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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천유로 사기 당했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꽃사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4,824회 작성일 18-04-02 20:30

본문

제목 그대로 천유로 사기 당했고, 주변 분들이 베리에 글 올려보라고 권하셔서 올려봅니다.

5년 알고 지냈고 정말 친했던 XX XX(관리자x처리함) 부부가 있는데, 2월말 경 급하게 나흐미터를 찾더라고요. 독일인 부인이 다른 도시에 직장이 되어서 급하게 이사간다고요. 조건이 가구 천유로 위버네멘. 저도 집을 오랫동안 구하고 있던 차였고 친한 부부니까 믿을 수 있어, 제가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마침 제가 독일에 없어서 가구 리스트만 메신저로 받고 천유로 입금했고 계약서도 가구 보기 전에 서명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무모했지만 정말 그정도로 친해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학생입장에 천유로 매우 큰 돈이지만 그만큼 정말 친해서 믿었어요. 제가 공장 호텔청소 등등 안해본거 없고 남의 집 청소하는 거 이런 사정 다 아는 부부라서요.

3월 28일, 계약서 서명하고 집주인이랑 가구보는데 가구상태 보고 저랑 같이간 언니랑 경악했습니다. 집주인이 저희더러 이거 버리려면 5유로 어디어디 갖다내면 와서 가져간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라고요. 천유로 냈다니까 집주인도 놀라면서 안되겠다고 그집 여자랑 여자 엄마 부르겠다고 같이 만나서 얘기 해야겠다고 했구요. 돈 돌려받아야지 안된다고 그랬습니다.

친했던 깊이 만큼 배신감이 너무 커서 매일 울고 길가다가 엉엉 울고.. 주저앉아 울고 그랬는데, 사람이 너무 무서워서 자다가 비명지르고 깨고 울었는데, 이제 그렇게 마냥 울 수만은 없을 것 같아서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단 가구 천유로 리스트에서 큰 가구들은 사진처럼 상태가 다 저렇고요. 옷장이 3개가 붙어있는데 2개는 멀쩡하지만 나머지 하나 유리가 양 옆이 나갔습니다. 제가 놀라 연락했더니 자기들 이사오기 전에도 저랬대요. 그럼 저 가구들은 최소 5년된 가구들이라는 소리죠. 큰 가구들은 다 저렇고 나머지 물품은 커튼 커튼봉 이정도 입니다. 창고는 쓰레기가 가득한데 맹세코 자기들 물건 하나도 없다고.. 밥솥도 있던데.. 그리고 더 화나는 점은 저한테 중고 거래로 샀다고 말했던 가구들이라는 겁니다. 본인들은 잊었는지 모르지만.. 분명 좋은 가구들도 있었는데 저는 당연히 친구 사이에 천유로 부르면, 좋은 가구 놓고 가는 줄 알았어요. 좋은건 다 싹 빼갔네요.. 처음 보는 가구들은 창고에서 꺼내온건지..

제가 돈 돌려달라고 했더니 자기 부인이랑 말하라고 자기는 아무 상관이 없답니다. 좋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그러냐며, 급하다 그래서 도와줬더니 고마워할줄 모른 다는 식. 돈 돌려주는 일은 없을 것 같고 가구 마음에 안들면 와서 싹 다 가져간다고 그러네요.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지, 도와주실 수 있는 분들 계신가요? 저더러 자기는 의사소통을 도와 준 것 뿐인데 이런식이냐고 두고보시라고 하니까 솔직히 좀 무섭네요. 부부가 둘 다 XXX(관리자x처리함)라서요.


