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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개와 산책시 개 줄을 꼭 이용해야 합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blumenst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133회 작성일 15-05-19 00:25

본문

1. 독일에서는 개와 산책시 법적(혹은 규칙)으로 꼭 개 줄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지요?
2. 혹시 그렇다면, 그러한 규칙은 장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지요?(예: 숲, 공원, 들판 등)

개 주인으로서 드리는 질문은 아닙니다. 
종종 숲이나 들판을 산책하면서 수 많은 유형의 개와 주인을 보아 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와 산책시 개 줄을 풀어 놓지만, 맞은 편에서 오는 사람을 발견하면, 잠시 개 줄을 사용하거나 개를 곁에 붙잡고 있으며, 조금 떨어진 거리에 개가 있는 경우에도 그 자리에 서 있으라는 얘기를 하는 등 자기 개를 잘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독일에서는 개가 어린아이보다 말을 잘 듣는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더군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가끔 만납니다. 
일행과 얘기하느라 자기 개 관리에 소홀한 사람은 이리 저리 뛰어다니던 개들이 마주오던 제게 달려와 바로 앞에서 짖어대는 데도 크게 제지를 하지 않습니다. 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산책중에 저 멀리서 저를 향해 겅중 겅중 달려오는 커다란 개 한마리(주인은 모습도 보이지 않고 나중에 20여 미터 뒤에서 천천히 걸어오더군요)에 혼비백산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몇 번의 경험을 하고 나니 산책중에 자기 개를 관리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긴장을 하게 되고, 때로는  '개 줄을 사용해달라'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이러한 제 요구가 당연한 권리인지, 무리한 요구인지 알고 싶습니다.

추천3

댓글목록

사랑개똥이님의 댓글

사랑개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연한 권리라 생각됩니다.....이쪽의 법은 잘 모르지만....^^
왠만큼 큰개들이 돌아다녀야죠...타고다녀도 될만큼 큰개들은 정말 존재만으로도 으르렁입니다...
그런개가 끈조차 묶이지 않고 다닌다면 누구든지 위협적으로 느낄것이라 생각드네요...
그런 개주인에게 개줄을 사용해 달라는것은 정말 당연한 권리..아니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것이 아닐까요?
제가 알기론 개가 사람을 해치거나 사고가 발생했을때 주인에게 죄를 묻는다고 알고있어요....
이태리에선 개한테 물리면 몇달치 방세를 받는다고 우스깨 소리도 있었는데...
독일은 더하겠죠....
저도 자전거 타고가다가 갑자기 끼여드는 개때문에 엄청 놀란적이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모터소리가 귀에 거슬린듯(개들한테 인기가 많답니다..)...ㅋㅋㅋ
그 주인도 엄청놀라 저에게 연신 미안하다라고 하긴 했지만...넘어지거나 다쳤다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가끔 무개념으로 개가 싼 똥도 안치우고 가는 것들도 있더라만은...그래도 독일은 자기개 관리는 잘하는것 같습니다..
이태리는 개똥천지였는데...여긴 그래도 길에는 별로 없잖아요...^^

xxleexx님의 댓글

xxlee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는 베를린에서 작은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어요.
제가 알기론 법적으로는 목줄은 꼭 해야 합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지요. 공원도 강아지가 입장할 수 있는, 그렇지 않은 공원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숲에서도 원칙적으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목줄을 해야 하는 게 맞아요. 하지만 숲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많은 공원에도 강아지를 위한 공간이 따로 분류되어있어 그곳에서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게 하시면 되고요.
하지만 이런 규칙들... 그냥 말뿐인듯합니다. 특히나 베를린에서 말이죠!
반려동물에 대한 독일인들의 의식이 한국보다 높다는 점은 인정해요. 하지만 글쓴이님 말씀처럼 모든 사람들이 의식이 다 높은 건 아니에요. 반려견 세금을 안내는 사람들, 개의 대변이 산처럼 커도 치우지 않고 그냥 가는사람들... 솔직히 이런 애견인들 보면 너무 화나네요.
누구는 강아지가 싫어서 목줄을 매고, 돈이 많아서 1년에 백 유로 가까이하는 세금을 내고, 매달 산책용 대변봉지를 사는건가요...
저희 집 강아지가 아직 작았을 때 산책을 나간 적이 있는데, 동네에 살던 로트와일러가 갑자기 달려와서 강아지를 무려고 하더군요. 너무나도 놀라서 우리 강아지를 껴앉고 로트와일러에게 소리질렀죠. 강아지 주인은 느릿느릿하게 달려오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런 사람들 보면 설령 와서 사과하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괜찮다고 절대 안 해요. 더 웃긴 게 심지어 목줄 좀 하고 다니라고 말하면 오히려 개 주인이 화내는 경우도 상당해요. 정말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언쟁이랄까...

