨울이니, 냄새가 쌓일거구요...여름엔 더위와 맞물려 마늘 냄새가 독일사람들을 더 힘들게 할거에요.

지금까지 마늘냄새 얘기를 들은 적 없으셨다면, 주윗분들이 냄새 잘 못맡는 분들(의외로 많습니다)이었거나, 알아서 마늘냄새 피해다니셨을 듯 하구요.
마늘 냄새를 운운하는 것이 실례되는 민감한 테마라 보통은 말하지 않습니다.
윗분들 중 체취얘기 하시는 분 많은데, 체취는 마늘냄새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인신공격성 발언입니다.
음식은 조절가능하지만, 체취는 바꿀 수 없잖아요. 샤워하고 한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냄새나는 사람들도 있는데...그걸 언급하시는 건아니라고 봅니다. 본인의 체취는 맡을수가 없으니, 난다고 말한들 개선할 수 있는 뾰족한 수도 없구요.
심하게 냄새나는 사람은 독일사람 끼리도 수근거리더군요.

토마토소스 한 솥에 마늘 한쪽 들어간 걸로 점심때 스파게티 먹은 것도 알아차릴 수 있을만큼 마늘 냉새가 튑니다. 민감한 제 남편 얘기에요^^;
김찌찌개는 삼일이 지나도 냄새난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안 믿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바로 옆에 앉거나 마주보고 얘기해야 회의가 있으면, 일주일전부터 마늘들어간 음식 안먹습니다. 보통은 삼일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집에 있게되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마늘들어간 음식 먹어요^^;

직장동료분과는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시고 풀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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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사님의 댓글의 댓글

소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취는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부분이 크니, 참아줘야한다는데 동의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체취가 나빠지는 경우도 많고, 아기 vs 노인 특유의 냄새라든지...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 예의인지 아닌지가 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가령 의학적 이유로 마늘을 먹어야만 하는 병에 걸려서 먹는 거라면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실컷 먹을 수 있지만, 단지 취향 때문에 먹는 거라면... 누군가 금지하지는 못하겠지만, 마늘냄새 풍기는 것 때문에 불이익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악취 나는 사람은 중요고객과 되도록 만나지 않게 한다든지..

한국에서 출근할 때 양복입고 화장하는 것이 예의인 것처럼..

저는 여태까지 마늘 편하게 먹어왔고, 대신 거기서 오는 불이익도 (구박이든 인사고과든) 감수할 자세입니다.
나중에 정말 큰 불이익을 보면 마늘을 참아보겠지만, 누군가를 원망할 필요는 없는 듯요.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는 게 맞으니까요.
아무리 우리 식습관이라 해도 독일에서 삭힌 홍어나 보신탕을 먹을 건 아니잖아요. 마늘도 어느 정도 참아야할 대상

kokomon2님의 댓글

kokomon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독일, 일본 등 마늘 안먹는 나라에서 다 살아봤습니다.
살면서 그 나라 음식을 위주로 먹다보니 마늘이 자연스럽게 멀어져서 스파게티에 넣는 마늘이 제가 먹는 마늘의 전부다가 되는 정도가 되었어요..
그런 세월이 15년 되다보니 마늘 냄새는 멀리서도 알아채립니다.
특히 좁은 공각에서는 더더욱.... 괴롭더라구요... 특히 한국 지하철이나 택시 아니면 작은 공간 ...
정말 그냥 스쳐 지나가는데도 냄새가 느껴 지고, 인천 공항에 도착하면 김치지게 냄새같은 냄새가 제일 먼저 납니다....
마중나온 사람들은 못느끼는..... 그리 반가운 냄새가 아닌듯 했던 기억이 납니다.. 향기로운 커피냄새와 다른....

