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66명
매매 혹은 숙소나 연습실 등을 구할 땐 벼룩게시판을 이용하시고 구인글(예:이사구인/화물구인)은 대자보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정보 가치가 없는 1회용도 글은 데이타베이스지향의 생활문답보다는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업체실명언급시 광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주거 보증금 분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쾰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3,291회 작성일 14-08-01 18:39 답변완료

본문

오늘 집 주인으로부터 너무나 황당한 메일을 받아 베리 고수님의 의견을 구합니다.

저는 어제 부로(7. 31.)  1년간의 계약기간을 마치고 집을 주인에게 반환하였습니다.  집 사용 중 제가 특별히 더럽히거나 손상을 시킨 것이 없으면 보증금 1200유로를 오늘 중으로 돌려 받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으로 부터 오늘 오는 메일은 너무나 황당합니다.  그 내용은 "세면대 위에 생긴  녹으로 생긴 얼룩이 지워지지 않으니 세면대 전체를 갈아야 하고, 또 2-3시간 정도 작업을 해야 하니 약 250유로 정도가 비용이 든다는 것입니다."

세면대 위에  점점이 생긴 녹은 제 추측컨대 제가 사용하는 면도용 거품 용기가 철 재질이라 그 부식으로 약간 녹이 세면대 위에 생겨서 잘 지워지지 않는 것으로 추측하는대 그 녹 조금 슬었다고 씽크대 전체를 갈아야 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우선 답변으로 제가 녹을 제거하는 약품을 찾아보겠다고 하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너무나 황당합니다.

제가 베리 고수님께 문의 드릴 사항은 우선

첫째, 집 주인이 제기하는 처리방식은  얼룩의 범위나 크기 등으로 보아 지나치게 과도한 것인데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요?

둘째,  철의 부식으로 생긴 녹을 제거하는 약품의 이름과 그것을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1년 동안 집주인과 관계를 어느정도 잘 맺어두어 뒷통수를 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니 그 동안에 쌓였던 오만 정이 다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부디 베리고수님들의 적절한 자문을 부탁드립니다.
추천0

댓글목록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볼 때는 그 녹슬은 것이 세면대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세면대도 겉이 부식되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Kaution을 줄 때 앞으로 나올 Nebenkostenabrechnung에서의 계산을 위해 집주인들이 부분적으로 먼저 받아 놓는 것을 합의도 하고 혹은 아예 그 계산이 되고 나서야 돌려준다고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그 집주인이 마음이 크신 것 같습니다.

  • 추천 1

쾰시님의 댓글의 댓글

쾰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ebenkosten은 제가 먼저 다 지불하였구요.  이미 그 부분은 모두 합의되어 정산이 끝났습니다. 오직 집 사용 중 제가 야기한 하자만 없으면 보증금 모두를 돌려주어야 하는데  세면대 위에 점점이 생긴 약간의 누런 자국(녹이라 추측) 때문에  세면대 전체를 갈아야 한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안됩니다.  그런 집주인이 마음이 크다고 하는 것인가요?  저에게 씽크대 전체를 갈지 않고 녹을 제거하고 보증금 전체를 돌려 받을 수 있는 길을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같으면 그렇다면 집주인하고 연락해서 (이럴 때는 전화가 좋을 것 같고요) 우리 같이 가서 한 번 보고 혹시 내가 그 녹을 다 지울 수 있는지 노력해 보겠다. 그리고 혹시 그로인해 세면대도 부식이 되었는지 한 번 살펴 보시고요.
지금 굉장히 화가 나셔서 저에게도 화를 좀 내시는데요 ㅎ.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리고 질문할 때 그런 비용도 다 이미 해결되었다고 말씀하셨다면 제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게죠.

