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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고졸취업 오퍼를 받았는데 비자/체류허가 관련 질문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재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3,486회 작성일 18-07-17 13:27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6월에 독일회사와 화상면접을 진행하고 오퍼를 받고 8월17일에 베를린으로 이직하는 직장인입니다. 나이가 아직 만 23세라 한국에서 우선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건너가서 일을 시작하면서 워킹비자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제가 이 회사가 맘에 안들경우 좀 더 자유롭게 체류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해야 될 수 도 있을 것 같아서 워홀비자를 택한 이유도 있어요!)

제 오퍼 조건을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직종은 블록체인 업계 마케팅 신입 포지션입니다. 연봉은 40K USD만큼 유로로 받기로 해서 34,000 유로정도 될 것 같아요. 회사는 독일회사고 직원들도 전부 독일인 아니면 EU 시민들이고 제가 독일회사 클라이언트들의 한국시장 진출을 돕는 유일한 한국직원이 될 예정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네요ㅠㅠ 제가 고졸이고 경력이랄것도 1년 남짓밖에 없는게 좀 맘에 걸려서 미리 좀 대사관이랑 여기저기 사이트를 찾아봤는데요. 고졸일 경우 원래 2년 직업교육을 필요로 하지만 한국인의 경우엔 괜찮고, 현지인과 차별없는 연봉을 받으면 체류허가에 문제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제 포지션처럼 외국 현지인이 필요한 경우, 고용인이 레터를 잘 써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들었는데.. 페이스북에서 어떤분니 최소연봉인 40560유로를 맞추지 못하면 체류허가가 안나온다고 들었다고 하셔서 막막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출국 딱 한달 남았는데 만약 가서 비자전환못하고 돌아오게되면 어떡하나 덜컥 너무 겁나네요 ㅠㅠ 아무리 구글을 뒤져도 고졸로 기술직아니고 그냥 사무실에 취직한 케이스가 잘 없어서 더 막막하네요.

글을 너무 두서없게 썼는데 질문을 정리하자면

고졸/경력무(1년)/베를린/연봉 세전34000유로/독일계 스타트업/회사 내 유일한 외국인(non eu)직원/

이 조건으로 정상적인 노동비자/체류허가 발급이 가능할까요? 혹시 제가 놓쳤을 수 도 있는, 참고할만한 사이트가 있으면 추천또한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다들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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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Olivia07님의 댓글

Olivia0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연봉 정보는 잘못 된 것 같고 주변에 비슷한 연봉으로 독일 오신 분 봤습니다.서류만 잘 준비하신다면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습니다... 다만 학력조건으로 인하여, 독일에 있는 시민권자 대상으로 공고 후, 그래도 채용이 안될 경우, 취업비자가 나올것 같긴합니다... 큰 도움 못되서 죄송해요 ㅠ

천재즈님의 댓글의 댓글

천재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용공고 올리라는 지시도 노동청에서 하나요? 몇개월간 올린 후 그래도 안되면 비자신청하러 다시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나봐요 ㅠㅠ 아이고 그럼 차라리 회사랑 얘기해서 저 가기 전까지 지금부터 공고를 올려놓고 그다음 3개월후에 증빙자료로 제출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큰 도움 됐습니다 저랑 비슷한 조건으로 비자 받으신 분 계시단 것 만으로 위로가돼요 ㅠㅠ

marieny님의 댓글의 댓글

marie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취업비자 신청을 모든 증빙 서류들과 함께 외국인청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면 외국인청에서 노동청에 이 사람이 독일에서 일을 해도 되는지 문의합니다. 그럼, 노동청에서 이 자리에 일할 만한 자국민을 찾아 회사에 알리고 권유합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이 사람들을 거절하면, 비자 신청한 사람의 경력, 학교, 자격증, 어학능력, 재정 능력등을 조사합니다. 이것들이 최소한의 기준을 통과하면 외국인청에 허락서를 보내게 되고, 외국인청에서는 비자를 발급해 줍니다.
여기까지의 기간이 보통 3-4개월 걸리고 좀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보통 처음 취업비자는 3-6개월 적응기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1년정도 줄 때가 많습니다. 6개월 이내에 짤리거나 그만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1년 후 다시 연장하러 가면 2년/3년을 받고 이렇게 5년이상 일하게 되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할 자격을 가지게 됩니다.