유럽인들이 대화나 좁은 공간에서 정말 에테켓으로 생각하는게 입냄새, 암내, 음식 냄새 인것 같아요..
이 사람들도 미리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하거나 껌을 씹어 냄새를 없애거나...먼저 말해요.. 
그들의 나라에서 그들의 문화이니 저희들이 생각하기엔 냄새탓하면 상당히 공격적일수 있으나 저들은 하면서 남은 못해게 하는건 아니고 자기들도 조심하는 부분이니 .... 여기의 방식을 배우고 존중하는것도 하나의 요령인것 같아요..
마늘냄새는 오랫동안 안먹어야 조금 빠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냄새도 잘 베이고... 가방,옷 , 다... 왜내면 집에서 요리를 하면 그 냄새가 저절로 스며들어가 베이니까요... 이런것가지 생각해야하는건 마늘 안먹는 나라에 사는 고충 이겠지요..
본인한테는 안난는것같은데 상대가 민감하게 구는것 같은 .... 그런데 마늘냄새가 강한건 사실인것 같아요... 제 경험상으로는요...

그 민감한 동료에겐 솔직히 물어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음식은 마늘이 많이 들어가고, 평소 조심은 하는데 너한테 냄새가 느껴진다면 더 신경을 쓰겠다고..
이건 비굴이 아니라 그냥 배려 방법인것 같아요..  그러면 그 상대도 다음엔 냄새가 나더라도 좀 다른 반을을 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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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세님의 댓글

학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4년동안 독일회사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김치 자주먹었는데 마늘냄새 난다고 들어본적 한번도 없습니다..
심지어 사귀던 여자친구나 친구들 사이에서도요..
오히려 한국인들은 암내 안나서 좋다고 칭찬해주던데요..

아마 어쩌면 암내 나는 사람이 사람마다 강약이 다르니 마늘냄새도 사람마다 마늘먹어도 마늘냄새가 안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조금만 먹어도 강하게 풍기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저같은 경우 이빨만 잘 닦으면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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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님의 댓글의 댓글

앤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와이프도 독일사람인데 내가  처남 처제 암내얘기하면. 한국인들 암내안나서 좋다고 종종 말하네요. 그리고 ㅋㅋ 저는 마늘 얘기 들어본적도 없고 만약에 듣는다면 암내얘기하겠습니다. ㅋㅋㅋ 나도 암내 참고 사는데 나만 마늘얘기 들을순없잖아요? ㅋㅋ

뿌꾸뿌꾸님의 댓글

뿌꾸뿌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마늘 하나로 되게 토론의 장이 돼버린 느낌이네요ㅎㅎ 글쎄요. 저는 몇몇 분들에게 완전 동의할 순 없네요. 저의 전제는 진짜 글쓴이 님에게 차 안에서 심한 마늘 냄새가 났냐를 저는 중요하게 봅니다. 진짜 마늘냄새가 심했으면 그건 당연히 상대를 배려를 해야죠. 그 차가 동료차를 얻어 타는 경우라면 그건 뭐 말할 필요도 없구요. 상대적이긴 하지만 10명 중에 9명은 맡을 수 없고 1명의 후각이 민감한 사람이 역하다고 하면 과연 그걸 애써 맞춰줘야만 하냐라는 의문은 여전히 듭니다. 물론 서로서로 존중하고 맞춰주면 좋겠죠. 참고로 저는 김치, 마늘 안먹습니다.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김치 냄새 진짜 역한거 저도 잘 압니다. 근데 남들은 거의 다 맡을 수 없는데 민감한 1인이 그걸 맡아서 저렇게 말을 했다면 내가 미안해야 하고 응당 상대방에게 맞춰줘야만 한다는 얘긴데 그러면 배려의 기준이 그 소수의 1인이 돼야 한다는 거잖아요? 왜죠? 이거는 한국인 스스로 마늘향에 대해서 선입견을 만들고 나아가 자격지심까지 될 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마치 어디서 냄새 난다고 하면 '어? 난가? 나 때문인가? 어제 뭐 먹었지?' 하면서.. 사실 내가 아닐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럴 필요까진 없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그렇게 따지면 똑같이 글쓴이님도 얘기할 수 있다는거죠. "나 코가 되게 민감해. 10명 중 9명이 너의 무슨 무슨 냄새를 못 맡아도 나는 맡을 수 있고 그게 되게 역하니 니가 나를 맞춰줘라. 왜냐? 내가 민감한 코를 가지고 있으니까." 이렇게 되면 끝이 없죠. 글쎄요.. 서로 배려해야 되고 독일에 사는 외국인으로의 자세 뭐 이런거 저도 오래 살아서 나름 압니다만 그게 자격지심으로 보일 정도까진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이쯤되면 글쓴이 님 마늘향이 정말 어느 정도였는지가 궁금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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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HBY님의 댓글