*사진이 용량이 크다고 업로드가 안되는데 쪽지 주시면 사진 보내드릴게요*
https://ibb.co/bP6H4n
https://ibb.co/mJKWVS
https://ibb.co/hzCJAS
https://ibb.co/f0bOc7
https://ibb.co/hiEyAS
https://ibb.co/ejJrVS
https://ibb.co/mo4n4n
https://ibb.co/nw8aqS
https://ibb.co/e6b6x7
https://ibb.co/gipRx7
https://ibb.co/h0JaqS
https://ibb.co/gmJmx7
https://ibb.co/ksjnLS
https://ibb.co/jNisn7
https://ibb.co/jjuMfS
추천3

댓글목록

skucy님의 댓글

skuc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움을 드릴 방법은 모르겠으나..제 3자의 입장에서 1000유로는 고사하고 공짜로 가구들 준다고해도 싫다고, 다 버릴 것들 밖에 없는 것 같네요. 가구들 버리는데 돈 드니까 저렇게 한 것같은데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무척 안타깝고 친구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게 믿을 수가 없네요. 한가지 긍적적으로 생각하자면 이제라도 그 부부가 이런 사람들이란 것을 알게되어 다행?인 것 같습니다. 더 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기전에 알게되서...;(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국분들 방보러 가면 마치 중고가구 허접한거 같다놓구서는 권리금 처럼 남겨 먹을려고 하는 분들 많이 만났어요. 위버네멘 받아서 너도  넘겨라는 식으로 말씀도 많이 하시구요. 진짜 황당하기도 하더라구요. 일단 제가 봤을때 이미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해결하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들어요.
글쓰신분이 잘못하신것은
돈을 주기전에 구체적인 가구 리스트와 상태를 체크 하지 않았다는 거죠. 혹시 리스트가 있고 비교해서 리스트에서 빠진게 있다면 사기로 고소 할 수는 있을꺼 같아요.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튼 그분들 진짜 너무하네요..
천 유로에 저런 가구 버리고 가다니 저렇게 하면 마음이 편하게 두다리 뻣고 잘 수 있을까요....

열정파님의 댓글

열정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짜로 준다고해도 난민들도 안가져갈 쓰레기같은 가구를 1000유로나 받으면서 넘겼다는 한독부부, 그것도 친한 지인들이라면 더더욱 조심하고 반듯한 행동을 하고 신뢰에 금이안가게 노력하는것이 관계인데 어키 재수없이 이런사람들을 만나셔서 ....님한테만 친구였지 그분들은 다른시선으로 님을 본거군요. 안타깝게도 법적으로 손을 쓸 길은없읍니다. 그쪾에서 알아서 돌려주지않는이상은. 억울하고 분통터지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날일이지만 빨리 잊으시고 큰경험 했다 생각하시고 미래에 아무리친해도 조심조심 돌다리를 두드리고 걸으시길 바랍니다.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런 쓰레기를 남겨놓고 간것만 해도 천번 괘씸한데 돈까지 받아먹었다니 참... 얼굴에 철판을 깐 것인지..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다 있는지 놀랍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부끄러움은 있는거라고 믿었던 제가 순진한지도. 
법적으로 전혀 손을 쓸 수없는 것은 아닙니다. 소파, 옷장등 님이 상황검토 안하신채 사인한 것은 맞으나  님은 당시 찾아가서 손수 확인 하실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었으며, 그 가구가  1천유로에 해당하는 가치인가를 따지며 가구의 사진을 제출, 상대를 고소하면 님에게 분명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약서는 막강한 유력을 발휘하지만 그렇다고 사인했으니 무조건"끝장"은 아니란 것이죠.
일례로 과거에 이베이에 자신의 주택을 경매에 붙혔다가 1유로에 넘겨야 할 처지에 놓인사람이 있었는데  법정은 경솔한 실수를 했던 그 사람의 손을 들어줬다고 합니다.
또 어떤 가게에서 물건을 살때 포장안에 내용물을 뜯어 확인하고 사가는 사람은 없어요.
제가 보기엔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변호사비용이에요. 보험이 없으시다면 아마 몇백유로는 들어갈거에요.  저같으면 그래도 하겠습니다만.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ieterverein 에 찾아가보시길 권합니다. 가급적 독어 잘되는 분과 함께 가세요. 증인이면  더더욱 좋구요. 행운을 빕니다. 힘내세요.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s://www.mieterbund.de/mietrecht/mietrecht-a-z/mietrecht-a-b-c/abstandszahlungen.html

