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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독일에서 살지 미국에서 살지 고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ali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1건 조회 3,842회 작성일 18-11-28 16:04 답변완료

본문

현재 미국에 13년째 살고 있는데 독일에 사는 절친 부부의 권유로 독일행 결정을 놓고 남편과 의논중에 있습니다.

남편은 미국에서 성악으로 석사를 했는데 이곳은  풀타임 음악인으로 살기가 참 힘듭니다. 낮에는 본업 하나를 갖고 저녁에는 리허설이나 연주 스케줄로 움직입니다.

곧 8살 되는 딸이 있는데 아이 키우기도 좋고 저도 미국 생활이 좋은데 남편을 보면 뭔가 이대로 계속 미국에 사는 게 좋을지 음악가로서 별 비전이 보이지가 않아요.

40대 중반 나이에 (성격도 소심 ㅜㅜ) 새로운 언어를 다시 배우고 새로운 문화 속으로 또 다시 들어간다는게 겁이 나서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진 돈도 넉넉치 않지만 친한 지인은 독일 정착을 발벗고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그것만 믿고 갈 수는 없지만 여러가지 미국과 독일 생활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고민 중에 있습니다.

미국과 독일 생활에 대한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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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dicma님의 댓글

dic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남편 혼자 가셔서 가능성을 점쳐보시구 가능성이 있어보이면 그때가서 아이와 독일로 오시는건 어떨까요.. 떨어져 사시는게 좀 그렇겟지만 올인햇다가 잘안되기라도하면 에이씨 당신때메 안됐자나 애 교육도 좀 꼬이고 등등 말은 안하신다해도 그런 생각으로 사실수도잇으니... 오모나, 제 오지랖 ㅎㅎㅎ 미국 한번 가봐서 비교는 못해드리고용, 지인이 직업없으신 분이면 발벗고 도와주시는거 이해가지만 (불노소득) 자신 직장도 있으시면 좀 시간적으로 팍팍하지 안을까요? 저도 친구 믿고 왔는데 지생활에 바뻐서 도와달란 소리 제가 잘 못해욧. 저도 영어권 3나라에서 에서 교육받고 직장다지다가 독일왔는데 여기오시면 영어로 큰소리치면 독일 사람들 쪼라요 ㅋㅋㅋ 우리동네 촌동네 그런가? ㅋㅎㅎ 독어로 제가 주점주점 거리면 눈을 부라리고 싸대기 때릴 기세로 쳐다보다가. 본인의꿈과 직업이 있으니 일단 실패를해도 안해보시면 후회하시지안을까.... 여기 춥고요, 사람들 절반은 웃을줄도 모르고요, 서비스정신 0이고요. 문화충격 있습니다. 서양권이라서 비슷하겟지하는 제 생각은 완전 오판이었습니다.

calistar님의 댓글의 댓글

cali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리얼하고 현실적인 답변에 감사드려요. 확 와닿네요~~ 남편 먼저 발을 담가보는 것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dicma님의 댓글의 댓글

dic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편 걱정마세요, 소심해도 닥치면 다해요 ㅋㅋㅋ (입을 닥치는데 아니라 일이 닥치면?) 언제나 사랑으로 응원해주시고요.

킴미님의 댓글

킴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추천하지않습니다. 독일어가 쉬운 언어가 절대 아닙니다. 학원에서 만난 캐나다 한인 아줌마는 하루 듣고 관두더군요. 제가 아는분도 독일에서 영어 쓰시지 독일어 안쓰십니다. 영어쓰시면 불편하지않으시겠지만 독일어는 쉽게 안되실듯싶네요. 독일어 굉장히 어려운 언어입니다.(독일 어학원 다닐때 미국인 일주일 다니다 관둠) 친한 지인도 어디까지 도와줄지 모르구요. 일자리는 IT직종은 조금 뽑는듯 하지만 나머지 직종은 제한적이시구요. 대부분 유학생이거나 워홀러 이고, 이민자들은 파독광부 간호사분들,자영업,주재원으로 분류 되구요.

