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722명
매매 혹은 숙소나 연습실 등을 구할 땐 벼룩게시판을 이용하시고 구인글(예:이사구인/화물구인)은 대자보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정보 가치가 없는 1회용도 글은 데이타베이스지향의 생활문답보다는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업체실명언급시 광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생활 가구점이나 기타 상점에 효율적으로 피해보상하는 방법 공유 부탁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주리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29회 작성일 18-11-01 15:24

본문

이번에 새로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어 Möbel Höffner 에서 큰 돈을 투자하여 주방 및 기타 가구를 주문하였습니다. 몇달이 지나 주문했던 물건들이 배송되기 시작하였고 그때부터 악몽은 시작되었습니다. 아파트 입주에 따른 기쁨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지금 하루하루가 악몽이고 스트레스의 연속입니다. 문제를 간략히 요약하면,
1. 주문했던 주방 가구들의 설치가 형편없었습니다. 후드 벤틸레이션의 경우 설치가 잘못되어 음식연기가 위로 빠지지 않고 오히려 연기를 밖으로 쳐 내는 상황입니다.
2. 주문했던 옷장의 문짝들이 잘못 배송되었습니다. 제조사의 실수라고 주장하는데 믿을수가 없군요...이부분은.
3. 가구 설치중 방안의 마루바닥을 긁어 스크래치가 크게 났습니다. 아주...크게 말이죠... 새로 깔아놓은 나무 바닥인데 말이죠.... 
4. 그 외에도 기타 상대적으로 자그마한 불만사항들이 한두가지가...ㅜㅜ

물론 현지인의 도움으로 공식적인 사고(?) 멜둥은 해놓은 상태고, 가구점 보험부서로 제 불만 케이스가 이관된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인간들의 고객불만대응이 지나치게 느리고 더디다는데 있습니다. 지금 딜리버리가 된지 2주가량 되었고, 사고 접수가 되고 사용중 불만사항들을 이메일로 (고객응대부서의 요구대로..) 컴플레인이 하나하나 들어간지도 2주가 되었는데 취해지는 액션이라고 해봤자, 불만사항 접수되었다...기다려라...입니다.

한국식으로 커스터머 서비스 부서를 달달 볶기엔 언어도 부족하고, 또 독일에 왔으니 독일식으로 따르자하여...일단 분노조절해가며 기다리고 또 참고 있는중입니다만, 하루하루가 정말 고역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불만사항이 발생할때마다 먼거리 달려가서 그 고객부서에 기다리고 담당자만나서 말하고 따지고 한것이 이미 두번째인데요, 매번 갈때마다 느끼는것이 독일이 이런식으로 굴러가는게 정말 신기하기 그지없다입니다. 정말 프로페셔널하지 못하고 또 이분들의 대응방식이 오히려 더 화가나게끔 행동하는것입니다. 처음 불만사항으로 방문해서 처리해놓기로 한 항목들이 두번째 방문에서 다른 사람과 만나서 얘기해보면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기록도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질문은...
1. 독일에선 보통 이런식의 구매불만사항이나, 서비스불만...이 있을경우, 그저 구매상점이 액션이 취할때 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나요?
2. 구매후 배송이나 가구 조립등에서 문제가 발생하여도 다른 일반품목들 2주기간내 상품 리턴..같은것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 이 인간들 서비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받느니 마음같아선 당장 와서 다 뜯어가고 돈 받아내고 싶습니다. 제품자체의 보증은 2년여로 알고있습니다.
3. 몇몇 품목들은 Hoffner 의 주장대로라면, 가구제조사의 실수로 인한 배송착오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냥 마냥 또 한달, 두달을 기다려야할것같은데... (그 마저도 얼마나 걸릴것이다....~를 얘기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럴경우 어느정도 피해보상을 요구해야하는걸까요....
4. 변호사를 선임해서 엿먹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방법일까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살 떨릴정도로 화가나서 정말 힘듭니다. 독일인들에게 신뢰가 바닥난 상태고, 경멸스러울 지경입니다.
추천0

댓글목록

진스님의 댓글

진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 주방이나 가구를 사면 계약을 하는데 분할 납부를 하실 꺼에요. 나머지 납부금은 다 고쳐질때 까지 내지 안겠다고 편지를 쓰세요.
설치 후에 설치자에게 싸인을 하셨을텐데 싸인할 시 문제점들을 다 쓰셔야 합니다. 그냥 문제없이 잘 설치됐다고 싸인 하시면 아주 불리해 집니다.
설치 후 싸인한 서류가 어떻게 써져있는지에 따라 해결 될지 안 될지 판 가름이 나고 나머지 납부금을 냈는지에 따라서도 판가름 납니다.
보통 주방 이나 가구 문제점 처리는 보통 5주정도 걸립니다. 다시 공장에 주문하고 하기때문이죠.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개월 이상 걸릴 때도 있습니다.
Verbraucherzentrale를 노크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Sesshou님의 댓글

Sessho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부엌가구에 문제가 많아서 Verbraucherzentrale갔었는데 변호사 말로는 일시불로 지불하면 법적으로 소비자의 권리가 더 많다고 한 거 같아요. 
아무튼 저희는 할부로 구입했는데 전화상으로만 컴플레인하다가 가구점의 무반응에 지쳐서 이메일과 항의 서한을 부서장에게 보냈고 또 반응이 없어서, 그 다음은 CEO에게 보냈더니 그제서야 반응했습니다. 독일 직원들은 소비자의 불평에는 관심 없고,  상사에게 욕먹는 것만 무서워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독일사람은 물건 팔기 전과 후의 태도가 너무나 다른거 같아요.
아무튼 그렇게 서한 보내고도 매니저는 4번, CEO는 2번 찾아가 만나서 겨우 해결했습니다. 저는 높은 사람 만나는게 가장 빠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리옹님의 댓글

주리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결국, 인내심과 Verbrauchszentrale 이군요... ㅜㅜ
현재로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이메일 및 전화로 컴플레인을 하고 있구요... 반응없으면 법적인 액션을 취하겠다고 엄포도 놓았습니다. 역시나 반응없구요...ㅋㅋㅋ 이제 가구 배달된지 한달정도 된지라 말씀해주신대로 일단은 약간은 더 기다려볼 예정입니다. 계속 제가 컴플레인 했다는 기록은 남길거구요... 최후의 보루로 변호사도 찾아서 역먹일예정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생활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