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Heizung 문제와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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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yl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267회 작성일 18-09-12 23:08 답변완료본문
지금 현재 제 방 하이쭝에서 물이 꿀렁거리는 소리가 매일, 특히 새벽 5시-6시에 20분 가량 납니다. 집주인에게 이야기했지만 메세지를 확인만 할 뿐 답도 없는상태구요. 공기를 빼야하나 알아보니 젠트랄하이쭝이 꺼져있는 기간에는 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 아인쩰 찜머보눙이고 7층짜리 아파트입니다.)
이놈의 하이쭝은 지난 4월부터 말썽입니다. 지난 4월 자고있는데 뜨거운 기름에 물 붓는 소리가 나는 바람에 잠에서 깼습니다. 너무 놀랐으나 출처를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다음날인가 또 소리가 나서 보니 켜지도 않은 하이쭝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집주인에게 소리 녹음해서 보냈더니 사람을 보내주겠답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 젠트랄 하이쭝을 껐으니 소리가 안 날거라고, 그렇게 일단락 되는 듯 했습니다. 실제로 소음도 멈췄구요.
그로부터 한 달 반 후, 6월 중순쯤부터 다시 소리가 나는데 이번엔 물소리가 납니다. 켠적도 없고 젠트랄도 꺼진상태인데 꿀렁꿀렁 졸졸 사람 환장하게 낮에는 안 나는데 새벽에 납니다. 다시 주인집에 이야기 했더니 일주일 가까이 답도 없다가 한다는 소리가 다음주에 하이쭝 보일러가 교체될거다, 불편하게해서 Sorry라고 답이 왔습니다. 실제로 Entschuldigung이 아닌 Sorry라고 답이 왔어요. 그 순간부터 저는 지금까지 하이쭝 소리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자 베란다 문과 창문을 열고 생활을 했습니다. 잘때도요. 차소리며 생활소음이 있긴했지만 조용한데 들리는 물소리보다는 나았습니다. 실제로 보일러가 교체되었는지는 모릅니다. 주인이 아무런 이야기를 그 후에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8월말부터 또 소리가 들립니다. 대낮에 꿀럭꿀럭 거리더니 밤에 새벽에 시도때도없이 소리가 납니다. 혹시나 사라질 현상일지도 몰라서 며칠 두고보다가 지난9월 6일 집주인에게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 화가 나기도 했으나 독일인들 일 처리 느린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기다려보자, 이틀이 지나도 답이없네요. 또 녹음한 소리를 보내고서 기다립니다. 답이 없습니다. 그렇게 지금 일주일째 답이 없네요.
전화를 하지않고 메세지를 보내는 이유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하이쭝 말고도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간단하게 처리 할 일을 한달이 걸려 겨우 해결했습니다. 그 때에 내린 결정이 혹시 큰 분쟁이 생길지도 모르니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메세지로만 연락을 하고있습니다.
이 소리가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 것이, 아인젤찜머라 하이쭝과 내 잠자리 사이가 분리되어있는것도아니구요... 낮에는 안 나고 밤에 새벽에 나니까 잠도 못자고, 잠 들려는 찰나에 깨고, 잠 못자는데에 스트레스받아 속도 안 좋고 피부는 말할것도 없고 기본 생활자체가 질이 확 떨어졌습니다. 귀마개도 소용이없습니다. 창문을 겨울에도 열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빨리 고쳐야하는데 집주인은 답도 없고 제 속만 타들어가네요.
Mieterbund에 가야하나 생각했습니다. 이 집에서 더이상 살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집에 들어온 것도, 4개월동안 온 동네 다 벗고 다니듯 내 신상 다 공개하며 메일은 거의 100군데, 그중 방 보러오라는 연락은 20개도 안 되고 해오라는 서류 다 해가도 독일사람한테 밀려나고 친구통해 소개 받은 집에 들어온겁니다. 그 생각을 하니 이사가는 것도 엄두가 안나요.... 이런 집주인한테 미테를 내야하는것도 너무 답답하고( 밤미테로 한번에 냅니다. 네벤코스텐이 너무 비싼데 그나마도 하이쭝이 저모냥이니 화가 막 납니다) Mieterbund 가서 조정을 위한 조취를 취한다 한들 이 집주인이 더 이상한 트집잡을까 걱정되구요.... 처음에는 부부가 인상도 좋고 친절하고 근처에 살고 해서 괜찮다 생각했는데 와..... 이렇게 사람 무시하는 분들인줄 몰랐네요. 제가 독일사람이었어도 이랬을까요.
