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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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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쿨하니이름으로 검색 조회 3,190회 작성일 01-09-06 23:32

본문

한 번은 우연히 승용차를 얻어타고 길을 가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천천히 오토바이를 타고 앞에 가시더군요..아주 천천히..이 분은 성질이 좀 급하신지 길이 좁아 추월은 못하구 계속 그 뒤를 쫒아 가시다가 할아버지가 길가로 진입하는 순간 속력을 내면서 이 말을 내뱉으시더군요.

"alter Sarg"

그 말이 무얼까 궁금해서 물어봤지여. 자르크가 관이란 건 알겠는데...설명 왈..관도 무덤에 들어가면 어차피 더 이상 쓸모없는 물건이 되는건데 그런 별 쓸모없는 물건이 낡기까지 했으니..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을 나타낼때 그런 표현을 쓴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사실 욕 배워봤자 대놓고 써먹을 기회도 별로 없을 꺼구(있어서도 안되겠지만) 기껏해야 Scheisse 정도 남발하겠지만....왠지 문학적으로 들리는 이 말이 사실은 끔찍한 말이란 것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끄적였습니다.

늙었으면 이제 세상에서 걸금치지 말고 빨리 관에나 들어가라..어떻게 해석해보면 진짜 끔찍한 말이자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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