쾰시님의 댓글의 댓글

쾰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대 화를 내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을 조금 더 설명해드리자면, 어젯 밤에 집주인에게 집을 인계할 때 둘이서(정확하게 말하면 집주인이 데려온 집수리 기술자까지 셋) 꼼꼼하게 모두 체크하였구요.  다른 것은 모두 문제가 없었고 오직 세면대(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라믹 재질) 위(주로 치약 등 물건 올려 놓는 곳)에 생긴  10여개의 점(지름이 몇 밀리머터 정도)을 제거하여야 한다는 데 서로 동의하고 인수인계 확약서에 서로 합의하고 싸인하였습니다. 다만 내가 그 비용이 어느정도 들것인지를 문의하니 집주인이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답신을 오늘 주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점 제거비용으로 많아보아야 약품비용으로 1-2유로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터무니 없이 그것 때문에 씽크대 전체를 갈아야 한다고 해서 너무나 황당했던 것입니다. 오늘 집주인으로부터 다른 메일이 왔는데  집주인이 세가지 약품으로 지우는 것을 시도했는데 지워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집주인이 어떤 약품을 사용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디 세면대 위에 슨 녹을 제거하는 적절한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고,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한 요구인데 만약 세면대 위에 약간 생긴 얼룩이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지워지지 않는 다고 가정한다면 제가 볼때는 사용에 별 무리가 없는 약간의 심미적인 요소 때문에 씽크대 전체를 교체하여야 한다는 집주인의 요구가 무리하지 않는지, 그리고 무리하다면 적절히 타협할 수 있는 독일적인 해결방법을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자세하게 모든 질문자들이 쓰시면 답변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 답변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많은 질문자들이 몇 줄로 복잡한 문제를 질문하면 그냥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ㅎ

그런데 집주인이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답변하겠다고 했으면 이것은 이미 그런 1, 2 유로 수준은 전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제가 볼 때는 제일 좋은 것은 집주인과 다시 같이 가서 상황을 보고 본인이 하겠다고 제안도 하시고 왜 그렇게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한다고 전문가가 말했는가도 듣고 말입니다.

하여간 질문자의 마지막 구체적 질문에 답변해 주실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면대의 색 손상이 영구적이라 가정하고 --- 그래서 전문가가 이건 안된다고 갈아야 한다고 했다고 --- 써봅니다.)

어떤 의미에서 매우 일반적인, 집주인과의 분쟁 사안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지역의 세입자 협회 (Mieterbund, 혹은 Mieterverein으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에 가셔서 가입하시고 조언을 들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일정 양의 연회비가 있습니다. 50 - 60유로 선이었던것 같네요... 학생이면 좀더 싸게 해 줄겁니다) 제가 아는한, 지금 가입하셔도 이미 진행중인 건에 대해서 조언을 들으실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손상 사항에 대해서 원상 복구를 동의한 상태인데, 주인이 생각하는 원상복구는 아예 싹 다 갈아버리는 것이고, 이에 대해서 전혀 동의하지 못하시고 계십니다. 본인이 일으킨 손상 부분이 세면대의 비용의 다수를 차지할 기능적 내용에 비해서 일천하기 때문에 전체 손상에 대해서 부담할 생각이 없다. ... 등을 잘 전달하실 필요가 있을듯 한데요. 행여 교체에 동의하더라도 오직 비용의 일정 부분 (10%? 20%? 50%? 등)에만 책임이 있지 절대 그 이상은 아니라고 주장하셔야 하는데, 이때 근거가 물론 필요합니다. 그런 근거를 Mieterbund에서 찾으셔야지요. 

> 약간의 심미적인 요소 때문에 씽크대 전체를 교체하여야 한다는 집주인의 요구가 무리하지 않는지,
> 그리고 무리하다면 적절히 타협할 수 있는 독일적인 해결방법을.

딱 이조건에 대해서, 미터페르분트의 담당자들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가령, 과거 사례에 샤워기가 헐거워진것은, 샤워기 전체 교체 비용의 얼마정도를 청구하는 것이 적절했는지, 지금처럼 세면대의 변색으로 인해 세면대 교체를 감행할 경우, 교체 비용의 얼마 정도가 청구가 가능한것이 일반론인지를 알려줄 것입니다. 또, 비슷한 사례가 있다면 기존 판례가 어떻게 나와 있는지 알고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를 알면, 그러한 일반 사례나 판례를 인용해가면서 집주인에게 (감정적이지 않은, 매우 객관적인) 적절하고도 근거있는 (봐라, 원래 다 이렇다) 편지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집주인이 잘 알아들을수 있게, 법적인 이해가 충만한(?) 좋은 편지를 작성하는데에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최악의 경우, 법적 조치로 가게 되면 어떤 내용과 사안이 필요한가도 들으실 수 있으실거고요.

