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가들은 특히 식사후에 담배를 참지 못한다. 그래서 농담으로 식후불연초면 자손만대 소화불량이니 하는 말을 운운한다. 식후에 담배를 피지 않으면 자손대대로 소화가 안된다는 저주 비슷한 농담이다.

독일에도 이와 유사한 것이 있다.

Nach dem Essen muss man rauchen oder eine gebrauchen.
식사후에는 담배를 피우든지 혹은 빠구리를 하든지 뭐하나는 해야한다.

여기서 eine는 여성을 의미한다. eine gebrauchen은 여성을 사용한다는 뜻이 되겠다. 점잖은 표현은 못되며 다분히 성적인 함축이 들어있다. 한국의 애연가들이 끽연을 소화제와 연관시키는데 비해 독일사람들은 섹스를 떠올리는 것이 흥미롭다.

netter: 한국에서도 '소화불량' 대신 '발기불능'이란 표현을 자주합니다^^ [05/14-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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