calistar님의 댓글의 댓글

cali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렇군요. 독일어가 가장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말 안통해서 겪는 고통을 잘 알아서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icma님의 댓글

dic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악이나 예능쪽은 독어를 아주 잘할필요가 없지 안나요? 저는 그쪽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그럴것같아서요...  독어 정말 쉽지 않아요. 영어랑 완전 다른 언어라 생각하시는게 편하구요, 이런 결심이 섯을때 평생의 후회로 남기지 안키위해 오실려면 오시는게... 저도 처음와서 완전 도움만 다 받아서 했고요 아직도 전화요금제 바꾸는것조차 도움 받습니다. 의사갈땐 못알아들으면 몇번이구 못알아듣는다고 하면 쉬운 단어로 설명해주시면 거진 알아듣기는 하지만... 그래도 삶이 굉장히 힘든건 맞습니다. 전 독어 b2레벨만 마쳤어요. 30대에 독일와서요. 은행이나 관공서 영어하는 사람이 간간히 있고요. 저는 처음와서 이민성에 가서  비자 주는 사람과 안되는 독어로 몇마디 했더니 독일어 더 잘하면 오라고 내쫓아서 충격이었습니다. 영어 안된다고 독일이니까 독어쓰라고 .. 뭐 도와줄려거나 알아들으려는 노력없엇구요. 이민성에서 일어낫다는데 충격이었습니다. 외국인이니까 이민성 오지, 외국인들이 오니까 영어해야하는거 아니야? 외국인들 상대하면서, 만약 외국인이 독일 모 그룹 씨이오면 독어 배우겠나 ? 분했습니다.  뭐 다른 관공서에서 이러면 이해합니다. 맨처음 이민성 가서 번호표 받을때도 독일이니까 독일어로 말하라고 해서 당황. 뭐제가 재수없게 막무가내로 영어 쓴거아니고 영어로 영어써도될까요. 독일온지 한달도 안되서 하고 양해를 구햇죠.

calistar님의 댓글의 댓글

cali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헐.. 어딜 가나 언어가 관건이네요 ㅜ 오페라 극장 취직해도 독어로 의사소통 해야 한다네요..

uiccg님의 댓글의 댓글

uicc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어잘하면 오라고 내쫓았다니 세상에..그 직원이 영어못해서 당황해서 역으로 자기가 쪽팔려서 불친절하게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마음 푸세요!

ashley61님의 댓글

ashley6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독일어를 배우는 부분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보려고 해요. 30대 중반에 영어 능통자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어 배우기가 쉽지 않았어요. 1. 늦은 나이에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건 젊었을 때보다 시간과 노력이 2배는 더 드는 것 같아요.  2. 독일어가 영어랑 사고체계 자체가 비슷하면서도 달라요. 하지만 독일인들과 매일 자주 이야기 하시는 환경에서 배우신다면 그나마 빨리 느실 것이지만, 독일어가 영어랑 같은 뿌리언어라 영어를 하신다면 그나마 조금 수월하시겠지만, 독일어자체가 영어보다 문법자체가 까다롭고 어려워요.. 영어랑 비교할 수 없이 많은 불규칙 동사들과 예외적인 규칙도 많구요. 저희 친정 가족들은 캐나다에 있는데 이야기 해보면 독일이나 캐나다나 근본적으로 그 나라 문화에 우리들이 맞춰나가야 한다는 것은 점은 같구요. 그밖에 독특한 문화차이는 여기 오셔서 알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족은 박사를 마친 후 미국미시건 대학에서도, 영국에서도 잠시 있었는데 비교해 보자면 (과학전공자) 독일은 미국보다는 경쟁이 심하지 않고, 그렇게 빠르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좋아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학교육은 미국이..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제외하면 독일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저희도 독일 오기를 고민했었기 때문에 두서없이 글 남겨 봅니다. 음악은 어떤지 비슷한 분들이 조언해주시길 기대해봅니다.

calistar님의 댓글의 댓글

cali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언어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됩니다. 미국에 살았어도 꾸준한 노력없이 영어가 늘지 않더라구요..