ERHB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학생일때 매년 외국인청에 가서 비자 연장하는데 가끔 아랍인인지 터키인인지 토할 것 같이 심한 냄새가 나는 사람들이 있어서 괴로웠어요.
신기하게도 비슷한 나라 사람들은 전혀 상관없어 하면서 같이 떠들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우리 음식을 안먹는 사람은 나한테서 냄새나겠구나 생각하고 조심했지요.
그런데 누가 냄새 나면 너 냄새나 하고 얘기하세요? 저는 보통은 못해요. 그와 마찬가지로 여기 사람들에게 마늘 냄새 느끼냐고 물었을때 “나도 먹어” 하면 보통은 “냄새를 못 느껴”가 아니라  나도 가끔 먹을 때가 있으니까 이해해줘야지로 해석하면 됩니다. 못느낀다고 답하면 정말 냄새를 못 느끼는 거고요.
가끔 다른 사람들 도와서 관청이나 병원에 같이 가줄 때가 있는데 마늘먹고 병원가면 진료시간이 더 짧아진다는 얘기를 들어서 저는 며칠 전부터 마늘을 전혀 안먹었어요.  그래서 그랬는지 환자로 갈 지인이 왔는데 신경써서 샤워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왔는데 말을 할 때마다 저한테도 힘들 정도로 입냄새가 너무 심해서 Mundspray라도 뿌리라고 주었어요. 그 말 하기 힘들었지만 병원가서 손해가 올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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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y61님의 댓글

ashley6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감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진짜 마늘 냄새가 났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 나라의 냄새가 있습니다. 일본에 가면 공항들어서면서 부터 공기에서 미소된장 냄새가 나구요. 독일에 오니..다른 나라 여행 갔다가 독일 오면 공기에서 빵냄새라고 할까요..빵 발효 냄새가 납니다.. 한국도 오랜만에 들어가면 살짝 마늘 냄새가 납니다.

제 외국인 남편에게서 굉장히 지독한 냄새가 납니다. 매번 냄새 난다고 하고 잘 씻으라고 하는 편이에요. 제가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안난다고 해도 제말을 듣고 향이 강한 비누로 씻는 편이죠...

그리고 저는 한식 냄새가 나는게 싫어서 김치 마늘은 왠만하면 먹지 않습니다. 꼭 냄새가 옷이나 머리카락, 피부에 스며들어서가 아니라 음식을 먹으면 땀샘이라고 해야 되나요? 음식을 먹은지 약 2일 동안은 땀으로 내가 먹은 음식의 향이 나게 되요. 한식을 먹어야 한다면 금요일 저녁쯤에 먹습니다. 토 일 이틀 동안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땀샘을 통해서 마늘 향기가 나가고 나면 주중에는 냄새가 나지 않아요. 저는 냄새날까봐 양파나 스프링오니언(파)도 잘 안막는 편이에요.

저는 10명중 9명은 냄새 안난다고 하는데 유독 냄새난다는 그 한분이 소수라고 해서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은 별로라고 생각해요. 그 한명이 중요한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글쓴님이 어떻게 살고 싶으신지 정하세요. 그냥 그런 말을 듣고 그냥 한식을 고수하고 싶으면 먹는 것이고, 나는 아무래도 어떤 이유에서도 남들에게 안좋은 경험을 주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정하신다면 한식은 주말.. 금요일 저녁 쯤에만 먹어야죠.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그 결과도 자신이 받아들이는 것이지만.. 세계어디든 다양한 사람 사는 곳에서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떤게 더 강한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어떻게해야 글쓴님이 작은 충돌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이렇게 인터넷에 글도 올리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갈수 있을지요...! 잘해결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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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유님의 댓글의 댓글

학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담이지만 저에게 독일의 첫 냄새는 담배연기였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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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inga님의 댓글의 댓글