진스님의 댓글

진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몇 공원에 개 줄을 풀어놔도 되는 지정된 곳을 제외하고는 개줄을 매고 다니는게 원칙이지만 풀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맹견이나 사나운 개는 보통 풀어 두지 않습니다.
개줄을 매고 다녀야 하는 곳에서 풀고 다니면 경찰에 단속되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
개줄을 매지 않은 상태에서 개가 튀어 나와 차에 치이거나 자전거에 치이면 개 주인은 아무 보상을 못 받으며, 심지어 차 수리비도 내야 합니다.
맹견인 경우에는 입마게도 하고 다녀야 합니다.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반적으로 숲이나 들판에서는 풀어 두는 것이 (거주구역과 달리) 법적으로 허락이 됩니다. 그런데 주/도시마다 법이 다릅니다. 전적으로 자기 주의 법을 구글해보셔야 한답니다. 제가 사는 바덴 뷔템베르크의 경우에는 숲이나 들판에서는 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원 및 거주지에서는 줄을 해야 하고요. 베를린에 방문할 때 잠시 법을 살펴보았는데, 거의 도시 전부가 (예외적인 공원을 제외하고) 줄이 필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심지어 베를린에서는 대중 교통 이용시에 마울 콥을 해야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원칙적으로는)

그렇기는 한데 어느 경우건 법과 무관하게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게 된다면 주인의 책임입니다. (줄에 묶여 있건 아니건 마찬가지입니다. 대개 개 상해 보험도 들어두고요. )그런데 개가 그냥 짖는다, 는 피해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큰 개가 다가와서 무섭다, 도 역시 피해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개가 나에게 공격적으로 대하는 상황이라면, 물론 목소리를 높이셔서 개를 잘 관리해달라고 하실수 있고 정상인 사람은 당연히 그에 따를 겁니다. 문제는 내게는 위협적으로 보이는데 주인이 봐서는 그저 궁금해 한다거나  --- 진실은 그 사이 어디즈음이고 ---  등의 애매한 상황이 문제겠지요. 숲에서나 들판에서는 개를 묶어야 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역시나 바덴 뷔템베르크 기준입니다), 내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는한 개 주인과 개의 권리도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에, "개 무서워요 좀 치워주세요" 라고 "부탁" 할 수는 있지만, 강제할 방법은 없답니다. (숲이나 들판 등 개를 풀어도 되는 장소일 경우). 일단 피해를 입었다, 하면 그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가령 물렸다의 경우) 전적으로 경찰을 부르고, 법적으로 처리할 문제가 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실지로 존재하는 일이고요.

