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파트타임 수준의 잡으로는 영주권 어림도 없어요...

파트타임은 아닌거 같은데요 월~토 하루 6시 30분 부터 오후 2시까지 일하는 조 하고 오후 12시 부터 저녁 8시까지 일하는 한조 이렇게 된 거 같고 공고에도 분명히 영주권 취득 가능하다고 되있는 데요 그럼 다 사기라는 이야기 인가요??
독일에서 안 먹히니 한국에서 사기 치는 건가 ㅋㅋㅋ
아래 주소는 공고 내용 입니다.
http://www.saramin.co.kr/zf_user/jobs/relay/view?view_type=list&rec_idx=33637838&isMypage=no&gz=1&recommend_ids=eJxFzrERxEAIQ9FqLgcE0hK7EPffxe14bDZ88xUIqLQG7%2Br66QKQEGvIVNI3%2BTCk9nXbi0YMlq3wAc2%2BUk5ZD1SoAzkHq1qDjsQLIpA82N8OiD37A6jQKuI%3D&t_ref=area_foreign&t_ref_content=general

파트타임 수준이랑 파트타임이랑은 다르죠. 단순 판매직으로는 애초에 비자조차 받기 힘들거고요. 그나마 비벼볼만한게 일식 자격, 경력으로 취직하는건데 일식 경력 꽤나 있으면 굳이 저런 곳에 갈 이유가 없죠.
비자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상당 수준의 급여과 유럽 사람이 아닌 사람을 왜 뽑아야하는지 그 사유가 필요해요.

풀타임으로 일해도 brutto 2000유로가 안됩니다. 스시라는 이미지가 동북아인에 어울리는데 직원이 거의 동남아나 최근 난민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한국, 일본, 중국인을 선호합니다. 학생들 파트타임으로 잠시 일하기는 편할거예요.

Eathappy 라는 회사는
독일내 Rewe 라는 슈퍼마켓 체인에 지점마다 초밥 코너로 입정하여 스시를 파는
사업이 주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REWE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밥 부스에서 초밥 만들고 도시락단위로 만들어서 진열하는게 주업무로
보여지네요.

한국에서 일식 경력 있으신 분이 하시기에는 권해드리기 힘든 일인거 같아요.
보통 독일내 한국주부 분들, 연세 있으시고 다른 일하기 힘드신 분들, 동남아, 중국 분들이
일하시는거 같아 보였어요.

최근에 근무했었습니다. 윗분 말씀이나 공고에 나와있는 대로, 좀 경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잇해피가 아닌 좀 더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곳에 얼마든 지원하셔서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영주권은 저도 한 때 목표로 해서 일을 했었고, 제 경우에는 어학비자였다가 노동비자 2년을 받는 데 성공했었습니다. 5년 후 영주권 신청하는 데 있어서는 원칙적으로는 결격 사유는 없습니다만, 아시죠..? 독일은 운이 크게 좌지우지 하는 나라라는 것을요. ㅎㅎ 아마 저 일로 영주권 받은 사람 틀림 없이 있긴 있을 겁니다.  어찌됐든 비자에 대한 건 순전히 노동청에서 내리는 결정에 의한 것이기에 운도 따른다고 보는 게 맞지요. 저도 처음에 신청 시 브루토 액수도 작다고 하여 거절당하려고 하는 것을 외국인청 직원을 설득해서 겨우 노동청으로 결정권을 돌리고 승낙을 한참이나 후에 받아냈었죠. 약 6달 정도 걸렸었네요. 업무의 강도는 지역에 따라 상이합니다. 뒤셀도르프 같은 대도시에서는 많은 점포에서 업무량이 많은 편이고 바쁩니다. 일 자체는 직접 스시 손질하고 상품으로 만들고 내는 것과 그 외 청소 등의 잡무 등이 주를 이루죠. 독일어 잘 못해도 사실 거의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인들이 주로 일하기에 서로 꼭 필요한 말만 통해도 다 배울 수 있고, 일하다 보면 감이 옵니다. 물론 독일어 잘 하는 만큼 서로 편한 건 당연하겠죠. 단지 이 회사 월급이 많지는 않다는 것은 사실이고, 비자 받기도 쉽지는 않기 때문에 워홀로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 주변에서도 제가 이 일을 시작할 때 오래 하는 것은 권하지 않았습니다만, 적성에 맞고 만족하신다면 지속하는 것도 나쁘진 않죠 ~ 뜻이 있으시거든 한번 쯤 시도는 해보셔요 ^^

그러면 노동비자 받으셔서 다른 분야로 취업을 하신 건가요? 
저는 워홀 나이는 아니구요.
어학비자 후 노동비자 전환으로 해야 할 거 같은데요.
노동비자 받으면 2년 짜리 나오나요?
아니면, 노동비자 기간도 공무원 재량인가요?
그러면 다른 직종으로 구직활동 해도 되나요?
저는 일반 사무직으로 갈아 탈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지만요.
공고에는 B1이상 취득하면 관리자로 승진 할 수 있다고 홍보 하긴 하네요. 연봉은 낮아서 독일에서 겨우 빌어먹고 살긴 하겠네요. 보통 40,000 EURO/yearly 이상 받아야 기본적인 생활 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독일에서 살고 싶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기회이긴 합니다. 능력있는 IT나 엔지니어 출신 아니고서 독일도 취업하기는 쉽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노동비자는 비자를 소지하고 3년 가량을 일을 해야 다른 직장으로 옮길 수가 있습니다.
노동비자의 기간은 보통 1년씩 나오지만 운이 좋으면 2년도 나옵니다.
그건 역시 말씀하신 대로 공무원 재량이고 서류에 문제가 없어도 운이 따르죠.
그리고 아예 다른 분야로 취직하는 경우는 또 다를 겁니다.
그 때는 비자 신청과정에서 다시 설득할 필요가 생길 것이고 확률도 낮아지겠죠.
잇해피에서는 b1 이상의 어학실력으로 관리직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사실 제가 보기엔 조금 부족합니다. b2 나 c1는 되어야 그래도 직원들과 무리없이 소통할 정도가 되겠죠...
저도 일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b2 수준이었으나 관리직은 듣지도 못했고 추천받지도 못해서
sushi koch 로 일했죠. 연봉은 생활비 정도만 나오고 모으기엔 턱없이 부족하죠.
저도 그랬다시피 당장 비자가 급한 사람들이 시도는 해볼 수 있는 기회일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의 스시 경험을 살려서 다른 스시가게 등에서 또 취직을 시도해볼 수도 있을 거구요.
아무쪼록 하시고자 하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독일에 계신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

요리사로는 최대 3년인가 4년까지만 비자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확인해 보시길...

여기 면접 봤는데 독일어 어학연수 2달 하는 데 거의 1,000만원 정도 들어갈 거 같고요. 해외취업연수 프로그램 같구요.
암튼, 한국까지 와서 장사하는 거 보면 막장스럽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