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뻥파워 아니면 문제 없습니다

재수없으면 독일 입국시 반입세를 내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예!? 기내캐리어에 담아서 가져갈껀데도 걸리나요~!?

기내 캐리어든 수하물이든 복불복으로 짐검사 당하면 한국에서 사온 제품이라 백프로 벌금 및 세금 물어요. 보통 90프로는 짐검사를 당하지 않지만 나머지 10프로 확률에 안 당한다는 보장이 없지요.. 덧붙여 한국에서 사오는 비싼 카메라나 핸드폰 이런 것들도 복불복으로 반입세에다 벌금까지 물 수 있어요. 다 그만한 위험안고 입국하는 거지요. 싸구려 제품은 뭐라고 안하는데 좀 비싸다 싶은 전기제품은 걍 짐검사 당했다하면 백프로 물어요.

컴퓨터 파워서플라이같은건 어차피 DC로 바꿔서 쓰는 부품이라 상관없습니다. 대부분 100-240 50/60Hz 겸용으로 나옵니다. 근데 독일도 제가 요즘 가격변동 확인을 잘 안해서 모르겠는데 그래픽카드 무진장 비싸서 좋은 그래픽카드 사실거면 그냥 게이밍데스크탑 독일에서 사는게 쌀수도 있습니다.

CPU랑 SSD, 메인보드는 확실히 한국이 싸더라구요..
혹시 윈도우도 정품 안쓰면 걸리나요?

가져갈 짐이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는데 컴퓨터 가져간다고 수하물 추가해야 하면 그거만 돈 엄청나오고요. 윗분 언급대로 세금내면 또 왕창 붙습니다. 그리고 부품단위는 할인을 잘 안하는데 아예 완제품은 할인을 꽤 자주 합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한국에서도 그래픽카드 한참 프리미엄 붙을떄 조립보다 그냥 델거 사는게 싸고 했던거 같은데요.

저희는 올해 4월에 독일에 입국하면서 구매한지 1년 조금 안 된 데스크탑, 모니터, 외장하드를 가지고 왔어요. 데스크탑프레임과 파워, 모니터는 수화물 캐리어 넣고 ssd 그래픽 카드 하드디스크 CPU, 외장하드는 기내용 캐리어와 백팩에 나눠 넣고 독일에 왔습니다
컴퓨터를 가져온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조립 컴퓨터는 한국에서 맞춰서 독일에 들어오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저렴하기도하고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고 생각됩니다 배송도 엄청 빠르고요 어차피 한국에 있어도 A/S는 잘 안받더라고요.. 새로 사는 편이라..
하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무게도 무게지만 모니터는 화면이 깨질 까봐 집에 있는 방한용 뽁뽁이를 사용해서 열심히 포장하고.. 이게 얼마짜리 그래픽 카드인데..하면서 열심히 포장했습니다 다행이 무사히 도착해서 오늘도 잘 쓰고 있습니다 (모니터는 안 가져오셔도 될듯해요.. 가격 비슷한 편이라 그냥 독일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본체 프레임무게 때문에 옷은 별로 넣지 못했습니다...(본체 프레임과 파워 모니터만 넣었는데 이미..10kg이 넘었어요캐리어 무게 합쳐서)
세관에 걸리는 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겠지만 그래도 여러 부품을 다른 가방에 각자 나눠 독일에 입국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