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독일 학교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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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골아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255회 작성일 15-01-30 11:26 답변완료본문
큰애는 한국에서 약간의 거만함 이랄까요 그런게 있었는데 여기 와서 첨에 말도 안통하고 하니
이젠 그런면은 완전 없어졌구요, 오히려 기가 죽어서 완전 다른ㄱ아이가 되었습니다.
여기는 시골 마을인데도 애들이 좀 많은 편입니다.
유치원을 6개월 정도 다니고 학교를 갔는데 아직 친한친구를 못만드네요.
1학년때는 애들한테 늘 당하고 맞고 울고 오는게 일이였어요.
"키네진 이라고 놀리면서 너희 나라로 꺼져"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구요.
검은머리 이상하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한데요,
요즘은 남자애들이랑만 논데요.오히려 착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다른 여자애들한테 당하는 일은 적습니다만 앞으로가 걱정이에요.
학교에서 학업면에서는 뒤쳐지지 않구요 운동도 잘하는 편입니다.
제가 독일어가 능숙하지 않으니 다른 엄마들 만나도 다른독일 엄마들 처럼 되진 않아요.
시골이다 보니 부모때 부터 동기 동창도 많고 사촌들도 같이 한학교에 다니느 경우가 많네요.
한국 예전 시골을 보는듯 하기도 해요.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으면 집에 초대 하라고 했더니 애들이 너무 약고 깍쟁이라
남자친구 두명 말구는 없다네요.
작은애는 유치원에서 한두명 친구가 있지만 그애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고 놀아요.
그러다 보니 집에오면 짜증이 심하구요.
그래서 제가 시키는 대로 하지말고 니가 하고 싶은걸 하라고 하니
그러면 그 애들이 자기랑 놀지 않을거라고 하며 울먹거려요.
휴......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여러분의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댓글목록
영서비님의 댓글
영서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읽으니 제 아들 예전 생각이 나서 로그인 했습니다.
제 아이도 딱 첫째 따님 나이 때 왔구요.
많이 마음 고생하셨겠어요. 그 상황 안 겪어보면 정말 상상이 안가죠.
엄마로써 얼마나 힘드셨을지 옆에 계셨다면 토닥여 주고 싶네요.
시골이 얼마나 시골인지 몰라도 독일은 시골이라면 오히려 상대적으로 외국인이
많지 않으니 장점도 있어요.
우선 아이들 스스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으니 절대 엄마가 스트레스 주시면 안되고요
늘 칭찬하고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셔야 해요.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부모의 정신적 지원이예요.
아이를 절대적으로 이해해 줘야 하는데 그것이 아이가 완전히 엄마가 정말
자신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이해하고 내 편이 되어 준다는 것을 확실히 느껴야 해요.
아이 한테 절대 푸념하거나 작은 개인적 감정을 나타내면 안되요.
그 대신 학교에서 아이들이 키네진 이라고나 커져 라고 했다면 그렇게 말한 사람이
누군지 확실이 이름을 알아놓고 부모한테 이야기 하거나
학교 담임에게 이야기 하거나 교장한테 이야기 해야 해요.
다행히 아이가 학교 공부를 잘 따라 간다면 교사가 더 긍정적으로 받아 주세요.
아이가 공부도 못하고 말썽만 부린다고 해도 외국인이 놀림 받는다고 하는 면에는
늘 저학년일 경우 전체 학급 시간에 담임이 이야기 해 주기도 하고
그 아이의 부모에게 전화로 확인하여 주의를 줍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네요.
제가 쪽지를 주시겠어요?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 추천 1
영서비님의 댓글
영서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글 오타가 있어서요... (제게 쪽지를 주시겠냐 였는데....)
제가 이미 쪽지를 보냈으니 쪽지를 확인해 보세요.
희원희강맘님의 댓글의 댓글
희원희강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아이들 독일 학교 적응문제가 있어서 쪽지 보냈어요! 괜찮으시면 저도 답변부탁드립니다!!
사람님의 댓글
사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윗 댓글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태양초님의 댓글
태양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키네진이라는게 중국인 말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