cyder01님의 댓글

cyder0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남편이 유럽 사람이고 뉴욕에서 일하다가 왔어요. 지금은 독어공부 중이에요. 그나마 남편이 독어를 잘하지만 저는 정말 불편한게 많네요...독일에 와서 좋은건 의료보험 및 유치원 학교등 교육에 관한거죠. 미국은 보험 있어도 비싼데, 여긴 공보험들면 다 커버 되고, 학교도 뉴욕살때는 대부분 사립보내야 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여긴 공립도 좋아요. 유치원은 무료고...물가도 싸고...단점은 제가 독어 못하니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네요..독어를 잘하기도 쉽지 않고...

calistar님의 댓글의 댓글

cali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은 렌트비, 의료비, 아이 교육비 (공립 무료지만 그 외 특별활동).. 지출과 소비의 나라죠. 저축은 꿈도 못꾸고 카드빚만 늘어가지요 ㅜ

cyder01님의 댓글의 댓글

cyder0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페이스북에 berlin expats라는 그룹이 있는데 베를린에 사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에요. 답변도 잘 달리고, 유익한 정보도 많더라고요.

Aahna님의 댓글

Aah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친구가 이런고민 한다면 무조건 독일로 오라고 할거같아요... 일단 의료보험이 가장 큰 이유예요. 제 미국 친구들도 비슷한 이유로 독일 온 사람들이 많은데 아이 키우기에 독일이 더 낫다고 하더라구요. 가능성이 있다면 고려해보세요. 언어 문제는 개인적으로는 학원에서 어르신분들도 많이봤고요.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calistar님의 댓글의 댓글

cali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전 부딪쳐보자 하고 있구요.. 남편은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좀 신중한 상태입니다. 가능성 충분히 고려해 볼게요. 긍정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nahn님의 댓글

na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남편분 직장이 먼저 정해진다음 이주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이곳 성악전공자들 박사과정까지 끝내도 극장 취업 못하시는 분들 아주 많아요.
극장 정단원만 된다면 문제없지만 정단원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더군요.

calistar님의 댓글의 댓글

cali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렇군요.. 추천해 준 친구가 극장 정단원이라 그 길이 그리 어렵지 않을 줄 알았네요.

영화사랑님의 댓글

영화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딜가든 독일어를 좀이라도 하셔야 일을 준답니다. 물론 첨엔 영어만하셔도 다 오픈이긴한데, 독일생활이란게 첩첩산중이거든요. 딱히 음악분야로 미국보다 비전이 있는지는 개인적으로 모릅니다.

뤼벡스님의 댓글

뤼벡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살다가 미국에서 살 수는 있어도 미국에서 살다가 독일에서 살려면 뭔가 형용할수 없는 갑갑함이 있을거에요. 사람들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고, 언어 자체가 어려워서 배우기도 힘든데 정착한다고해도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나 은근히 아시아사람들에게 같는 편견도 심한편이에요.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과 미국을 둘 다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살기엔 독일이 훨씬 좋습니다. 미국이 살기 좋다고 느끼시는건 이미 적응이 되셨기 때문에 그럴거예요. 문제는 40중반의 나이에 성악으로 독일에서 자리 잡기 쉽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네요. 이미 20대에 독일에 넘어와서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서 40정도 되면 안정적인 자리로 들어가는게 대부분이거든요. 무작정 넘어 오시지 마시고 일단은 오디션을 보고 일자리를 정하신 후에 오시는게 맞습니다. 유럽이 미국보다는 음악가로서 살아가기에 좀 더 기회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치열하게 자리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각 도시마다 있는 시립 오페라 극장에만 가도 합창단에 한국인이 최소 서너명씩은 있을거예요.

calistar님의 댓글의 댓글

cali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가더라도 어학을 준비하며 시간이 또 걸릴텐데 독어 한마디 못하는 채로 오디션을 볼 수도 없고 더구나 빈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다고는 하네요. 뭐든 젊을 때 시작해야 하나봅니다..

동네주민님의 댓글

동네주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이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인종차별이 더 심합니다. 독일어 못하시면 훨씬 더 힘드실 거 같습니다.

