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독일어 이야기 목록

위버네멘, 암멜둥

페이지 정보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18 21:00 조회6,517

본문

한동안 위버네멘이란 말이 정돈되는 듯 했는데,
다시 헷갈리게 쓰시는 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위버네멘 (übernehmen) 은 물려 받는 것이고,
물려 주는 건 위버게벤 (übergeben) 이지요.

"위버네멘합니다" 란 글을 보고 자기 물건 팔려고 들어갔더니,
뜻밖에 살 사람 구하는 글이더라는 얘기를 많이들 했었지요.


또 '암멜둥' 이란 글자도 가끔 보이는데, 이 역시 참으로 곤란한 표현입니다.
우리말의 자음접변 현상 때문에,
두 가지 상반된 단어가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이죠.
우리말과 섞어 쓰다 보면,
Anmeldung 과 Abmeldung 모두 '암멜둥' 으로 들리거든요.

일단 전 주소지에서 암멜둥하고, 이사간 곳에서 다시 암멜둥해야 하는데,
듣자니까 몇 해 전부터 암멜둥은 필요 없고 암멜둥만 하면 된다더라...



=3=33=33333
추천 0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snooker님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자음접변 현상은 한국어, 일본어 말고 다른 언어에도 있습니다.
터키어도 마찬가집니다.
글자로는 Istanbul 이라고 쓰고, '이스탐불'로 발음합니다.
독일인들은 칼같이 '이스탄불' 로 발음하지만...^^
스페인어로는 아예 'Estambul' 로 표기하는 것 같더군요.

아, 독일식 자음접변도 있긴 있습니다..... 베를린에.....
'Haben Sie' 를 'Ham Se' 라고 하던가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암멜둥에는 암멜둥과 암멜둥 말고 암멜둥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식으로 그집에 살지도 않으면서 비자가 급해서 아는 사람집에 사는 것처럼 꾸며서 암암리에 시청에 가서 하는 암멜둥이요~~


Home > 독일어 이야기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