일단 집주인에게는 수리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수리 방법이나 비용에 대해서 동의할 수가 없고, 내가 일으킨 손상 (변색, 미적 관점)에 비해서 교체비용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며, 그 전체를 지불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터분트와 상의해서 적절한 해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어느 정도를 부담하는 것이 적절한가...) 라고 이야기 해두시고 천천히 풀어가셔야 할듯 합니다. (분쟁시 천천히가 되는 것은 원칙적으로, 카우치온은 즉각 돌려주어야 할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몇달 있다가 돌려주더라도 집주인 입장에서는 아무 지장이 없답니다... 법적으로는 12개월 안에는 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나름대로 좋게 풀어가시는 것이 돈을 빨리 받는 것에나 언제나 유리하지요. 법적분쟁으로 가면 물론 다른 문제가 됩니다만.)

미터분트에 일단 가입하고, 상의를 해 보시는 것이 먼저 객관적인 관점을 확보하시는 지름길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물어보시는 것 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직접 적인 도움이 되는 답을 얻으실거에요. 내 입장이, 과연 독일의 세입자/집주인의 법적 입장과 일치하는가? 가령 심미적 손상에 대해서 복구는 필요없는가? 필요하다면 어느선인가? 등에 대해서 말이지요...

사시는 지역명과 Mieterbund로 구글해보시면 가까운 세입자협회가 어디에 있는지 나올겁니다. 손상사항에 대해서 찍어두신 사진, 집을 들어갈때 나올때 작성한 프로토콜이나, 계약서 등을 모두 들고 방문해보세요.

  • 추천 1

쾰시님의 댓글의 댓글

쾰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물론 전문가 또는 단체의 도움을 받는다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저는 학생이 아니고, 한국의 직장에서 1년동안 파견을 나와 있다가 약 20일 내로 국내 직장으로 복귀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미터분트에 가입하고 시간을 들여가면서 천천히 협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아니합니다. 집주인이 이러한 저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저의 직장 정보까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실정에 맞는 좀 더 현실적인 해결책을 구할 수는 없을까요?  그리고 저와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잘 해결된 경험있으신 분은 없으신가요?  아울러 세면대 위에 생긴 녹의 얼룩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약을 알고 계신 분 없으신가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세면대 위에 녹으로 인한 얼룩이 좀 있다고 하여 그 전체를 갈아야 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의 집이라면 절대 갈 일이 없을 겁니다. 좀 참고 살지요. 이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여쭈어 봅니다.

쾰시님의 댓글의 댓글

쾰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술용 지우개가 답인가요? 제발 이 지우개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제가 미술에 전혀 문외한이라 미술용지우개를 독일 문방구 점에서 살 때 어떻게 말해야 될 지 혹시 미술학도생이나 이에 대하여 정확한 독일 이름을 알고 있으신 분 있으면 자문을 구합니다. 일단 내일  문구점에 들러서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chbin님의 댓글

ichb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학생기숙사에 살았는데 주방에 뜨거운것 올려놨다가 지름 1cm짜리 기포가 생겨서 주방 다 갈아엎어야 된다고 보증금 600유로 다떼였어요... ㅜㅜ그땐 독일어도 못하고 어찌 할 방법을 몰라서 그냥 돈내고 말았는데.. 이런 방법도 있군요 ㅜ 근데 독일 친구중에서도 벽에 한 5cm 짜리 흉터? 낙서? 같은게 생겼는데 그것때문에 벽갈아엎는다고 몇백유로 내라했대요..뭐 조금 났다고 전체 갈아엎는 일이 독일에선 자주(?)있나봐요.... 그래도 걘 독일인이라 잘 말을 해봤는지 한 백유로? 정도 냈다고 하더라구요. 잘 해결되셨음 해요 ㅠㅜ

Dany님의 댓글

Da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세면대에 누런 얼룩이 생기면 보기에 거슬리긴 하지요.. 웬지 더러워 보이고..
세면대 색깔과 비슷한 흰 색상의 페인트같은 것을 칠하면 어떨까요..

