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배울때 쓰기, 말하기는 읽기, 듣기보다 뒤에 따라오기 마련이죠...자연스럽다고 생각되고요.
아주 쉬운 문장이라도 하루에 3~4문장을 꾸준히 써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처음엔 그냥 정말 사소한 일기정도로 시작하더라도 자기한테서 나오는 문장을 써보세요.
학원 분위기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선생님께 수시로 첨삭받으셔도 좋고요.
어차피 한 두장 써가도 선생님들은 고쳐주는데 금방이거든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선생님한테 첨삭받는것 해봐야겠어요.

전 Lesen과 sprechen이 고비인데 저랑은 반대이시네요. Schreiben은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Schreiben에서 문법실수가 문제가 아니라 글 구성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우시다면 Template(글틀)를 가지고 연습해보세요. 글쓰기는 건물짓는 것과 같아서 청사진 없이는 글쓰기가 힘들어요. 글쓰기 전에 먼져 어떤 내용을 쓸건지 간략하게 계획을 세워야 해요. 처음엔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연습을 꾸준히 하면 나중에는 주제만 봐도 머릿속에서 어떻게 쓸지 논리적으로 계획이 쭉 세워지게 되요. 그냥 일기이던, 좀 무거운 글쓰기던지 처음엔 조바심 갖지 마시고 langsam..langsam! 글쓰기 전에 글계획 세우는거 해보시길 추천해요!!
글틀은 알고 있는데 뭔 내용을 채워야할지 잘 생각이 안난다.. 하실 때는 많이 해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그야말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많이 써보는 것이죠. 저는 교재에 나온 글쓰기 주제마다 글을 쓰고/교재에서 나온 Text를 읽고 그거랑 비슷하게 text production해서 선생님께 첨삭해 달라고 드려요. 한번에 주르륵 완성하는 법이 없이 6번정도 고쳐쓰기를 하면 괜찮은 글 같아 보이더라구요.

듣기에서 우선 hören/듣는 것..발음 자체가 안들린다면 자신의 말하기 발음을 교정하시거나/ 말하기연습 때 단어의발음+단어의의미 연결에 주의해서 연습하면 도움이 되요. 저는 slow german(팟캐스트) 이나 교재의 CD를 반복적으로 따라하면서 발음연습을 하면 듣기가 나아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사람은 자신이 발음할 수 있는 소리만 들린다고 합니다.)
들리긴 들리는데 들은 게 이해가 잘 안된다 싶으면 읽기를 많이 하시면 도움이 되요. 듣기는 또한 읽기능력랑 관련이 있기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듣기는 귀로 읽는 것이니까요. 읽기 능력이 향상되면 듣기 능력 즉 hörverstehen이 같이 좋아집니다.

Übung 많이 하시고 너무 조바심 갖지 마세요. 좋아지실 거에요. ^^

세심한 답변 감사합니다. 조언대로 열심히 해볼게요!

날마다 일기를 쓰시면 쓰기실력이 일취월장합니다. 단 누군가 퇴고를 해줘야 하는데 그것이 여의치 않을시 구글에 문장을 한번 쳐보세요. 그러면 그와 비슷한 문장들이 주욱 올라옵니다. 혹시 문장에 문법에 맞지 않는 단어나 관사가 있으면 구글에서 고쳐져서 올라옵니다. 저는 회사에서 독일어로 이메일을 날마다 쓰면서 쓰기가 많이 늘었어요. 독일어를 고쳐주는 선생님이 없으니 구글을 이용합니다.
어휘력과 문법이 탄탄하다면 듣기와 말하기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예전에 학원다닐때 저희 선생님이 연로하신 분이셨는데 고전적으로 독일어를 가르치셨어요. 문장을 두번 소리내서 읽고나서 책을 보지 않고 그 문장을 외우는 겁니다. 외우지 못하면 그와 최대한 비슷하게 문장을 만들어서 말해야합니다. 내 차례기 돌아올까봐 너무 무서웠는데 그렇게 소규모 그룹에서 그런 트레이닝을 거치고 나니 문맥이 어느정도 잡히더라구요.

구글에 문장 검색하는거 처음 알았어요. 이걸로 연습 많이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B1 정도 되면 글쓰기는 언어의 문제가 아닙니다. 글을 쓰시기 전에 주제에 맞게 어떻게 글을 쓸지 계획을 세우고 꼭 필요한 문장을 조리있게 쓰시는 연습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듯 하네요. 영어나 한국어나 독일어나 결국 어떤 내용을 어떻게 쓰느냐 하는 근본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

뼈때리는 조언이네요ㅠㅠ 좀더 생각이 필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