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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44회 작성일 02-02-10 00:08본문
kbs월드넷 네티즌카페에서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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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한국에서 보이는 독일은 국민들이 대다수 백인들같은데
: 요즘에는 한국에서 이민을 많이들 가는데
: 그 쪽에도 한국계 분들이 많은지?
: 그 외에 많은 국가 국민들 이민을 독일에서는 받아주는지 궁금합니다
: 그리고 그 쪽 인종은 백인외에도 많은 인종 사람들이 사는지,
: 인종차별같은 일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은지?
: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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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독일은 인종비율이 어떤지?
작성일: 02.07 작성자: 최수현
안녕하세요...
요즘 많은 분들께서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독일은 이민 국가가 아닙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민국가라로 볼 수 없습니다.
현 정부가 이민국가로 탈바꿈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데
이도 현재... 우리가 아는 전통의 이민 국가 미국이나 캐나다 그리고 호주와는 아주 다릅니다.
현재 소위 그린카드 소지자에게 대하여 취업이민식으로 받아주는데 이도 거의 인도계 사람의 IT 전문가이거나 기존에 독일서 공부를 한 사람에 극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5년 계약이고 그 이후는 어찌 될지 모르는 경우이니 이것이 이민과는 좀 다름니다.
단지 그 동안 독일서 오래 동안 살고 있던 외국인을 소정의 절차를 거쳐 귀화를 허용하나 이것이 이민과 또 다른 차원이고요.
그리고 하나... 여기서 밝히고 싶은 것은
영국이나 프랑스가 독일 보다 타 민족이(인종: 이 말은 좀 시대착오적 단어 같아서...) 많은데 이 또한 역사적 배경을 생각해햐 합니다.
독일은 영국이나 프랑스와 달리 제국주의적 식민지 개척에 뒤 늦게 뛰어 들었죠. 이 것이 사실 아래 논점이 된 언어의 확산과도 관계가 깊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런 이유로 당연히 자국 이외 민족이 거의 없었지요. 영국에 흑인이나 인도계 그리고 프랑스에 아프리카 흑인이 많은 것은 그들의 식민지 정책과 밀접한 관계로 시작 된 것이지 그들의 독일보다 타 민족에 더 우호적이어서는 결코 아닙니다. 어차피 1차 세계 대전이 독일 패전국이 되어 모든 짐을 떠 맡았지만 1차 대전은 유럽 각국의 세력 다툼의 한 결과 이외는 아니라고 봅니다. 독일만의 과오은 절대로 아님.
독일은 전 후 경제 성장과 더불어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노동력을 수입하게 되는데 이것이 독일 민족에 외국인이 들어오게 된 그 시초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시 유럽에서 이태리 노동자를 처음으로 그리스, 스페인 그리고 터기의 노동력이 수입되고 아시는 것과 같이 한국에서도 간호원이나 광부로 독일로 많이 왔습니다. 이렇게 온 외국인이 머물게 되고 90년 이후는 유고사태로 인한 그리고 동구권의 붕괴로 인하여 전 유럽에서 가장많은 망명인을 받아 준 나라가 독일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구 유고 민족이 상당히 많습니다. 또한 동구권 붕괴로 당시 거기서 살던 독일인의 후예들(만주의 조선 족으로 생각하면 그 이해가 쉽습니다)이 조상의 고향을 찾아 오기도 합니다.
현재 외국인은 터키인이 가장 많고 약 독일 인구(80천 만)에서 10%가 좀 안 되는 분포입니다. 그러나 이는 외국인의 정식 통계(즉 외국 패스 소유자) 그 동안 독일인으로 귀화 한 사람까지 한다면 적어도 15% 이상은 원래 독일인이 아니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90 이후에는 아프리카 흑인도 점 점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프랑스나 영국 처럼 그렇게 많지는 않고 아주 소수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종종 눈에 띕니다.
그리고 또 하나 구 동독에 베트남 인들이 많이 머물고 있었기에 지금도 아시아 계통에선 베트남 사람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종 차별의 문제는 꼭 2차 대전과 관련시키기 보다 현대 사회적 문제의 관점에서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남부 독일에는 극우 세력이 극히 적은 편이고 경제적 곤경에 빠져있는 구 동독 지역 (특히 튀링엔)에 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살면서 인종차별을 느끼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있을 수도 있죠. 그러나 그것을 꼭 타 민족의 학대의 차원 보다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외부인에 대한 그런 차별로 보는 것도 중요한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두서 없이 아주 빨리 썼기에 오타가 혹 오류가 있으면 이해 바랍니다)
방문객: 아주 좋은 정보를 담고 있는 글이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글쓰신 님에 감사합니다 [02/11-05:39]
라인강: 베트남이 망한 후 독일도 보트피플을 약 8만명 이상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도시에 거주를 하는게 아니라 주로 시골구석에 거주를 시켰다고 하는데 그들이 제일 많이 모인게 바로 베르린 입니다. 저들은 현재 자리를 잡기위하여 험한 일도 마다안고 노력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들은 담배 마피아나 중국식 간이식당 경영으로 유명 합니다. [02/15-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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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한국에서 보이는 독일은 국민들이 대다수 백인들같은데
: 요즘에는 한국에서 이민을 많이들 가는데
: 그 쪽에도 한국계 분들이 많은지?
