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독일에서 학위 후 스위스에서 취업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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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larkj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6,414회 작성일 14-01-07 00:14본문
현재 독일에서 석사과정에 있습니다. 분야는 IT이구요.
독일에서 석사를 마친 후 스위스에서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가능한가요?
스위스에서 학위를 취득하지 않았어도 바로 취업을 하는 것이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HD3008님의 댓글
HD300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it쪽에 독일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스위스에 출장을 가거나 그쪽 지사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있어서 듣는 얘기가 있어 말씀드리면.
제가 체감하는 스위스의 고용시장을 보면 독일보다 훨씬 자국의 노동시장을 보호합니다 예를 들어 스위스 이외의 사람이 스위스 출장을 갈경우 1년에 총 9일 이상을 가게되면 그 회사는 반드시 정부에 보고를 해야하며, 저희 회사에서는 그럴경우 노동비자를 받아라라고 지침이 있었습니다. 그걸보고 독일동료가 웃으면서 그 노동비자 받기위해서는 최소 연봉 10만은 되야 비자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독일 노동바자 받기위해 쇠소 연봉이 4만이 안되는 거보면 스위스는 훨씬 그 문턱이 높으거 같네요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른 걸 다 떠나서 스위스에서의 삶은 만류하고 싶습니다. 제 주위에 몇몇이 경험한 바를 들으면 스위스의 정치, 사회문화가 그리고 그 사회분위기가 독일의 100년 전 모습과 같다더군요. 직접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지만 권위주의와 전체주의적 사고가 만연된 직접민주주의? 라고 할까요. 편안하게 숨쉬면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분위기가 전혀 없고요 작업장에서의 분위기도 견딜 수가 없다더군요. 특히 아시아인으로서도요.
Ninayoo님의 댓글
Ninay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변에서 독일에서 학위 후 스위스 취업하는 친구들(독일인, IT, 기계공학, 프로젝트매니저 등)을 많이 보았는데, 한국인인 경우는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역시 노동비자(거주허가)가 문제이려나요? 그런데 스위스는 EU국이 아니니까 독일인도 똑같이 노동비자가 받기 어려운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그 장벽이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는데요. (제가 아는 친구는 IT분야로 디플롬만 가지고 쮜리히에서 일하던데요...)
스위스가 연봉이 훨씬 높고 세금면에서도 유리하기때문에 국경 근처에서 살면서 스위스에서 일하고 독일에서 거주 및 쇼핑하는 친구들은 많이봤습니다. 독일에서 5만정도 받으면 스위스에서는 못해도 7,8만은 받는것 같더라구요. 가능하다면 도전해서 나쁠것 없을것 같습니다. 해보세요!
노달님의 댓글
노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위스 국경에서 살고 있는데요. 우선 졸업장만 있으면 취업은 가능하실거 같네요. 물론 선호도는 자국민, 독일인, 그외 유럽인, 아시아인 순이고요. 언어도 스위스어랑 독일어랑 많은 달라서 새로 배우셔야 해요. 서울말과 제주도말 정도로 생각하시면되고요.
월급이 많아 보여도 식비, 집세, 의료보험는 독일물가의 거의 세배정도 이기 때문에 계산기 잘 두드리셔야 어느정도 남는게 있을거에요. 예로 70 크바 집세 1500 fr, 의료보험 300 fr, 레스토랑 한끼 식사 35 fr 정도인데 살인 물가 취리히는 더 하겠지요.
스위스인들 RASSISTISCH 라고 하는데 휴가도 독일보다 적고 더 빡세게 일한다고 해야할까요. 독일인, 외국인 배려해서 알아듣기 쉽게 Hochdeutsch로 대화하지 않고 방언쓰고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독일인들 조차도 거의 반정도 알아듣는 수준이니 외국인인 우리는 어떨까요. 그래도 컴퓨터 직종이니 언어에 대한 부담감은 적으시겠네요.
화이팅하세요.
보솜이님의 댓글
보솜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스위스에서 공부하고 현재 독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금융분야)
우선 워크퍼밋이 포함된 B-Bewilligung은 스위스인 혹은 EU국민과 결혼하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하구요 (결혼 시 자동으로 워크퍼밋 나옵니다만 언어 문제 및 관련 경력 인정 문제 때문에 사실상 많이 어려운 케이스를 많이 보았습니다. ), 경력이 많은 경우 (특히 유명한 IT회사에서 오랜 경력 가진 분, 혹은 이 경력 이후에 스위스에서 석사 하신 분) 나오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스위스 한인회 홈페이지에 문의하시는데요, 대답은 항상 같습니다. 스위스 정책이 우선적으로 자국민채용, 자국민을 못구했을 시 EU 국민 (불가리아 및 루마니아 등은 비포함) 채용이기 때문이죠.
만일 이 pool에서 인력을 못 구했을 경우, 회사가 증명해야 하며, 해당 관청의 동의를 받아 EU 이외국가에서 인력을 고용할 수 있음. 예외로는 IT 인력 - 제가 즈음에 하도 답답해서 관령 스위스 법을 다 찾아봐서 내린 결론이 "여기서는 불가능" 이었기 때문에 독일로 갔습니다.
스위스는 살인적인 물가라고 해도 세금이 독일보다 낮고, 기타 환경 및 인프라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독일&오스트리아 및 기타 유럽사람들도 많이 선호하기 때문에 스위스 입장에서는 굳이 제3국 외국인을 채용할 이유가 많이 없습니다 (이미 공급 충분) 학교 다닐때 제 외국인 친구들은 (다 스위스 사람이나 EU 사람들과 결혼했음) 대부분 스위스 은행 및 유명 기업에 취직했구요 초봉으로 평균 7만2천 - 8만5천 CHF 적힌 계약서 받았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스위스 독일어가 외계어(!)라는 점, 스위스 현지 사람들 사귀기 힘들다는 점 등등이 있겠네요.
본인 경력과 학력 및 분야 에 따라서 케이스바이케이스가 될 수 있으니, 너무 불가능하다고 생각만 하지마시고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특히 IT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