여기에 정답이 나와 있네요! 그 사람들이 한짓 불법입니다. 힘내시고, Mieterbund 또는 Mieterverein 에 찾아가셔서 고소하세요.  변호사 없이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네요!  바로 그곳에 무료의 전문변호사가 있으니까요. 이미 지불하신 돈만 돌려주는게 아니라 쓰레기 처분비용도 그들이 감당해야 할것입니다. 아무쪼록 그 사람들 톡톡히 혼내주시길 빌어요!

찰칵님의 댓글

찰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 말씀처럼 Mieterverein 꼭 찾아가세요. 아무리 계약서에 이미 서명을 하셨어도 계약서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효력 없어요.
물론 그 부분을 밝혀내고 문제점을 찾아내는건 법을 잘 아는 전문인에게 맡겨야 하겠죠.
그러니 꼭 찾아가셔서 법적으로 해결하세요. 회비도 많이 비싸지 않습니다. 가입해두시면 앞으로 이런 일 생기실 때마다 늘 도움 받을 수 있으니 가입해두시길 추천합니다. 직접 연락하실 필요도 없이 담당자(대부분 변호사입니다)가 직접 상대방과 콘탁하고 대처 방법도 알려줍니다. 힘내시고 꼭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사안은 세입자 연합같은 곳에 문의해도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왜냐하면 집주인과의 분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기죄가 성립될지도 의문인데, 만약 전 세입자가 "상태가 좋은" 등의 단어로 물건상태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사실과 많이 동떨어진  허위 기재를 했다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아니하고 그냥 가구 목록만 알려주었다면 분쟁의 소지는 있지만 민사에 한정이 될겁니다. 창고에 있는 물건들은 스스로 치우지 않으면 수거업체에 연락해서 치우게 하면 됩니다. 물론 집주인이 전 세입자 보증금에서 차감할겁니다.
외국인이 집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여 위와같이 가구나 주방을 넘겨주는 대가를 권리금 비슷하게 요구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위와같은 사례는 정도가 심한것 같습니다. 거지도 아니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저런 가구를 놓고 살았다는 것도 신기하고, 저런 물건을 돈받고 팔려고 했다는 것은 더 신기하네요. 아마도 전 세입자가 스스로 돈을 내놓거나 집주인이 보증금 압박을 가하지 않는한 돈 돌려받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라면 집주인과 협의를 해서 폐기물 처분 비용과 집 Renovierung으로 1500유로를 보증금에서 차감한다는 통보를 보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Übernahmeprotokoll 같이 거창한 것을 작성하여 집을 위의 상태로 받겠다는 특별 합의가 있지 않았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찰칵님의 댓글

찰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집주인이 아닌 집과 관련한 다른 분쟁건에 세입자연합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차이에 따라 선을 긋는 변호사들도 있겠지만 우선 상담이 가능한 사항인지라도 알아보시면 나을 것 같아요. 안되면 소비자보호센터에라도 문의해보세요.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레기를 받으셨네요.
제가 볼땐 가구의 가치에 대해서 1000 유로를 청구했다기 보다는 자신들이 처음에 들어왔을때 그정도의 권리금 (가구등 집기에 대한) 을 내고 들어왔는데, 그 금액이 아까워서 1000유로 정도라도 보존을 해 줄 새로운 세입자를 찾았던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가구의 가치가 1000 유로인게 아니라 1000 유로의 권리금을 낼 세입자를 찾았던 거지요. 독일 사람뿐 아니라 한국분들 중에도 이런 분들 꽤 있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아는 사람이 더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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