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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억울합니다. 정말로..., 노트북 수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480회 작성일 05-08-27 10:03

본문

독일에서 생활한지 나름대로 좀 되었지만 이렇게 억울하고 분한 경험은 처음입니다. 부디 이글을 읽고 저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억울해서 몇자 적습니다.
 
노트북용 케이블을 Konrad 전자상가에서 사서 사용해 왔습니다. (Voltcraft 사 제품, 1년전 구입,영수증 잊어버림) 한가지 이 제품의 잘못된 점은 노트북으로 연결하는 지점에 아답터가 한군데 더 있는데 이곳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정확히 표시가 안된 것입니다. 이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아기가 이것을 꼽아 놓아서 그냥 끼워 사용하다가 노트북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8월 17일)

 
어떻게 알게 된 소피 샬로테 플라쯔역 근처에 있는 Top-Electronic 하는 가게에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8월 18일) 할일이 많지 않은 지 이란계의 한 나이든 아저씨가 맡기자 마자 "한번 열어나 보자"고 하면서 분해를 시작해 가격을 물을 틈도 없었습니다. 옆에서 좀 거든지 10여분만에 분해를 해 살펴보더니 "몇개의 다이오드와 콘덴서 그리고 CPU가 나간것 같다"고 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전원이 안 들온뒤에도 밧데리가 떨어 질때까지 사용했기에 CPU는 괜찮을 것 같다고 했더니 그 사람하는 말이 "전원이 안 들어오면 더 이상 사용하지 말고 바로 가져 왔으면 CPU는 안 나갔을 거라고" 말하면서 "자기도 베를린공대 출신이니깐 값싸게 고쳐준다고 해서" 그럼 빨리 고쳐 달라고 했습니다. 아주 우연하게도 딱 맞는 CPU가 있단말에 오늘 고쳐서 가져가겠구나 하고 말았습니다. 40분이 지난뒤 다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원래는 300유로 정도 받아야 되는데 영수증 없이 150유로만 받겠다고 해서 다시 전원이 들어오는 걸 확인하고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노트북이 전보다 더 시끄러워지고 다음 날 아침에는 Datei마저도 안 열려서 바로 그 가게에 찾아갔습니다. (8월 19일) 아무리 생각해도 수리비 포함해 1,6 Ghz CPU를 150유로 준게 의심스럽고 혹시 중고 CPU를 끼워서 소리가 커졌나해서 중고 CPU를 끼웠냐고 물어 봤더니 새걸로 바꿔 끼웠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Auftrag용지에 수리해야 할 부분을 쓰라고 해서 어제 150유로 지불하고 고쳤는데 이런 이런 문제가 있다고 쓰고 싸인하고 노트북 맡기니 받았다는 싸인해서 복사한장 해 달라하여 받고 빠른 수리를 부탁하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몇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연락을 하면 내일 내일하고 해서 한번 찾아 가봐야지 하는데 전화가 와 이번에 LCD-케이블이 고장났으니 케이블을 주문해 놓았다고 했습니다. 아니 맡길때는 LCD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왜 고장이 났냐고 했더니 원인이 잘모르지만 아마도 그때 전원을 잘못 끼워 그런것 같다고 말하면서 추가 비용이 110유로 더 들거라고 말했습니다. 전화로 얘기해서 안 될것같아 찾아같더니 방금전에 몸이 아파서 의사한테 같다고 하면서 언제 올 지 모른다고 만 했습니다. 빨간색으로 변해 버린 LCD를 보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참으면서 그럼 150유로에 대한 영수증과 그 동안 의심스러웠던 망가진 CPU를 달라고 했더니 돌아오면 그렇게 전하겠다고 해서 다음 날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24일 저녁)
 
다음날 갔더니 그 사람이 수술을 했고 아주 죽을 정도로 아파서 또 병원에 갔고 오늘은 안 돌아 온다고 말하면서 아울러 CPU는 처음부터 고장이 난적이 없고 값도 받은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대신 만든 영수증을 주는데 거기에는 무얼 고쳤다는지, 일한 시간에 관한 사항은 없고 단순히 고쳤다 그리고 가격이 얼마다만 적어 있어 그럼 CPU가격은 받았으니 다시 계산되야 하고 영수증을 제대로 적어달라고 했더니 이것이 자기들 형식이라고 하면서 끝까지 그 사람이 CPU가격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LCD고장난체로 쓰다가 케이블오면 110유로에 수리해 주겠다고 가져가라고 해서 전에 다시 수리를 맡길 때는 이상이 없었으니깐 당신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더니 어쨌든 고칠려면 110유로를 더 내야 한다고 억지만 부렸습니다. 그래서 그 Mehdi라는 이란사람과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하고 싶다고 다른 연락처라도 달라고 해도 없다고 하며 그만 나가 주기를 원해 어쩔수 없이 억울함을 참고 나왔습니다. (8월 25일)
 