AHNBER님의 댓글

AHNB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재 음악계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현실을 말씀드리자면 음악은 미국이든 독일이든 어렵습니다. 성악전공은 특히 많아서 극장 단원 되기도 쉽지 않고 이미 국제콩쿨 입상에 고학력 실력자들도 계약직으로 일하고 정단원 되는 게 무지 힘들어요. 일단 언어부터도 문제고 일단은 남편분께서 여기서 취업을 하시느냐가 관건이고 우선일 것 같네요. 아이도 생각하셔야 할 거 같구요. 독일어 안되면 인터네셔널 스쿨 보내야 하는데 비싸요.

marieny님의 댓글

marie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예술인 취업비자로 독일에 오실 생각이시면, 힘들꺼 각오하셔야 합니다. 남편분이 유명한 예술인이 아니신 이상 예술인 취업 비자는 정말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비자에 성공하셨다고 하셔도, 독일에서 예술인으로 사는 것은 미국보다 쉽지는 않을 겁니다. 콘서트 문화가 미국처럼 대중적이지도 않고(베를린에서도 콘서트 포스터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예술에 관심도 거의 없죠. 다만 필하모닉이 좀 유명하긴 한데... 오히려 독일 내에서는 거의 공연을 안합니다. 관심도가 낮으니 무대설 자리도 별로 없을 거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아이의 교육 부분이나 의료 보험(미국은 살인적인 의료비를 낸다고 들었습니다.), 총기와 범죄 예방률 등등을 생각하신다면 독일은 정말 살기 좋은 곳이죠. 새벽에 여자 혼자 다녀도 왠만하면 별일 없습니다. 그리고 유럽연합이라 예술의 나라인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정도?

즉, 미국보다는 삶이 평화롭겠지만, 돈벌기는 힘들다는...

사랑개똥이님의 댓글의 댓글

사랑개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세계적으로 독일만큼 거의 각 큰 도시마다 국립,주립및 시립극장을 운영하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상주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베를린이야 말로 개굴님 말씀처럼 얼마나 많은 공연과 콘서트가 열리는데 공연을 거의 안한다니요?

오페라 본고장이라는 이탈리아만해도 각 도시마다 이렇게 국가에서 운영하는 전속 극장이 많지 않습니다.

개굴님의 댓글

개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위 분의 댓글을 읽고 깜짝 놀라서 남깁니다.
콘서트 문화가 대중적이지 않다니요. 베를린에서 콘서트 포스터를 거의 본 적이 없으시고, 이곳 사람들이 예술에 관심도 없다시니...! (이것은 한국에서 드라마 포스터를 거의 본 적이 없어서 한국 사람들이 대중문화에 관심이 없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생각됩니다)
베를린엔 정단원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갖춘 오페라극장이 3개입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방송합창단이 2개이고, 음악 대학이 UdK Berlin, Hans-Eisler Musikhochschule 두 개 있습니다.
베를린필하모니, 콘체르트잘 등 크고 작은 연주회장과 온갖 교회들 심지어는 유명한 클럽에서도 실험적인 현대음악에서부터, 고전음악, 제3세계음악까지 하루에도 수 십개의 연주가 열리고 있는데요.

물론 문제는, 이렇게나 많은 무대만큼, 1.그보다 더 많은 음악가들이 있다는 것이고, 음악계도 극히 자본주의적으로 빈익빈부익부라 유명한 스타연주자들만 비싸게 쓰고, 작은 연주들엔 2.많은 돈을 쓰지 않는다라는 것 정도.

해서 합창단 정단원이 제알 안정된 자리라, 솔리스트 하시던 분들도 오디션에 오기도 하십니다. 실력이 출중하시고 앙상블경험이 많으며 오디션준비가 잘 된데다 하늘의 도움까지 받은 분들이 자리를 얻으시지요.
남편분이 먼저 와 오디션보고 계약서 쓰시면, 유럽에 와서 사시는게 와이낫입니까!
똑같이 사람사는 곳이라 믿고 교제할 한두가족만 있어도 살아지는, 무지 오래 살아도 문득문득 외로와지는 건 타향살이 다 같지 않나요?

calistar님의 댓글의 댓글

cali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보다 기회는 더 많을 것 같지만 결코 쉬운 길은 아니겠네요. 어쨌든 남편 먼저 가서 자리가 잡히면 좋겠는데 그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라서 이것저것 또 고민입니다..

