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도 최근에 와서 잘 모르고 연봉 계약 하고 왔는데, 우선 세금 제외 한 금액이 가장 중요 하고요(실수령 금액)
솔로이면 45% 세금 나가신다고 생각 하시고요. 거기서 월세, 차량 유지비 생각 하시면
아마 많이 놀라실꺼에요. ^^;

9년 경력에 75000이면 나쁘지 않네요.
75000유로이면 월 3.300 ~ 3500 유로, 년 41.000 유로 되겠네요.

그래도 워라밸은 나쁘지 않으니 잘 생각 하시고요.

화이팅.

와 정말 부럽습니다. 혹시 어떤 경로를 통해 오퍼 받으셨는지요? 독일어는 어느정도 하시나요?^^ 부러워서요...^^ 실례지만 여쭈어 봅니다

독일어는 전혀 못하고 linkedin 과 stepstone 사이트를 통해 지원했었습니다.

결혼을 하시게 되면 세금을 좀 덜 떼기 때문에 기왕 하실거면 빨리 결혼을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실 수령액 자체는 그리 많지 않지만 모아 놓으신 돈이 많으시기 때문에 오시자 마자 바로 은행 융자를 끼고 집을 구입하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직장만 안정적이라면 오시자마자 바로 집을 구입하시는 것에도 문제가 없을거라고 봅니다. 고용 안정성은 한국 보다야 월등 하구요, 회사내에서의 본인의 욕심이 문제지 눌러 앉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정년까지 보장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저축하시던 400만원은 잊으세요. ㅎㅎㅎ 언제까지 부모님 그늘에 있으시려구.. ^^ 한국에서도 독립하셨다면 그렇게 많은 돈을 저축 하시진 못했을 겁니다. 오히려 그정도 연봉에서 독일로 왔는데 7만 5천이면 많이 받으신거라고 보셔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뮌헨이 상대적으로 집세가 비싼 동네긴 하지만 절대 적은 연봉은 아니니 일 보단 삶을 더 중요시 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되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연봉 9천이었으면 경제적으로만 보면 독일 오시는 것이 다운그레이드입니다. 연봉 9천이면 월 실수령액 600가량 1년 실수령액은 7000은 넘을텐데 생각보다 적게 말씀하시네요.

연봉 7만5천이면 꽤 많은 금액이며 전기, 기계, 화학등 급여가 높은 엔지니어 분야라고 해도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10년 경력을 가진 독일 엔지니어도 꼭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금액이구요.

세금은 미혼 45%, 기혼 35%라는 걸 염두에 두실 경우 한달 실수령액이 얼마 정도 될지 계산이 가능하실 겁니다. 뮌헨 시내에서 지하철로 다닐 수 있는 동네에 방 세개 (침실 2개)짜리 집을 구하신다면 최소 1500이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연봉 9000정도 한국에서 받는 분들은 경제적으로는 75000이면 한국수준의 경제생활을 누릴 수 없습니다.

다만 삶이 돈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본인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하셔서 독일에서의 삶이 내게 더 행복을 줄지 판단하셔야 할 듯 합니다.

독일 회사라도 큰 회사이고 직급이 높을수록 일을 많이 하고 회사에 있는 시간이 깁니다.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워크라이프 밸런스가 좋다고 할 수 있지요.

누구 말을 들을게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과 성향을 잘 생각해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세금은 미혼 45%, 기혼 35% <- 이 경우는 배우자가 일을 하지 않는 거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혹시라도 배우자도 같은 연봉을 받는다면, 결혼을 통해 받는 세금혜택은 없습니다. ㅠ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한국 사회에 염증을 느껴 이민을 꿈꿔온 분이 아니시라면 한국에서의 직장이 조금 더 나을듯 합니다.
독일어를 유창하게 하시고 독일 회사내에서 승진등의 기회가 잘 보장돼있다면 얘기가 또 달라지겠지만, 어차피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안고 살아야하는 입장이시라면 조금 더 고려해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특히나 뮌헨에서 높은 물가를 견디며 살아야하고 집을 사시는 경우라 하더라도 영주권이 없으시다면 집값의 80%이상 현금으로 보유하시지 않는 이상 주요 은행들의 대출도 요즘 많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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