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일단 산 지 오래되서 영수증을 분실했다라고 하시고,
혹시 패스에 일본출국 기록이 있으시면 그걸 보여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한국에서 물건을 받으실 때 중고라는 표기를 하셨나요?
다음엔 사용물건을 받으실 때는 중고라는 표기를 꼭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화내지는 마시고, 난처한 표정으로 상황을 잘 설명하시면 패스해서 그냥 물건을 줄 겁니다.

윗분 말씀처럼 오래전에 사서 영수증이 없다 하시고 혹 사용한 흔적이 확실하다면(명확히 보이는 기스 등등) 그자리에서 개봉해서 보여주면서 사용하던거다 차분히 말하면 그냥 주더군요. 저도 카메라 3대 동시에 들여올때 그렇게 하니 사진전공이냐 웃으며 물어보면서 그냥 보내줬습니다.

아.... 오늘 가서 얘기를 했더니, 지인이 선물로 보내준 중고 카메라, 렌즈들이고, 오래전에 여기저기서 산 것들이라 따로 영수증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하니, 막무가내였어요. 어떻게든 물건의 가격이 어느정도 되는지 정보를 알아오라고 합니다 ㅠㅠ 여러 싸이트를 뒤져, 가격이 가장 저렴하게 제시된 것들을 골라 프린트해서 가져가는데, 그 가격의 합계가 1500유로정도 됩니다... 과연 이 물건들을 받아낼 수 있을까요?

도대체 거기 지역이 어디입니까? 혹시 독일어로 하셨나요, 영어로 하셨나요?
세관원들이 좀 고약하시네요...
아마 요즘 거짓말하는 분들도 많아서 그렇기도 하고,
중고라도 카메라나 렌즈가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