독일이 개 천국이기는 해도, 기실은 독일에 사시는 분들 중에도 개를 싫어하고 미워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령 풀어두고 개는 개 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오면 개똥도 안 치울거고, 갑자기 아이나 내게 덤벼도 어떻게 처리 못할테니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 극 소수가, 분노가 꽤 강해서, 극단적인 테러를 합니다. 그런 행동을 법적으로 어떻게 (개들이 줄 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할 수 없으니까...  --- 테러로 나가는거지요.  독이든 소시지나, 먹고 괴롭게 죽으라고 가시박힌 철심을 넣은 빵 등을 길에 뿌려서.... "나쁜 개 주인놈들, 너네가 줄 풀어 놓은 개가 죽어도 풀어 놓나 보자" 하고 테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건 명백히 범죄이고, 마음이 병든 쓰레기 놈들인데요... 이런 테러리스트들 때문에, 개 주인들은 개를 풀어 놓기 어려워 하기도 한답니다. 어째 저런 테러를,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독일 사람 기준으로는 이게 의외로 쉬운 것이 정원을 망가뜨리는 맷돼지 등을 잡기 위해서 이런 방법을 쓰거든요. 거기에서 한 끝 지나면 (개나 돼지나 뭐 다 짐승들 따위, 하고) 저런 테러로도 가는 것이 사람인듯 합니다. 쩝... 어디나 덥콥들은 있으니까요. --- 에, 굳이 테러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법적으로 대응하기 좋아하는 독일 사람들도 대체 방법이 없어서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쓰기도 한다는 예로서입니다. :-( ... 즉, 해묵은 논쟁이고,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강제하고 싶어도 별 방법이 없자 이런 수를 쓰기도 한다는 나쁜 예.

일단은 (바덴뷔템베르크 기준) 숲에서나 들에서 뛰어다니는 개는, 개 및 개 주인의 권리라고 보셔도 무방하답니다... 그런 면에서 독일 숲은, 개를 무서워하시는 분이 다니기에는 조금 좋은 장소가 아니기는 해요.

허나, 내가 위협적으로 느껴진다면, "개가 무섭습니다, 통제해주세요" 라고 하는 것도 매우 당연한, 자연스러운 권리입니다. 주저마시고, "개를 통제해주세요" 라고 하셔요. ... 원래 질문하신, "법적으로 원칙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답하자면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 지역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허나, 독일 전반에, 특히 산이나 들판의 경우, 개/개주인의 권리로 인정되는 곳이 많고, 많은 독일 사람들이 그것을 자연스럽게 여깁니다.

문제는 위험한 개 주인이 자기 개의 위험성을 인지 못하고 풀어 둘때인데. 그러면 사고가 나지요. 드물지만, 종종 나기도 하는 것이 그런 사고라서... 아이를 둔 부모들의 경우에는 숲을 산책하며 개를 통제해주세요, 라고 이야기하면 보통의 개주인은 다 그걸 들어주는것 또한 일반적인 독일 개 주인들의 행동 양식입니다. 대개는 무서워 하는 것 같으면 알아서 줄을 걸거고요. 즉, "개 통제해주세요" 라는 부탁도 당연히 들어주는게 정상입니다.

  • 추천 2

xxleexx님의 댓글의 댓글

xxlee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테러 정말 있어요. 너무 놀랐어요!!
한번은 옆 아파트 입구 주변이 봉쇄되어있어서 자세히 보았더니 팻말에 <유해물질이 남아있을지도 모르니 강아지 접근을 금하시오>라고 되어 있더군요! 하긴 평소에 그 집 앞이 강아지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구역이었는지 항상 치우지 않은 개똥이 참 많긴 했어요... 독일에서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산책하시면서 강아지가 이상한 것 주워 먹지 않게 조심하셔야 할듯하네요. ^^

blumenstein님의 댓글

blumenst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개똥이 님, xxleexx 님, 진스 님 그리고 GilNoh 님,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 거주 지역의 법을 찾아 보아야겠습니다.

항상 문제는-  개는 앞서서 뛰어 다니거나 호기심을 나타내거나 심지어 짖기까지 하는데, '개를 통제할' 개주인은 한참이나 뒤에서 오는 경우입니다. 먼저 자기 개를 통제하지 않고서는 '내 개는 착하다. 물지 않는다. 괜찮다'며 상대방만 이해시키려 하는 사람들...
공공 장소에서 예의를 지키지 않는 아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부모 눈에는 자기 아이들이 사랑스럽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들이 예뻐보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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