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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S반 연착으로 인한 지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독일복잡해요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912회 작성일 18-11-17 15:59

본문

안녕하세요.

S반이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근 육개월간 너무 궁금해서 이곳에는 많은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니,
순수하게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문의드립니다.

S반이 안오는 날 글라이스에서 한참을 기다리면서 보면, 그래도 오는 S반이 있고 그럼에도 안오는 S반이 있더라구요
무조건 순서대로 오는 건 아닌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S반도 문제가 생겨서 연착이 되면 중요한 S반 순서대로 먼저 보내주는건가요?

그리고 S반을 타고 통근, 통학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 오지 않는 S반, 수 많은 Störung을 가진 S반들로 인해서
출근, 등교에 애먹으신 분들이 많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는 경우 만약 S반 연착, 취소로 인해서 회사에 지각하시거나 학교에 지각하시면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시나요?
이런 경우에 내 의지로 지각한것도 아니라서, 제 시간에 퇴근을 하고는 싶은데, 또 S반 때문이라도 지각을 한건 한거라서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이런 경우에 회사나 학교에서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하도 안오는 S반을 쳐다보고 있으니 별별 궁금증이 다 생겨서 질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북어님의 댓글

북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는지 안 오는지는 어느 노선에서 문제가 생겼는지가 더 크지 않을까요?
저희 동네는 작아서 에스반 다니는지도 모르겠고 본 적도 없고 탄 적도 없지만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엔 출퇴근 시간이 정해진 게 없이 몇 시간 일을 하는지만 맞추면 출퇴근 시간은 아무도 터치도 안 하고 신경도 안 써서 크게 상관없을 것 같아요.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엔 사람에 따라서 출근 시간이 오전 7시~오후 두세시 사이라... 잦은 연착이 애초에 기대된다면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간단한 업무를 챙겨 오거나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학교도 딱히 출석을 하는 게 아니라서 솔직히 걸어서 3분거리일때도 자주 지각하고 그랬어서...
이런 도무지 궁금해서 못참겠다 류 궁금증 너무 좋아요 :D

독일복잡해요ㅠ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복잡해요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라리 노선에 문제가 생겨서 안오는 거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제가 사는 곳은 약 9개의 노선이 한꺼번에 5-6정거장을 다 같이 지나가는 구간이거든요 그 중에 두개의 중요한 노선은 그 어떤 연착 상황에서도 일단 열차가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면 계속 가는거 같은데, 제가 타는 에스반은 항상 그 상황에 마지막...그래서 못오고 더 늦고...한꺼번에 다 지나가는 역들이라서 여러대의 열차가 in Kürze로 떠도 제 열차가 리스트엔 첫번째로 떠있어도 항상 그 중에 마지막으로 들어오고 이런걸 보면 그냥 들어온 순서대로가 아니라 중요한 열차 순인거 같고 그래서 참 궁금하더라구요ㅠㅠㅠ

Aahna님의 댓글

Aah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침에 회의가있는데 늦겠다 싶으면 팀장한테 미리 연락을 해요. 그렇다고 눈치보는건 없고요.. 에스반 타고다니는 사람들도 많으니 다 이해해줘요
그리고 다른 독일분들도 에스반 연착이나 ausfall이 생기면 회사에 전화하는 모습을 많이 봤구요

독일복잡해요ㅠ님의 댓글의 댓글

독일복잡해요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미리 연락은 하는데, 에스반이 언제 늦겠다고 예고하고 늦는것도 아니고 운이 좋으면 한 십오분 늦는거지만 운이 나쁘면 언제 에스반이 다시 올지를 기약할 수 없더라고요ㅠㅠ 운이 좋으면 한달의 한번에서 두번 정도 늦는건데 정말 운이 없으면 한 이주에 걸쳐 삼사일을 계속 늦기도 하고 이럴 때는 진짜 난감하더라구요 일을 다 하기는 했는데 또 근무시간을 다 채운건 아니고 그렇다고 늦으려고 늦은것도 아니고 똑같이 새벽에 일어나서 바쁘게 준비하고 나왔는데 에스반이 뒤통수쳐서 늦은거고 이랬다 저랬다 참 이걸 무작정 회사에서 이해해주는 것이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또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온 사람이라 그런지 그래도 늦은 만큼 더 회사에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이 짓을 한 육개월 넘게 하다보니 에스반이 안올때마다 정말 억울하더라구요ㅠㅠㅠ

Zusammenhang님의 댓글

Zusammenh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연히 한국사람이라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는데(미리 늦는것도 얼마나 늦는지 대충 계획해서 얼마정도 늦는다고 결론을 도출할수 있지만) 여기서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S반 안오면 안오는대로 늦게 되고 미리 예고를 한다치면 그냥 늦는거에 대해 센스있게 답하는 정도겠죠. 여기서 억울하다고 느낄수도 있는데 (내가 늦고 싶어서 늦는게 아니니까) 이미 독일 전반적인 문화는 철도에 대해 다 이해하고 있는 입장이니까 그렇게 죄책감? 같은걸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정 억울하면 평소에 회사 직원들과 잠깐 얘기할 시간에 한달에 한두번 항상 늦는 S반에 대해 어필하는것도 괜찮은거 같구요.

Lachs님의 댓글

Lach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법상 근로자는 교통 상황에 상관없이 계약서에 명시된 시간(탄력근무제가 아닐경우)에 회사에 출근해야하는 의무가 있다고합니다.
독일 교통문제는 독일인들도 잘 알고있으니 회사동료/상사에게 교통상황에 대해서 설명할 때 어려움은 없다는 이점은 있네요..^^

영화사랑님의 댓글

영화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체 교통수단을 알아두시면 좋으시겠네요. 매번 검색하시는것도 힘드시겟지만, 대부분 출발전에 어플로 연착되는지 정도는 알아볼 수 있거든요. 연착된다 뜨면 대체수단 이용하시는 것이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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