봉급 기준의 경우는 가족의 수와 사는 곳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2000유로를 받더라도 5인가족의 가장과 미혼은 입장이 다르니까요. 미혼의 경우 매월 2000유로 정도라도 비자를 받는 경우를 봤습니다. 하지만 부인 혹은 남편, 아이들이 있으면 그 산출 기준이 틀려져 같은 2000유로라도 거절 당할 수 있습니다.

님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의 경력 및 자격 증명서 등을 영어나 독일어 번역하여 독일에서 인정하는 객관적인 공증(예를 들어 Anabin: 독일 문교무 세계 학력 및 경력 평가기관)을 받아 놓으시고, 재정증명을 확실히 하는 것입니다. 허접하다 생각되는 자격증이라도 다 챙기세요. 일단 비슷한 일을 하는 독일 자국민보다는 뭐라도 더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당연하다 생각되는 운전면허도 2종보다는 1종, 1종보다는 특수차량 면허 등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비자를 받고자 하면 기본적인 독일어 실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독일어 열심히 하셔서 어학시험에 좋은 성적을 내시는 것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또 당연하지만 법에 걸리는 일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자의는 아니었더라도 차표없이 교통을 이용하거나 폭력시비 같은 경범죄도 다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운얼굴들님의 댓글

그리운얼굴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한국어 독일어 영어 그 외 등등 다국어 잘하는 EU 출신 대졸도 많은데 왜 고졸 외국인을 써야만하는지 회사에서 증명해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천재즈님의 댓글의 댓글

천재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확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증명하라고 요청하기전에 레퍼런스나 이전 직장에서 했던 프로젝트같은걸 확실하게 준비해서 내미는 편이 좋겠죠?

그리운얼굴들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운얼굴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성자분보다는 고용측에서 착실하게 준비해두어야해요
회사에 확실히 요청하셔야해요
그리고 가능하면 워킹홀리데이가 아니라 바로 워킹비자 받는 쪽으로 하시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때는 계속 고용할 것처럼 하다가 끝나자마자 비자 스폰서는 못해준다고 하는 경우 본 적 있어요

marieny님의 댓글의 댓글

marie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에는 일단 워홀1년으로 가서 6개월 동안 독일어 열심히 해서 어학 시험 합격하고, 남은 6개월 동안 취업비자 신청하는게 좋을 거 같은데요?  바로 워킹비자 신청하면 얼굴도 모르는 직원을 회사가 비자 스폰 더 안해 줄거 같고, 일단 독일어가 걸림돌이 될 듯요. 그러면 독일 상황이랑 환경에 적응하면서 중간중간 비자관련 일이 생기면 바로 해결할 수도 있고.

그리운얼굴들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운얼굴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일하면서 중간중간 독일어하는 수준으로는 비자청 직원이 원하는 수준의 독일어 레벨 도달은 어림도 없고요...
워홀비자가 풀타임을 해도 된다안된다가 갈리기 때문에 이후 문제를 줄이기 위해 처음부터 워킹비자를 받는 편이 더 좋습니다.
더구나 스폰서를 해준다고 말을 했을 때 스폰서를 받아놔야지 나중에 말 바꾸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입니다. 그럼 바로 한국 가야해요.

marieny님의 댓글의 댓글

marie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부터 워킹비자 쉽게 받을 수 있으면 좋죠. 그럼 왜 다들 취업비자 걱정하겠습니까.
제 요지는 한국에서 신청하면 중간에 생기는 문제 해결이 어렵고, 무비자로 와서 신청하는 것도 불안해서 힘들다는 거죠.
일단 한국보다는 여러모로 독일에서 신청하는 것이 더 좋고, 무비자 보다는 워홀비자로 와서 신청하라는 거죠. 1년 정도의 여유가 있으니 취업비자 신청하고 불체자 될까 발 동동 굴릴 필요가 없다는 거랍니다.

그리운얼굴들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운얼굴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년의 여유가 없을 수 있습니다. 워홀로 1년이라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워홀비자로 풀타임 일하는건 대사관마다 말이 달라요.
외국인청에서는 풀타임이면 워킹비자를 신청해야한다고 말을 하고요.
여기서 몇 개월 있는다고 나중에 신청할 비자 결과가 바뀌는 게 아니니 차라리 비자 취득 가능 여부를 빨리 알아서 안정적으로 일을 시작할지 아니면 다른 길을 찾을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낫죠.

avocado님의 댓글의 댓글

avocad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arieny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아무 비자 없는 것 보다 워홀이라도 있는게 회사 입장에서도 편하고 최소 3개월이라도 바로 풀타임 일 할 수 있으니까요. 워홀비자 풀타임이 지역마다 다르냬 뭐냬 해도 3개월 풀타임 가능은 확실한거잖아요.

