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님이 독어문답란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오셨어요.

"독일애들이 무시할때 멋진 일격의 한 마디가 궁금하네요...  

한 번은 카데베에서 어떤 아줌마가 카드고르다가 뒤돌아서 내 얼굴을 보더니 경멸의 눈초리로 날 쳐다보며 멀리 사라지더니..."

위의 경우처럼 살다보면 이유없이 은근히 사람을 깔보고 무시하고 경우를 당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대개 분하기는 하지만 직접 쏘아 붙이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또 직접 쏘아붙였다가는 일이 커지기 십상입니다.

이런 경우 쓸 수 있는 문장 한가지를 말씀 드리면
넌지시 먼산보면서 혼잣말 비슷하게 다음과 같이 한마디 읊어주면 어떨까요.

Schwein ist in Afrika auch Schwein.
돼지는 아프리카에서도 역시 돼지다.

즉 어디나 사람사는데는 엉덩이에 뿔난 송아지같이 못되먹은 넘들이 있기 마련이라는 얘기죠. 만일 그 슈바인이 정말 이유없이 사람을 무시한 경우라면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무슨 말인지 제깍 알아들을 겁니다. 하지만 자신한테 대놓고 돼지라고 한 것도 아니니 뭐라 하지는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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