근데 미술용 지우개로 해결 됐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웬지 정말 지워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hohahaha님의 댓글

hohahah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yxcvbnm님의 댓글

yxcvbn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집을구할때는 같은가격이면
세면대에 녹자국도 없고
전체가 깨끗한 인상을 주는 집이나 방을
얻고 싶어하고
내가 나갈때는 '그까짓것 쯤이야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그럼다음에 이사오는 사람도
'아니 내가 왜.... 먼저 살던 사람도 그냥 갔는데...'
작건 크건 집소유주와 잘 이야기하시고
너무 분하다고만 생각마시고
책임지실일은 책임지시기바랍니다.
엄청 깨끗한 집을 들어갈땐
당연히 기분이 좋지만
집주인이 그만큼 까다롭게 집을
챙긴다는 이야기이니까요.
그래서 독일 집주인들중에는
집에 관한 보험을 들은사람들만
우선으로  미터로 들이는 주인들도
종종 있습니다.
잘 해결되시기바랍니다

  • 추천 1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녹자국이 정말로 안없어지는지... 그걸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Baumarkt에 가셔서 세라믹에 쓸 수 있는 rostentfernungsmittel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세라믹의 흔적을 커버하는 특수페인트도 있거든요. 저  같으면 일단 메탈수세미로 문질러 보고 안되면 깔끔하게 보이도록 특수페인트를 써 볼것 같은데요.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고 그.특수 페인트는요,  아주 조그만 붓으로 점 찍듯 잘 하셔야지 그 부위 전체를 페인트하시면 색상이 다른게 더욱 눈에 띄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yxcvbnm님의 말씀처럼 책임지시는 수 밖에 별 방도가 떠오르지 않네요. Mieterverein같은 가입과 상담방법도 일단은 몇 달 시간이 있으셔야 가능하니까요.

쾰시님의 댓글의 댓글

쾰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게시자 쾰시입니다.  어제 집주인과 전화로  오늘 오전 11:00에 오늘 문제의 Wohnug에서 보자고 약속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문구점 4군데나 들러 미술용 지우개를 구하고자 하였으나 구하지 못하고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지우개 3개를 사서 거의 집에 도착할 무렵 집주인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집주인 왈 "얼룩 제거제를 구했으니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전화를 받고 기쁘기 보다는 왠지 씁쓸하고 허탈했습니다. 그렇게 쉽게 해결될 일을 말도 안되는 하자보수금액을 청구하여 저에게 온종일 스트레스를 주었으니 말입니다. 제가 집주인을 의심하는 것은 비록 추측이기는 하나 집주인은 이미 해결방법을 알고 있었으면서 보증금을 차지할 욕심에 저를 떠 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보증금이 수중에 들어오지 않고 있어 문제의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하겠으나 일단은 문제가 더 커지지는 않을 것 같고 진정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가 이 일을 겪으면서 앞으로 이러한 유사한 사례를 당하게 될 한국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세를 살면서 본인의 고의나 과실이 아닌 하자 예를 들자면 세월의 경과나 집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하자는 세입자 책임이 아니고, 저처럼 비록 세입자의 과실로 인한 하자라 하더라도 그 책임의 범위는  객관적이고 정당한 수리비용에 그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금의 하자를 빌미로 과도한 요구를 하는 집주인에게 대처방법은  타협하겠다 또는 양보하겠다 이런 마음자세를 완전히 버리고 할 때까지 해보자, 버틸때까지 버텨보자는 임전무퇴의 각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집주인은 외국인이 독일어에 서투른 점, 현지 사정에 어두운 점,  조만간 귀국하여야 하므로 협상 또는 소송에 나아가기 어려운 점 등의 약점을 잡아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조금이라도 양보하겠다, 타협하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면 집주인은 그 생각하는 만큼 밀고 들어올 것입니다.  저에게 조언을 하여 주신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감사하므로 모두의 글을 답변으로 채택하고 싶으나, 오직 한 분의 글만을 답변으로 채택할 수 밖에 없으므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대로 한 분의 글을 답변으로 채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과 그리고 저에게 조언을 하여 주신 베리 고수님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GilNoh님의 댓글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해결되실것 같다니 다행입니다... (그렇기는 한데, 정말 지우개로 지워지는지 너무 너무 궁금했었는데, 알수 없게 되었네요... 우우웅... ;-) ) 제 생각에 답변 채택은 무조건 지우개 글 링크를 달아주신 빈자리님께 가야할것 같아요. 놀라운 생활의 상식이에요...