그날 도서관에서 공부가 안돼 하루 종일 전화를 해도 없다고만 하고 모른다고만 해서 독일친구가 이런 경우엔 한번 소비자 센터에 문의를 해 보라해 비텐베르크 플라쯔에 가서 15유로를 내 가면서 문의를 했지만 영수증없이 돈을 지불해 버린점은 그것에 동의한다의미가 있어 나의 잘못이고 CPU문제는 맡길때 같이간 동행인이나 맡기기전 전문가로 부터 무엇이 고장나고 안 났는지에 관한 Gutachten이 없으므로 증명이 안되니깐 소송을 해도 질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날 마지막으로 한번 전화나 해 보았더니 죽을 만큼 아프다는 사람이 가게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내일이라도 가게로 찾아 가겠다고 했더니 전화로 얘기하자고 해 CPU문제와 LCD문제를 말했더니 노트북 그대로 당장 찾아가든지 아님 절대로 가게에 못들어온다고 하면서 무슨 Hausverbot라고 하면서 억지만 부렸습니다. 아울러 공대의 당신 교수가 누구냐고 하면서 뭘 말하겠다나요...,
 
참 어이가 없어 내 교수는 이런사람이고 할 말있으면 말하라고 하고 당장 갈테니 보자고 하며 쏜살같이 가게로 갔습니다. 아는 사람과 같이 가야 하겠다 싶어 금새 만나서 같이 가  말을 해 봐도 되려 자기가 화를 내며 우린 변호사도 있으니 경찰을 데려오든지 아님 변호사를 되려오든지 하며 연필을 집어 던지며 소리를 질러 같이 간 사람 입장도 있고 해서 내가 그냥 참고 미친 개 한테 물린 셈치자 생각하며 LCD 고장난 노트북들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나의 경솔함과 무지함을 탓하여 보기도 하지만 아직도 억울함이 안풀려 이렇게 어디 하소연 할때 없어 글을 올려 봅니다. 빨리 공부도 마쳐야 하고 가끔 아르바이트해가며 가정에도 몇푼 보태야 하기에 이런일로 더 신경쓸 시간없어 그만 두지만  정말 생각하면 잠이 안 올 정도로 화가 납니다. 이 세상이 험하여 때론 당하며 사는 인생이기에 이런 작은 일은 참아야 세상을 살아간다고 하기에 참아 보지만 젊어서 그런지 쉽지 않네요. 노트북은 더 망가지고 돈까지 잃고 속기까지 해 억울한데 그냥 당하고만 살아야 합니까? 
 
법치국가의 법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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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ugha님의 댓글

ugh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도움을 드리지는 못해 죄송하지만 님의 글이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바가 크네요.
이론 짐승같은 놈들이 독일에는 버젓이 존재하는군요.

mirakim님의 댓글

mirak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글을 읽고 제가 겪었던 일을 다시 기억하면서 위로라도 해 드리려고 몇 자 적습니다.
독일이라는 나라가 원래 그런 나라라는 것을 우리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한국식으로
생각하고 믿고 맡긴것이 늘 화근이 되더군요.

특히 외국에 사는 외국인들 대부분이 뿌리가 없어서 그런지 정말 믿지 못할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저도 십수년 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아랍계 독일인에게 사기당한 적이
있었는데, 이분들은 거짓말을 무슨 밥먹듯 하는 사람 같더라구요. 특히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대부분의 아랍계 인들... 아이구, 이러다 또 돌맞을까 두렵습니다만,
제 말은 모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 경험적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독일에서는 서류없이는 아무것도 통용되지 않습니다. 하물며 저는 서류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는데도 보상받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7백 수십 마르크나 되는 돈을... 그때 생각하면
피가 꺼꾸로 쏟는 기분입니다그려. 제가 프랑크푸르트 Toom Markt에서 세일 기간중에
세탁기를 구입했는데, 그해는 눈이 하도 많이 와서 수송이 어려워서 대금결제만 하고 가게에
그대로 두고 2주가 지난 다음 눈이 어느정도 치워진 다음 3주 가까이 되어서 가지고 왔는데,
글쎄 세탁기 윗부분이 왕창 망가진 상태로 있었습니다. 즉시 툼에 가서 지배인에게 항의했으나
그분의 대답은 한결 같았습니다. 우리는 아무 잘못이 없다. 독일의 소비자 보호법에는 결제일로
부터 1주일이내(?) 아니면 며칠이내 연락하지 않으면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한다 등등...

결제는 3주전에 했지만, 세탁기를 오늘 가져가지 않았냐고 아무리 말해도, 그 담당자는
파파가이 처럼 했던 말만 반복했어요. 소비자 고발센터라는 곳을 물어서 전화도 해 봤지만,
마찬가지 였어요. 독일이라는 나라가 이런 나라구나! 하면서 혼자 통곡을 했지요.

그때 저희들의 경제사정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여기서 더 언급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유학생 가정들이 대동소이 하지 않을까요? 철저하게 절약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생활비 한푼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라는 것은 안해본 것이 없을 정도...

저는 님의 그 분통함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소상히 이곳에 올려주신 님께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제 2의 님과 같은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배려해
주신 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일로 님이 더이상 마음의 갈등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면 하루속히 잊어버리는 편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나쁜 x들은 언젠가는 벌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런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모든 자료를 철저하게 챙기시고, 서두르지 마시고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구한 다음 처리하시도록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하루속히 금의환향 하시는 날을 위해 기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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