맥덕맥덕님의 댓글

맥덕맥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작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저는 비슷한 업계는 아니지만, 작년 이맘 즈음에 독일에서 오퍼를 받고 현재 독일에서 거주 하고 있는데요. 흠, 글에는 나와 있지 않아 자세히는 몰라서 말씀을 드리기 애매합니다만... 워킹 홀리데이로 오셨다가 취업 비자로 전환해도 좋은데, 오시기 전에 꼭 꼭 계약서라든지 취업비자로의 전환을 특히 스폰서 해준다는 agreement가 담긴 계약서라든지 들어오시기 전에 받고 오셨으면 해요. 물론,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건 아니지만 그리고, 그 약속만을 믿고 계약서는 와서 싸인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들어온 제 불찰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독일 스타트업 회사고 또 만약 다른 직원들도 다 EU직원이라면, non EU 직원의 비자 스폰서쉽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도 그랬답니다. 그래서 갑자기 저한테 다른 EU시민권자들한테 내 해당 직종을 공고한 후에 그래도 안 뽑히고 하면 해야하고 이래저래 여러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통에 스타트업이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런지 말을 바꾸더라구요. 한국에서 여러차례 면접 끝에 오퍼를 줬고들어와서 취업비자 스폰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저는 워킹 홀리데이를 받고 들어온 것도 아니고, 저 같은 경우에는 심지어 대졸에 경력자인데도... 그런 적이 있어서요. 특히나 그 전에 non EU시민자권을 고용한 적이 없으면 한번 더 살펴보고 진행해보세요. 그리고 HR팀이 있어 이 부분들을 확실히 짚어주는 지도 꼼꼼히 확인해보시구요. 물론, 질문하신 부분에는 제가 달리 알지 못해 제대로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혹시나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요!! 작년에 힘들었던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생각이 나서 그저 지나치지 못하고 이렇게 글을 남겼네요ㅠ 질문에 대한 대답에 도움은 되지 않은 것 같아 죄송합니다.

  • 추천 1

천재즈님의 댓글의 댓글

천재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맥덕맥덕님 길고 상세한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 부분이 걱정돼서 이미 회사랑 워홀비자로 와서 3개월 되기전에 체류허가 스폰 해주겠다는거 명시된 계약서 요구했고 곧 받고 사인하고 나갈 예정이에요! 그쪽에서도 계약서부터 받고 오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해서 ㅎㅎ 근데 스타트업이고 전부 유럽인들이라 정말 이 비자문제를 모르는게 확실하고 힘들것도 눈에 보이는데 ㅠㅠ 그래도 이전직장에서 일할때부터 교류가 있고 알고 지내던 회사라 저는 면접 한 번에 오퍼 받았고, 다들 supportive 하고 어떻게든 해주겠다는 마인드여서 회사에서 말 바꿀 걱정은 일단 없을 것 같아요 ㅠㅠ 근데 정말 마음고생 많으셨겠어요.. 독일 내 공고부터 먼저 내야한다는 조건은 어떻게 이행했나요 회사측에서? 맥덕맥덕님도 혹시 한국쪽 in charge하는 포지션으로 가신건가요? 비자는 무사히 받으셨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정말 맥덕맥덕님이랑 저랑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근데 전 고졸이기까지하고 연봉수준까지 정말... 걱정이네여

맥덕맥덕님의 댓글의 댓글

맥덕맥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자세한 이야기는 제 개인 이야기가 되서 카톡으로 답변 드릴까 하는데 괜찮으실까요? wce6838 입니다!!

Olivia07님의 댓글

Olivia0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보다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서류 준비나, 노동청등에서 연락올시에, 적극적인 답변 등을 잘해주시면, 은근 비자도 빨리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자료 많이 찾아보시고, 회사에 이런 사항을 대비해서, 이렇게 말해달라 등등, 미리 안내하는것도 잊지 마시구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요..암튼 화이팅입니다!!!

아이구야님의 댓글

아이구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지인은 네토 1200유로에 자녀1명인데도취업비자 받았습니다. 세금클라세 2인데도...다 케바케인듯합니다.

천재즈님의 댓글의 댓글

천재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고졸이 너무 맘에 걸리지만 운에 맡겨야되는건지 ㅠ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김도김도님의 댓글

김도김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도 고졸이고 베를린으로 이직 준비중인데, 혹시 취업비자 받으셨나요?  1년전 글이지만 구글링하다가 질문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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