Bazing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에 가면 공항들어서면서 부터 공기에서 미소된장 냄새" 에서 진짜 빵터지고 갑니다.
ㅋㅋㅋ 일본에 친척이랑 친구가 좀 있어서 10년 넘게 일년에 3번 이상 다녀왔는데
저랑 제 지인만 못느낀 건가요?ㅋㅋㅋ 도대체 어느 공항에 어느 시기에 가야 그런 냄새가 나나요?ㅋㅋ
댓글 보아하니 우리나라 분이 아닌듯,,,한식냄새가 싫으신데 한글은 왜 배우셨나요?
간만에 박장대소 하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shley61님의 댓글의 댓글

ashley6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못 맡으면 안나는 건가보죠ㅋㅋㅋㅋ이 세상이 나와 지인중심인줄 ㅋㅋㅋ
저도 빵 터지고 갑니다 ㅎㅎㅎ 내가 민감하지 않은가보다 해야 정상이죠 ㅋㅋㅋ
외가가 일본이 있고, 주코쿠에서 자라서 아마 님보다는 일본에 자주&오래 있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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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과온더락님의 댓글의 댓글

수정과온더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미묘한 냄새에 민감한 사람은 아니어서 잘 모르지만 모 웹툰에서 일본 공항에 내리면 간장냄새가 난다는 표현을 봤어요. 한국인들에게 마늘냄새나고 일본인들에게 간장냄새나고 인도인들에게 마살라냄새나는게 뭐 부끄럽고 이상한 일인지? 하지만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살려면 이해하고 노력해야죠.

zzzhyung님의 댓글

zzzhy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우리는 마늘과 고춧가루의 민족입니다 ㅋㅋㅋ
근데 뭐 그렇게 다들 피곤하게 살아요?ㅋㅋ
독일 사람은 뭐 암내에 트림에 ㅋㅋ
서로가 맡기 싫은 냄새가 다른거고 서로가 서로 냄새를 싫어하면 그냥 상대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 마늘 냄새 그러면 fickdich 그러고 말아요 ㅋㅋ
뭐 그런 말하는 당사자는 도대체 얼마나 남을 위해 신경을 쓰는지 ㅋㅋㅋ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에 저녁식사로 삼겹살에 마늘을 왕창 싸서 먹었더니 다음날 아침에 딸내미가 방 문 열고 들어오자 마자 "아이 이게 무슨 냄새야!" 하더군요. ㅎㅎㅎ 저 본인도 그 냄새가 힘들어서 마늘은 아주 가끔 큰 맘 먹고 먹습니다. 외국에 살면 아무래도 좀 조심을 해야겠죠. 그리고 입에서 나는 마늘 냄새는 정말 참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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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님의 댓글

테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많은 댓글 달아 주셨네요.
외국에 사는 우리들에게 마늘은 정말 중요한 테마인것 같습니다. ^^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 주셔서 여러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덧붙일 것은.. 제가 거의 매일 한식을 먹지만 음식과 김치에 최소한의 마늘만 넣기때문에 저에게서 정도이상의 마늘냄새가 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후에도 몇몇 다른 동료들에게 물어봤을때 모두 느끼지 못했다는 대답을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마늘 냄새가 하루 이틀 안먹는 다고 안나는 것도 아니라서 음식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좀 더 생각을 해 봐야 겠네요. 
그 동료가 직선적으로 마늘 냄새에 대해 얘기했다는 사실보다도 그 말을 들은 이후로 제 스스로 위축이 된다는게 저에게는 더 큰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을 주셔서 저도 마음이 좀 놓이는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도 어느정도는 조심을 하고 또 혹시 후에 같은 얘기를 듣더라도 혼자 찜찜해하지 않고 그 동료와 얘기를 좀 나누어 봐야 겠습니다.
의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암내 내지 노린내는 독일어로 뭐라고 하나요? ^^;;

Pinkman님의 댓글

Pinkm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이런 이슈에서 제일 얄미운 사람들이 ‘내가 마늘 끊어봤더니 썩은내가 나더라 어쩌더라’하면서 우리 식문화 악취와 연결짓는 사람들이에요. 그들과 똑같이 상처가 되는 말을 던지는 그런 부류. 꼭 한국에서 나고 자라다 외국가서 몇년 살다와서는 한국말 안썼더니 너무 어려워요 혀꼬부러진 소리하는 사람들을 볼때의 같잖은 느낌이랄까요? 적당히들 하세요. 독일 사람들에겐 마늘 냄새가 힘들 수 있으니 서로 이해하자 정도면 충분해요.