: 그 외에 많은 국가 국민들 이민을 독일에서는 받아주는지 궁금합니다
: 그리고 그 쪽 인종은 백인외에도 많은 인종 사람들이 사는지,
: 인종차별같은 일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은지?
: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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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독일은 인종비율이 어떤지?
작성일: 02.07 작성자: 최수현
안녕하세요...
요즘 많은 분들께서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독일은 이민 국가가 아닙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이민국가라로 볼 수 없습니다.
현 정부가 이민국가로 탈바꿈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데
이도 현재... 우리가 아는 전통의 이민 국가 미국이나 캐나다 그리고 호주와는 아주 다릅니다.
현재 소위 그린카드 소지자에게 대하여 취업이민식으로 받아주는데 이도 거의 인도계 사람의 IT 전문가이거나 기존에 독일서 공부를 한 사람에 극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5년 계약이고 그 이후는 어찌 될지 모르는 경우이니 이것이 이민과는 좀 다름니다.
단지 그 동안 독일서 오래 동안 살고 있던 외국인을 소정의 절차를 거쳐 귀화를 허용하나 이것이 이민과 또 다른 차원이고요.
그리고 하나... 여기서 밝히고 싶은 것은
영국이나 프랑스가 독일 보다 타 민족이(인종: 이 말은 좀 시대착오적 단어 같아서...) 많은데 이 또한 역사적 배경을 생각해햐 합니다.
독일은 영국이나 프랑스와 달리 제국주의적 식민지 개척에 뒤 늦게 뛰어 들었죠. 이 것이 사실 아래 논점이 된 언어의 확산과도 관계가 깊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런 이유로 당연히 자국 이외 민족이 거의 없었지요. 영국에 흑인이나 인도계 그리고 프랑스에 아프리카 흑인이 많은 것은 그들의 식민지 정책과 밀접한 관계로 시작 된 것이지 그들의 독일보다 타 민족에 더 우호적이어서는 결코 아닙니다. 어차피 1차 세계 대전이 독일 패전국이 되어 모든 짐을 떠 맡았지만 1차 대전은 유럽 각국의 세력 다툼의 한 결과 이외는 아니라고 봅니다. 독일만의 과오은 절대로 아님.
독일은 전 후 경제 성장과 더불어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노동력을 수입하게 되는데 이것이 독일 민족에 외국인이 들어오게 된 그 시초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시 유럽에서 이태리 노동자를 처음으로 그리스, 스페인 그리고 터기의 노동력이 수입되고 아시는 것과 같이 한국에서도 간호원이나 광부로 독일로 많이 왔습니다. 이렇게 온 외국인이 머물게 되고 90년 이후는 유고사태로 인한 그리고 동구권의 붕괴로 인하여 전 유럽에서 가장많은 망명인을 받아 준 나라가 독일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구 유고 민족이 상당히 많습니다. 또한 동구권 붕괴로 당시 거기서 살던 독일인의 후예들(만주의 조선 족으로 생각하면 그 이해가 쉽습니다)이 조상의 고향을 찾아 오기도 합니다.
현재 외국인은 터키인이 가장 많고 약 독일 인구(80천 만)에서 10%가 좀 안 되는 분포입니다. 그러나 이는 외국인의 정식 통계(즉 외국 패스 소유자) 그 동안 독일인으로 귀화 한 사람까지 한다면 적어도 15% 이상은 원래 독일인이 아니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90 이후에는 아프리카 흑인도 점 점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프랑스나 영국 처럼 그렇게 많지는 않고 아주 소수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종종 눈에 띕니다.
그리고 또 하나 구 동독에 베트남 인들이 많이 머물고 있었기에 지금도 아시아 계통에선 베트남 사람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종 차별의 문제는 꼭 2차 대전과 관련시키기 보다 현대 사회적 문제의 관점에서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남부 독일에는 극우 세력이 극히 적은 편이고 경제적 곤경에 빠져있는 구 동독 지역 (특히 튀링엔)에 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살면서 인종차별을 느끼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있을 수도 있죠. 그러나 그것을 꼭 타 민족의 학대의 차원 보다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외부인에 대한 그런 차별로 보는 것도 중요한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두서 없이 아주 빨리 썼기에 오타가 혹 오류가 있으면 이해 바랍니다)
방문객: 아주 좋은 정보를 담고 있는 글이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글쓰신 님에 감사합니다 [02/11-05:39]라인강: 베트남이 망한 후 독일도 보트피플을 약 8만명 이상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도시에 거주를 하는게 아니라 주로 시골구석에 거주를 시켰다고 하는데 그들이 제일 많이 모인게 바로 베르린 입니다. 저들은 현재 자리를 잡기위하여 험한 일도 마다안고 노력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들은 담배 마피아나 중국식 간이식당 경영으로 유명 합니다. [02/15-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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