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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독일 유치원에서는 뭘 할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줌마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3,939회 작성일 02-03-21 09:23

본문

우리 아이들이 독일 유치원에 다닌 지는 이제 겨우 7개월 밖에 안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지요. 물론 제가유치원에 가서 늘 관찰을 한 것도 아니고 이글은 단지 제가 우리아들 유치원 적응 기간인 일주일동안의 경험과 2번의 학부모회 참가, 또 우리 아이들이 저에게 해 주는 얘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 정보의 완전성에 있어서는 매우 불충분하다는 전제를 두고 씁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독일 유치원에서는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해야하나요?
독일과 비교하면 한국 유치원은 매우 체계적(?)으로 유치원 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놀이, 율동, 노래, 컴퓨터, 이야기 듣기, 말하기, 학습(읽기, 셈하기)미술, 자연관찰, 학예회 연습 등등 골고루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일과표)이 짜여져서 운영이 되지요. 그러나 독일 유치원은 우리 아이들 말처럼 "노는 유치원"입니다.

1. 코너별 놀이
아이들은 몇 군데로 나위어진 공간(쌓기놀이코너, 인형놀이코너, 미술작업책상, 퍼즐공간...)에서 자유롭게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합니다.물론 겉돌거나, 심심해하는 아이들도 있지요. 이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선생님들은 대체로 내버려 두는 편입니다.물론 선생님의 약한 간섭, 격려도 주어지구요. 그리고 선생님들은 몇몇 아이들을 데리고 카드놀이등을 통하여 인지능력을 키워주는 학습적 요소도 빠뜨리지는 않아요. 그러나 기본적으로, 아이들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렇고, 학습적인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는 분위기였어요. 그저 재미있으니까 하는 거지요.

선생님들도 아주 자유로와 보였어요. 어떤 선생님은 사무실에 들어가서 업무를 보기도 하고, 아침식사를 드시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강요되지 않은 자율적인 틀안에서 자연스런 "생활"이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유치원 및 기타 교육기관은 뭔가 열심히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는, 그런 모습만 외부인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강박관념에 쌓여있다는 걸 느끼게 될 때도 있지요. 그런 모습을 나쁘게만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세상에서 우리나라 선생님들처럼 열성적이고 애착있는 선생님들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독일의 선생님들의 교육 분위기는 아이들을 편하게 해주고 자연스럽고, 자유스런 행동을 이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바깥놀이
날씨가 궂으면 하는 수 없이 하루내내 유치원안에서 놀 수 밖에 없지만, 날씨가 좋으면 꼭 바깥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유치원 근처나 아니면 아니들 걸음로 15분 정도 걸어야 되는 먼 놀이터까지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EINKAUFYENTRUM중심상가에도 가끔 데리고 나가서 필요한 물건들도 이이들과 함께 사구요. 될 수 있으면 아이들이 바깥 공기를 많이 쐬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게 할려는 노력이지요.

3. 주제 활동
또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우리 유치원에 이번 학기에 유난히 외국어린이들이 많이 입학을 했나 봅니다.그래서 아예 이번 학기의 주제를 "세계의 여러나라"로 정하고서 한 학기내내 그것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하는 것 같더군요. 유치원의 실내 환경도 세계적으로 꾸미구요. 가령, 세계지도를 한쪽 벽에 크게 그려놓는다든지, 인종이 다르고, 국적이 다른 각자의 가족 사진을 붙여 놓기도 하구요. 또 각나라별 국기가 다나오는 책도 새로 구입했나봐요. 우리 큰애가 유치원에서 태극기가 나오는 책을 봤다면서 아주 뿌듯해 하더라구요.

아이들을 처음에 유치원에 보낼때는 선생님들이나 아이들이 혹시 생김새가 다르고 , 말이 달라서 차별(인종차별)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세계인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학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한숨 놓았답니다.


이 외에도 한 달에 한 번씩 자기 장난감을 가져가서 놀 수 있는 장난감날SPIELZEUGTAG, 생일잔치( 엄마들이아이들 먹을 음식을 집에서 준비해 옵니다.)등등 아이들이 유치원 생활에 싫증나지 않도록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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