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생활문답 목록

주거 집 보증금 안주려는 집주인..

페이지 정보

hershe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18 22:04 조회3,752 답변완료

본문

독일 세입자 법을 모르니 답답하고 집주인이 멍청한 게임하려는것도 화가나네요.
변호사를 살려니 시간도 없고....
이 집에서 산건  4년 넘었구요 계약서 상으론 한달 안에만 집주인에게 말하면 이사갈수 있다고 써져있구요.
청소나 페인트등등 별다른 특별 조항도 없는 계약서 입니다.
2주전 신랑이 미국에 있는 회사로 발령받아 그쪽으로 이사를 가야한다고 집주인에게 말했더니 아주 쿨하게 알았다고 하길래 신랑이랑 저랑 좀 의아해 했거든요.
집주인이 중국여잔데 집에 뭐 고장났다고 하면 폴란드나 체코에서 사람을 데려다 고쳐줬는데 또 고장이 나고... 심지어 식기세척기가 고장이났는데 한번와서 보고 한달이 다되도록 연락도 없고 고쳐주지도 안고...
좀 돈에 많이 집착이나 민감한 여자거든요...
오늘와서는  e-on에서 청구서  보낼꺼라고 미국 주소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미국에 아직 주소지가 없고 호텔에 있으면서 집을 알아봐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보일러실 기름이 가득 채워져 있었으니 그것도 채워놓고 가라고 하길래 남편이 저희가 이사들어오기전 찍어둔 사진을 보여주면서 가득이 아니라 반이 채워져 있었다고 말하니 놀라서 사진찍어놨냐고 물어보는데 진짜 순간 아... 게임 시작된 것 같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편도 저랑 같은 생가이였는지 집주인한테 2달치 보증금에서 모든세금 빼고
기름도 채워넣고 남은돈 통장으로 보내달라고 했더니 그 보증금은 집 고장난거 수리비용이라며 안주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29일날 짐빼고 30일날 같이 우리가 이사전 찍어논 사진과 비교해 보자고 말했더니 오케이 하고 갔습니다.

그리곤 30분뒤 전화와서 e-on에 전화해서 우리가 쓴 전기를 어떻게 돈을 내야하는지 물어보라고.... 그리고 보일러 기름도 알아보니 600유로 정도 된다고 저희보고 채우라고 하는겁니다....
2시간을 저희 집에서 대화한건 뭔지... 순간 멍.... 제가 모든걸 보증금에서 해결하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독일법 바이에른주법을 운운하며 보증금은 자기가 열쇠를 받고나서 고장난곳이 있으면 수리해야 한다며 저희보고 세금도,보일러 기름도 채우고 집을 비우라는데 도대체 독일 나라법과 바이에른주 세입자 법이 틀립니까?
이대로 3000유로 가까이 되는 보증금을 포기해야 하는지....
너무 어이없고 답답해서 글올려요....
추천 0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훈훈하게님의 댓글

훈훈하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채택된 답변

외국인 상대로 돈 띠어 먹을려고 하는경우가 있기 때문에..,
마음먹고 안줄려고 하고, 이거저거 트집 잡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셔야 할듯.
나갈때 계약서 싸인할때.. 불분명한것 적어 놓고 싸인 하시면 손해니.. 따질거 다 따지시구요..,
보증금이야.. 법적으로 6개월까지 가지고 있을수있다고 하기 때문에.. 버티면 방법 없습니다.

보증금이 3천유로 정도라면.. 하루 시간 내셔서 변호사 가셔서 상담 하시는게 제일 빠를거 같습니다.  가시면, 나머지는 변호사가 알아서 해주고, 미국돌아 가셔도 처리하고 메일이던 편지던 연락 주겠죠.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문의 하셔도.. 사실 이문제는 방법 없을거 같습니다. 집주인이 버티기나 돈 안줄려는 마음 먹는다면, 법으로 하는거 아님 방법 없습니다. 법 들먹여도 그게 맞는것인지 아닌지, 알수도 없구요..

예전에, 저도 아무것도 모르고 변호사 갔을때, 보증금 2달치만 받으면 받으면 좋겠다 심정으로 갔다가, 변호사가 서류검토하고, 집주인이 속여서 계산한것들 확인해서, 2달치+이자+법적으로 줘야 할것들 계산해서 거의 4배 가까이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변호사 상담+편지 쓰는 비용으로 한 50유로쯤 내고, 3-4달 기달리니 진행상황 편지 오고, 나중에 돈들어 올때 들어올돈에서 수수료 몇% 빠져도.. 충분히 많이 받았던거 같네요.

암튼, 스트레스 대신, 인터넷검색으로 동네 변호사 찾으셔서, 메일로 간단히 문의 하시고, 가능한곳 가셔서 변호사한테 다 넘겨 놓는게 제일 편할거 같네요.


사랑개똥이님의 댓글

사랑개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훈훈하게님 말씀이 맞네요....
하지만 아마도 변호사 얘기만 나오거나 변호사 편지만 한통 보내도 아마 얘기가 훨씬 쉬워질 공산이 큽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하세요~~^^


프랑스안나수이님의 댓글

프랑스안나수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ieterverbund 가입하시면 거기 세입자를 위한 변호사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연 회비 가구당 약 100유로 뭐 지역마다 금액은 다를 것 같은데 그거 내면 바로 변호사 상담가능하고 회비 한번 이면 1년 동안 여러번 찾아가도 추가 비용 없구요. 그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 집주인에게 레터를 발송하구요.


luxfrancis님의 댓글

luxfranci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외국인들의 경우 언어와 법적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대방의 약점을 악용해서 부당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어디에나 있는게 현실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현지 법률 조항과 언어를 토대로 변호사가 이야기하도록 하시는게 답일 것 같습니다. 무슨 계약서든 일단 싸인을 하시면 효력이 크게 작용하니까, 이전에 싸인한 내용, 앞으로 싸인할 내용들도 잘 리뷰해볼 필요가 있는데 그러려면 누군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처음 왔을때 렌탈카 사고가 있었는데, 렌탈카 회사에서 보험금을 한푼도 지불하지 않으려는 꼼수를 둬서 저희 회사 변호사와 나중에는 개인 변호사까지 동원해서 해결했습니다. 제가 직접 전화했을 땐 귀를 틀어막은 듯한 자세이더니, 회사 변호사가 메일 한통 넣는 순간 절반 지불하겠다고 바뀌고, 나중에 소비자센터 제소와 법정 준비가 실제로 진행되는 것 같다고 느끼면서는 한 번만 양해해주겠다는 식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약속된 커버리지를 이행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말이죠..
 
잘 해결되고, 이주해서도 잘 정착하시길 바랍니다. 미국은 여기에 비하면 훨씬 user-friendly 한 사회이니까 그런점 많이 누리시구요~


프랑크푸르트거주자님의 댓글

프랑크푸르트거주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지금 보증금 3600유로 못받을거 거의 99%로 보고 집키 반납해야하는 상황인데요..*전 2개월 사는데 (보증금 3개월치 냈습니다.) 안주고 버틸까 고민중입니다. 진짜 보증금 문제 심각합니다. 나갈때 언제까지 주겠다는 싸인 반드시 받으려구요.. 결국은 변호사 써야할듯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지만 그래야죠


Home > 생활문답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