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덴마크에서 독일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오늘 외국인청에 전화를 걸어(이 지역에서는 전화로만 테어민을 잡을 수 있습니다) 배우자 비자 발급을 위한 테어민을 신청하려고 하는데 담당자가 목소리부터 짜증과 피로가 확 묻어나오는게 심상치가 않았습니다만 왜 결혼을 독일에서 안하고 덴마크에서 했냐고 문제를 삼네요.. 독일에서 하려면 너무 오래기다려야 해서 덴마크에서 했다고 하니 덴마크에서 결혼한 사람들은 다 그렇게 말하더라며 '코웃음'을 치네요. 이게 특별 케이스도 아니고 한 해에만 못해도 네자리수 독일인이 덴마크에서 행정편의로 국제결혼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나오니 참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두번째는 현재 제가 워홀 비자로 체류중(현재 6개월 차)인데, 워홀 비자 와중에 결혼을 하는 건 워홀비자의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테어민을 주지 않았고 자기가 좀 더 이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서 따로 연락을 하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태도가 시종일관 불만스럽고 못마땅한 목소리여서 걱정이 많네요.. 문제 없을까요? 별도로 따로 뭔가를 준비해야 하는지, 혹시라도 거절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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