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 바람 맞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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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딱따구리이름으로 검색 조회 3,303회 작성일 01-09-07 02:04본문
독일놈들이 약속을 잘 지킨다고 하지만, 내 생각에 다
뻥인 것 같다. 게르만족이 정확하고 믿을 수 있다는
말은 괴테인스티튜트 교재에서나 나오는 말이지.
독일에서 기차가 제대로 올 확률이 아마 반도 안되지...
독일놈들이 정확할 때가 있다. 돈 받을 때 아주 정확하다.
공짜로 길을 가르켜 줄 땐 친절하지만, 정작 1페니히라도
이해타산의 문제가 걸리면 절대 양보안한다.
절대 독일놈들을 믿지 말자.
독일애들이랑 약속을 했는데 약속시간에 안 나왔다.
다음에 만나거나 전화를 해서 뭐라고 얘기를 하긴 해야하는데 뭐 좋은 말이 없을까.
이럴 때 독일애들은 뭐라고 할까.일반적인 표현으로
Du hast mich versetzt.
라고 말한다.뜻은 "너 나 바람 맞혔어"이고 조금 더 길게 표현하자면
Ich stand da wie bestellt, aber nicht abgeholt.
라고 해보자. 주문한대로 기다렸는데 안왔다는 뜻이 된다.
독일에 온다면 언젠가 긴요하게 써먹을 날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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