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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정리]10월축제 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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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952회 작성일 02-02-04 08:58

본문

Auf der Wies'n ist der Rummel wichtig, nicht die Rede.
"10월축제에서 중요한 건 소음이지, 대화가 아니야"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장소가 Wies'n이다. Wiesen을 줄여쓰는 것은 이곳 바이에른 사투리를 반영한 것이다. 원래 Wiese은 초원이라는 말이지만 이 말로서 행사장인 Theresienwiese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Rummel은 소음(Laerm)으로 사람이 여럿이 모였을 때 웅웅거리는 소리, 시끌벅적한 웅성거림을 의미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 미어지는 10월축제(Oktoberfest) 가서 맥주마시다보면 옆사람 얘기 하나도 안들린다. 소리를 질러야 한다. 미어지는 사람들의 물결과 소음을 견디지 못할 사람은 뮌헨의 10월축제에는 얼씬도 않는 것이 좋다.

자동차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은 별로 없다. 행사장주위에 주차하기도 어렵고, 경찰의 음주단속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지하철 4, 5호선을 타거나, 아니면 그냥 걸어서 온다. 지하철역중에 "Theresienwiese"가 있어 여기서 내리면 된다. 내리면 사람들만 따라가면 된다. 다들 10월축제가 열리는 테레지엔비제로 가는 사람들이다.

옥토버페스트에 가면 독일사람들이 무지 친절하게 말을 걸어온다. 동양인들은 모조리 관광객으로 아는거다. 필수적인 단어 몇가지는 알아두고 10월축제에 가자. 사진에 보이는 둥근 대형놀이기구는 Riesenräder라고 한다. 인기있는 놀이기구로는 Achterbahn도 있다. 우리말로 놀이기차? 청룡열차?

한국의 맥주집에도 보이던(지금은?)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모여 술마시는 곳이 Festzelt(복수는 Zelte)이다.축제천막이라는 뜻이다. 실은 천막은 아니고 임시로 지은 건물이다. 재료는 대개 목재이다. 큰거는 한 페스트쩰트Festzelt에 대략 만명정도의 인원을 수용한다. 페스트쩰트주위에 만든 좌석까지 합하면 한 12000석정도는 되는 것 같다.

상설맥주집 Hofbräuhaus은 크다고해봤자 2천명을 조금 밑도는 정도니까 진짜 술마시는 장관을 보려면 10월축제를 가봐야 한다. 1만명이 한자리에 모여 맥주를 들이킨다고 생각해 보라!

14개가 설치된 이 페스트첼트중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호프브로이하우스 첼트이다. 그러나 뮌헨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아우구스티너 첼트라고 한다. 처음 가는 사람은 이 두곳을 집중공략하면 되겠다.

이 맥주는 무조건 많이 마시면 안된다. 10월축제를 위해1년간 특별히 양조된 것으로 돗수가 일반맥주에 비해 2배정도 높다. 무조건 1천cc밖에 안나온다. 이걸 독일어로 Maß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맞춤법이 바뀌어서 요새는 Mass라고 쓰기도 한다. 그러니까 맥주한잔주시요 할 때 Bitte ein Mass라고 하면 된다.

이 축제전용으로 특별히 양조된 맥주통(Faß, 고로 생맥주는 Faßbier)을 시장이 망치(Schlegel)로 두들겨 축제개막을 선언한다. 이때 3번안에 쳐서 못 따면 망신이란다. 근데 그게 사실 쉽지 않아 시장은 며칠전부터 특별연습을 한다고 한다. 통을 개봉할때 "O'zapft is"라고 말하는 모양이다. 뜻은 우리말로 "심봤다'와 비슷한 기분의 말로서 야 개봉했다,땄다 정도 되는 것같다. 이 말은 바이에른 사투리이니 따질것없이 그런가보다 하면된다.

전국에서 차출되어 온 힘센 여성들이 이 무거운 1천cc맥주병을 한번에 몇개까지 드는가를 세보면 독일여성의 위대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한번도 아니고 하루종일, 그것도 16일을 연속해서. 암튼 불가사의한 점이 있다.

10월축제장에서 가장 큰 불편은 화장실 가기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사람이 많으니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이것이 맘놓고 맥주를 마시는데 최대장애물이다. 아마도 내 짐작으로는 10월축제용 맥주돗수가 높은 것도 그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에 덜 가고 보다 효율적으로 술기분을 즐기라는 뜻 아닐까. 이건 전혀 근거는 없는 얘기로 필자가 그저 그렇게 함 생각해 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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