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다폰 tv 계약 관련 해서 너무나도 황당한 일을 계속 겪고 있어서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가 독일어를 못해서 처음에 부동산을 통해 영어를 하는 보다폰 직원을 연결해달라고 해서 전화로 "인터넷"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제가 tv계약을 할까말까 고민하던 차여서 보다폰 직원과 tv상담을 진행하긴 했었는데 결국 tv계약은 하지 않았었구요.

그런데 집으로 신청하지도 않은 tv 셋톱박스와 인터넷 모뎀2개가 배달되어 온거에요; 매장 직원에게 전화를 하니 본인도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으나 신청이 잘못된 것 같다고 하면서 인터넷 모뎀 중 하나와 tv 셋톱박스를 돌려보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2주 안에 잘못 온 두 가지를 돌려보냈는데,
문제는 tv 모뎀 설치비와 사용료가 그대로 빠져나갔다는 거에요.

그 전에도 보다폰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대로 돌려보내면 된다고 고객센터에서 얘기를 해줬었고.. 아무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런일이 일어난거죠.. 황당해서 다시 고객센터에 이메일을 보냈더니 "네가 보낸 스마트키와 셋톱박스는 잘받았다. 하지만 철회는 전화로 하거나 문자로 남겨야 한다" 라는 답장을 받아서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영어가 잘안되서 이메일로 철회메일을 보내라고 관련 페이지를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에 남겨진 이메일로 철회 메일을 보냈더니 이번엔 아무 답장없이 2주가 흐르고 이번에 또 돈이 빠져나갔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독일어를 잘 하시는 분께 부탁드려 전화를 했더니 이번에는 철회 요청을 2주내에 하지않았기 때문에 퀸디궁도 할 수 없고 돈도 돌려줄 수 없다고 하네요..

제가 신청하지도 않은 tv가 계약이 되었는데, 제가 "철회"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못한 제 잘못도 있지만, 이 상황에서 제가 도움을 받아서 퀸디궁하고 돈을 환불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ㅠㅠ 정말 보지도 않는 tv에 적지않은 금액을 매달 2년씩 낼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납니다.

독일에도 소비자보호단체 같은 것이 있나요?
몇번이고 전화 했지만 영어가 안되서 무한정 기다리거나 독일어 하는 사람 바꾸라는 얘기만 듣고, 분명 제가 order하지 않은 것이 왔다고 의사를 몇번이고 말했는데도 이런 상황까지 오게되어서 너무 화가납니다..
관련해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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