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리님들

저는 아헨에서 거주하다 현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살며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아헨에서 거주할때 4명이 사는 WG에 살았습니다.
그 집 집주인이 성격이 좀 더럽고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다른 것들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참고 잘 살았습니다.

이젠 아헨 집이랑은 계약이 다 끝나서 보증금 500유로를 돌려 받아야 하는데
이 집주인 아저씨가 돌려주지 않는 것 입니다.

그이유와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7년 12월 31일에 11시 경에 저희 WG의 인터넷 IP주소로 누군가 토렌스를 사용해서
미국영화를 다운 받았습니다. 저는 그당시 집에 없었고 친구 집에서 파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룸메중 한명인 시몬이라는 독일애는 그날 집에 있었습니다.
그로 부터 한달후  불법다운로드 관련하여 집주인이 편지를 받고
집주인은 화가났는지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은채 2월에 1000유로를 지불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4명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2명의 룸메들 중 한명은 당일 이탈리아에 , 한명의 바이안주에 있었기 때문에 용의자가 될수 없었습니다.
남은 사람은 저와 그 독일 시몬이라는 애.

시몬은 집주인에게 가서 '아마 그거 쟤가 했을꺼야, 아시아 애들은 불법으로 뭐 다운 많이 봤잖아'
그렇게 말을 하고 집주인은 그때부터 절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 그 태도가 황당해서 다른 애들을 다 불러놓고, 물론 집주인도 불러놓고
난 그날 집에 없었고, 그걸 증명할 친구들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 토렌스따위는 쓰지 않는다 했더니
집주인왈: 상관없어, 이미 돈내서 니가 증명하든 말든 상관없어.

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상황은 일단락 된줄 알았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후 저는 프랑크푸르트에 직장을 구해서 나갔고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하는 말
" 아 , 우리 법률가에게 좀 그때 인터넷 사건 물어봐야겠어, 우리도 아직 누가 한지 모르는데
아무튼 법률가랑 이야기 해서 너한테 답변 줄께" 이렇게 말하더군요.
제가 그래서  " 알겠어, 그럼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지 답해주고. 니가 1000유로 내야만 했었던
그 invoice, IP Address, 다운받은 내역, 시간 보내줘. 라고 했더니" 답변이 없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더 주었으나
제 메세지를 씹었습니다. 그래서 등기로 편지를 보내서 압박을 할 예정입니다.
언제까지 내 보증금을 돌려달라. 그리고 invoice도 함께 동봉해서 보내달라 이렇게요.


주변 독일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아마 그 집주인이 너 보증금 안주려고 덤탱이 씌우는 것 같다.
invoice도 너한테 보여주지 않고, 증거도 없으면서 너라고 몰아 세우는것 보니
그냥 너 보증금 꿀꺽 하려는 셈이고 아시아 사람이니깐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 라고 하더군요.

벌써 그 일이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집주인은 증거자료 일체 보여주지도 않고, 보증금또한 돌려주지 않습니다.

편지를 보내서 압박하는게 맞는 것이겠지요?
물론 500유로 큰돈은 아니겠지만 적은 돈도 아니기에 그냥 이대로 그들 좋은일
하게 할수 없어서 노력이 좀 들더라도 편지를 보내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베리님들께 여쭤보고 싶은것은
우체국에 가서 등기로 보낼때(집주인이 발뺌하지 않게 사인 받고 싶어서요)
독어로 뭐라고 해야하는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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