당장 2월에 비줌연장이 걸려있어 이사를 하려면 그 전에 해결해야하는데 그것도 쉽지않아보이고... 하이쭝이 소리만 나는 문제가 아니라 더 큰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연락을 해도 답도 없고.... 왜 자꾸 살면 살수록 귀찮은 일들만 생길까요. 제가 이런 일들을 불러 모으는 건가요. 어디서부터 꼬인걸까요.....
Mieterbund 경험해 보신 분들, 그리고 이런 상황에 어찌하면 현명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을 지 이야기 해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독일 살수록 내가 살 곳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댓글목록
Jivan님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하이쭝 소리가, 워낙 다양하게도, 거진 나는 거 같습니다... 증기 빠지는 듯한 소리, 두들기는 소리,
옆에서 누가 드라이기 틀어 놓은 거 같은 소리, 등등. 7층에 사시면 좀 큰 아파트에
속하는 거 같은데 옆집, 이웃들에게 한 번 물어보시는 게 어떤지요?
또 하우스마이스터와 이야기를 해 보세요.
여러 세대들이 사는 곳이면 어디서 하이쭝 수리나 이런 걸 했을 수도 있고, 보일러 점검, 혹은
봄 가을로 끄거나 가동하려 준비할 때라던지 소리가 더 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볼 때:
하이쭝 본체와 위, 아래와 연결된 배관에서 아래쪽에 보면 육각형 밸브?가 보일 겁니다.
이 육각형 뚜껑을 열면 각 하이쭝 본체에 얼마만큼 온기를 공급하는지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이 장치를 얼마만큼 트느냐에 따라서 하이쭝 본체가 빨리 따뜻해 질 수 있기도
하고 영 따뜻해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우리가 위에 달린 숫자적힌 조절기를 5로 완전히 틀어도
이 장치가 작게 열렸으면 별로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 틀어놓은 정도에 따라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이 육각형 밸브를 열고 조절하니 소리가 없어졌다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러니 혹시 주인에게 이런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는데 주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Heizkörper가 교체된 적이
있었는지 한 번 물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세입자 단체에서 이런 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는... 글쎄요..
소리때문에 민감해지셨지만 원만하게 풀릴 수 있길 바랍니다.
kaylin님의 댓글의 댓글
kayl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드립니다. 집주인은 아직도 연락이 없는상태구요, 하우스마이스터가 내일 오전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Entlüftung을 이야기 했는데 집에오면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Mieterbund는 주변에서 권유했습니다. 주인이 세입자가 겪고있는 집의 문제로 인한 불편을 이런식으로 무시하는 것에대해, 그리고 이런 집의 문제로Mieteminderung이 가능한지 등등을 조언을 구하라 하더라구요, 그 집주인 너무한것 같다구요. 남의 불편을 그것도 본인이 세 준 사람이 집의 하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저런 아무이야기도 없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주인집 딸이 집을 구한다던데, 이런식으로 제가 먼저 퀸디궁을 하길 원하는건가 싶기도.... 스트레스 받다보니 별 생각을 다 하네요;; 아무튼 내일 오전에 하우스마이스터가 와서 뭔가를 하고 해결이 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번 더 답변 감사드립니다.
진스님의 댓글
진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예전 살던집에 하이쭝에서 캉캉캉 쇠때리는 소리같은게 매일 새벽에 난적이 있는데 이게 모든 보눙에 다 들려서 하우스 마이스터가 모든 집 하이쭝 공기 다 빼주고 한적이 있습니다. 결국 두 개층 윗집에 하이쭝이 문제였는데 고쳐져서 더이상 소리는 안나게 되더군요. 새벽에 추워지면 이웃집 하이쭝코퍼에 물이들어가면서 나는 소리였고 일단 그 집이 하이쭝을 0으로 돌리면 물이 더이싱 안들어가 새벽에 소리는 안나게 됐어요. 소리나면 이웃들이 새벽 4시경에 그집 초인종을 누르고 왔었죠. 건물 전체가 한명의 집주인이라 얘기하니 별 문제 없이 몇 일내에 금방 고쳐졌어요. 이웃들하고 얘기해보세요 다른집도 그러는지 같이하면 쉬워질거에요.
kaylin님의 댓글의 댓글
kayl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 이웃집 소리가 내 하이쭝에서 날 수도 있는 거군요.... 저도 그런 소리 났을 때 도무지 그런 소리가 날 만한 사이즈가 아닌데 소리가 나길래 너무 황당하다 했습니다. 여기는 층마다 세 집이 있는데 저는 가운데에 위치하고 하이쭝과는 저의 오른쪽 집이 벽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집에서 본명 들릴만한 소리였을텐데 답변 주신 것 보니 그 집이 원인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하이쭝은 항상 꺼져있는데 소리가 났거든요... 집주인 기다리다가 제가 못 살거같습니다. 말씀주신대로 적극적으로 주변에 묻고 해야할 것 같아요.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