소박사님의 댓글

소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에서 7년 살았고 독일에서 5년 살았어요. 반갑네요.
저는 음악이나 예술 공연 업계는 아니구요. 남편분이 직장만 구하신다면 안 오실 이유가 없어 보여요. 영어 하신다면 독어는 두달만에 중급까지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 해요. 우선 유럽 여기저기 계속 오디션 보시면 어때요? 합창단 정단원뿐 아니라 바이마르 음악제처럼 여름에만 하는 페스티벌도 알아보세요

사랑개똥이님의 댓글

사랑개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여러 분들 말씀만큼 독일 오페라 극장에 진출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먼저 여러 오페라 가수를 운영하는 에이젼시에 편지 보내보시고  오디션 날짜 잡으셔서 해보세요...
에이젼시에서 계약을 하는것만으로 극장에 서는것은 아니지만...그게 첫걸음 입니다...

합창단은 각 극장에 자리가 나면 광고를 합니다.

https://buehnenjobs.de/ 각 극장에서 인원을 모집하는 싸이트입니다..참고하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극장에 오디션 신청을 하면 오디션에 오라는 초대를 받습니다.. 
일단은 그 초대자체도 잘 안주는 추세라서....힘들기는 하지요...

솔로로 준비하시려거든 에이젼시에 먼저 문의하는게 순서입니다.
독일어는 왠만큼 하시는게 좋고..영어를 잘하신다면 당장 문제는 안되지만..
종내에는 어쨌던 독일어는 하셔야 합니다..
아이도 키우고 독일에서 살려면 필수겠지요?
직업에 종류를 떠나서요..

 
에이젼시도 워낙 많은 곳이 있습니다만...
제일 좋은것은 콩클이나 큰 연주등을 하면서 먼저 에이젼시가 콘탁하고 계약을 하면 일하는 조건도 좋고 페이도 좋습니다만...
에이전시에 성악가가 먼저 콘탁해서 오디션보고 계약을 한다면 사실 가장 낮은 조건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니...
고생이 좀 심합니다..월급도 많이 낮구요...

꼭 독일에서 활동을 하시겠다고 생각하신다면 ...
저도 다른분들 의견처럼 남편분이 먼져와서 1년이던 2년이던 독일어 공부 병행하시어 오디션 보시고 확실하게 일을 하시게 되면 독일로 모든가족이 오는걸 추천하겠습니다...

나이가 있는데 또 만약 아이도 있다면....
무턱대고 오신다면 상당히 심한 고생인데...궂이 온가족이 다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쉽지 않습니다...실패하시고 한국으로 가신분들도 허다합니다...

노래를 잘해야 하는것은 기본이겠지요?
특히 솔로로 데뷔하실 요량이라면 외우고 있는 오페라 전곡이 본인의 목소리에 맞는걸로 최대 5~10개 정도는 되어야 계약이 어느정도 이루어 집니다..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는 정말 일 따내기 힘들어요...

꼭 전속뿐만이 아니라 그 오페라 한 작품을 위한 계약도 있습니다만..
그런 계약으로는 온가족이 몇개월에 한번씩 작품이 열리는 도시로 항상 이주해야하는 일이 생기니 정말 어렵지요...

합창단도 요즘 극장이 인원들을 줄여가는 추세라서 자리가 있다고 꼭 정직원을 뽑지도 않습니다..
1년 계약직 같이 많이 뽑고 정직원이 되는데 합창단원들의 동의도 있어야 하고...ㅠㅠ
극장마다 여러 사정들이 있는지라 각 극장들은 다 모르지만....전체적으로 보통 그렇습니다..
노래를 잘한다고 꼭 다 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러방면으로 고민하시고 좋은 선택 하세요...
미국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 계신다면 전 독일로 오시는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직 꿈을 이루기 위해 , 또 무대를 서기 원한다면 일단 본인이 오셔서 시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calistar님의 댓글의 댓글

calista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세하고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친구도 에이전시를 먼저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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