독일 생활 정리 잘하시고 좋은 귀국길 되시기를.

쾰시님의 댓글의 댓글

쾰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주인이 보내온 메일의 일부입니다.  세면대 위에 생긴 녹이 보통의 세척제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 듯 합니다. 집주인은 특수 치약을 사용하여 이를 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후일 비슷한 사례의 해결을 위하여 여기에 그 약품의 이름을 올립니다.

We did not use a normal cleaner for the sink, what we used is a toothpaste called "Perl Weiss” or “Pearl Drops” in English. We read on the internet in a forum that this works, so we tried it and it did work!  :-)

http://www.perlweiss.de/zahnweiss-spezialprodukte/kaffeetee-zahnweiss/
http://www.pearldrops.co.uk/range/ultimate-whitening

그리고 무엇보다도 반가운 소식은 집주인이 저에게 보증금 전액(위 치약 비용도 공제하지 않음)을 보냈다는 소식도 전해 왔습니다. 아마도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이면 제 계좌에 입금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조언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휴 잘돼서 다행이네요. 그러니까 혹시나 하고 기회를 노렸다 이거네요..못된 인간같으니.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는데 나쁜 것 훌훌 다 털고 가볍게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yxcvbnm님의 댓글

yxcvbn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보기에 집주인분도 세입자분을 위해
동분서주뛰신것 같은데요.
다른분같았으면 새로 바꾸라고 하고 끝났을 문제를
다시 알아보시고 같이 고민하시고
6개월 안에 계산하면 되는 보증금을 벌써다
계산을 끝내시고 .....
좋은분이신것 같네요 .
잘 해결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

라떼라떼님의 댓글

라떼라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주인 좋으신 분이시네요.

일반적으로 네벤코스텐에 관련된 계량기 확인하고 어느만큼 사용했는가에 따라
보증금에서 깍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처음부터 그 부분에 대해서 관대한 마음으로 오케이 하신 부분과
녹슨 부분을 지울 수 있는 것을 알아내시고 연락을 주셨으니까요.
보통은 그 물건을 찾기 까지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그 상품의 비용이 보증금에서 깍이는 것이 원칙이나
그런 것 없이 깨끗하게 해결해 주셨네요.

비유가 좀 그렇지만,, 차 사고가 나서 뒷 범퍼가 조금만 긁혀도 상대방에서 범퍼 자체를 새로 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는 것처럼 독일 집이 그러합니다.

그리고 위의 비용은 사실 객관적입니다. 세면대를 새로 사야 하는 비용과 일 하는 사람들이 와서 새로운 것을 달아야 하는 인건비.. 아시겠지만 한트베르커 인건비 시간당 40 유로가 보통입니다.

속상해 하지 마시고 좋은 마음으로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 추천 2
생활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6137 관청일 애옹9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19:05
86136 비자 엔출디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8:38
86135 비자 Hozi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8:20
86134 차량 곽낙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4-22
86133 은행 lolFa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4-22
86132 교육 주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4-22
86131 주거 크리스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4-22
86130 비자 사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4-22
86129 의료 침착맨진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21
86128 생활 분홍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4-21
86127 주거 분홍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4-21
86126 보험 Edelwei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4-21
86125 생활 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4-21
86124 근로 pot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4-19
86123 비자 niniqq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4-19
86122 생활 kinnh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4-19
86121 차량 Backba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4-19
86120 생활 나메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4-19
86119 컴퓨터 ave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4-19
86118 사업 헷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4-19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