그리고 글쓴님은 마늘 냄새 난다고 하면 그래서 뭐? 여쭤보세요. 내 식습관을 니가 감히 바꾸라는 건지, 냄새나서 나랑 못 있겠단 건지 저의를 확실히 물어보면 대응하기 편하죠 ㅋ

RMNN님의 댓글

RM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늘이 비교적 널리 알려진 냄새가 강한 식재료라 그런지 늘 국적불문하고 공통의 관리 대상이 되는 것 같네요. 마늘냄새 심하고, 안 먹는 사람에겐 강하게 느껴지는 게 맞지만 그건 다른 음식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제 경우는 우연히 만나게 된 아랍쪽 친구에게서 정말 낯설고 강렬한 믹스 스파이스의 냄새 + 식생활 때문인지 체질 때문인지 몰라도 무척 심한 체취를 맡고 놀란적이 있어요. 머리카락까지 꼭꼭 감추고 곱게 화장을 해도 감춰지지 않는 냄새더군요. 독일인들이 그리 좋아하는 요리인 이태리 요리도 마찬가지고요. 한 이탤리언 동료가 집에서 음식을 많이 하는 편인데 가까이 다가오면 식당에 들어온 것 같은 강한 음식냄새가 풍기더군요.

결론적으론 마늘 뿐 아니라 어떤 향신료도 내가 평소에 먹거나 노출되는 것이 아니면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도 보통은 서로서로 참고 살지, 대놓고 너 집에서 뭐 해 먹냐? 오늘 아침에 뭐 먹었길래 이렇게 음식냄새가 나냐? 이런 얘기 하지 않잖아요. 그 독일인 동료는 매번 다른 사람들에게서 불편한 냄새가 날 때마다 면전에서 언급을 하는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글쓴 분 이야기를 들어보면 진짜 한국식처럼 마늘을 많이 쓰시는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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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과온더락님의 댓글

수정과온더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도 냄새 나려나? 남편 정수리에서 최근 치즈냄새를 살짝 맡아서 재밌기도 하고 신경도 쓰였는데 관심가는 주제네요. 똑같은걸 먹고 사니 당연히 저한테도 날테니까요. 이 문제는 당연히 문화상대성을 염두에 둬야 하지만 하나의 개인에티켓의 문제로도 보고 가능한 한 조심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사무실에서 냄새문제 안 맞는 사람끼리 일하는 거 진짜 고역이고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동료로써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 같으면 한달 정도는 음식을 극도로 조심하고 향수에 데오에 할 수 있는 조취를 다 취해본 다음에도 상대 반응이 똑같거나 그냥 놀리는 것 같다면 그때 상사랑 진지하게 상담할거에요.

제가 한국에서는 마늘을 정말 많이 써서 요리했는데 독일에서 똑같이 요리하면 요리 자체에서 마늘냄새가 아주 진동하더라고요. 독일(유럽?) 마늘이 한국산보다 훨씬 진하지 않나요? 그냥 제 입맛이 변한걸수도 있지만...

마늘은 지금은 정말 많이 줄였는데 댓글 읽다 보니 신라면과 스프링어니언도 좀더 줄여야겠다 싶네요 ㅋㅋ 그생각은 못해봤네요ㅠ 독일생활 초기에 한국음식 만들때 마늘 진짜 많이 넣곤 했는데 이글 보니 엇뜨거라 싶네요 ㅋㅋ ㅠㅠ

양파는 어떻게 줄이지... 생양파랑 살짝볶은 양파는 안먹고 갈색나게 달달 볶은 건 매우 자주 먹는데 그건 괜찮나요?

수정과온더락님의 댓글의 댓글

수정과온더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한식하실 때 마늘을 얼마나 넣으시나요? 저는 미역국 2인 기준 이제 한톨만 넣거나 그마저도 이젠 잘 안넣어요. 저 처음에는 큰거 세톨씩 넣고 그랬는데 마늘이 한국보다 많이 비싸기도 하고 손질도 귀찮고 향도 왠지 더 강한거 같아서...

검색을 좀 해보니 사과랑 양상추랑 민트티가 마늘냄새 잡는 데 효과가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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