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워낸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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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506회 작성일 10-07-17 13:28본문
frisch gebackenes Brot...
갓 구운 빵의 향기로 아침을 열 수 있는 토요일입니다.
조금 늦게 일어나도 되고...
그런데 독일에서는 빵이나 과자만 굽는 게 아닌 모양예요.
frisch gebackenes Ehepaar...
'신혼부부' 라는 의미의 이 말은 오래전부터 쓰이고 있지만,
요새는 '구워낸' 혹은 '오븐에서 막 꺼낸' 이란 말을
여기저기 두루두루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frisch gebackene Mama : 방금 태어난 아이의 엄마
'neugeborene Mama, frisch aus dem Ofen'
이건 뭔가 바뀐 느낌...
새로 태어난 건 아기지 엄마가 아니잖아요.^^
frisch gebackener Papa : 새로 아이 아빠가 된 남자
frisch gebackener Meister : 장인(匠人) 시험에 막 합격한 사람
이런 현상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진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이 올린 글에서 '따끈따끈한 구두' 라는
표현을 읽었기에 생각이 나서 써 봤습니다.
댓글목록
나시윤님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52.gif">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02.gif">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59.gif"><BR><BR>맞춤법이 바뀌기 전에는 frischgebacken 으로 붙여서 썼습니다.<BR>그러다가 2005 년부터 frisch gebacken 으로 쓰기로 결정했었는데,<BR>반대파가 많아서 이제는 둘 다 쓰기로 한 것 같네요.<BR><BR>다만, <BR>명확한 표현을 위해 가능한 한 띄어쓰기 하는 게 낫다... <BR>라는 게 Duden 팀의 주장입니다.
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br>그 따끈 따끈한 브뤠첸 향기때문에 독일이 그리워서 한국에서 두주일을 못 견뎠다는거 아입니꺼~~~<br><br>그.란.디.....<br><br>많이 먹지도 않는데(???) 배가 마구 불러와서(아기는 아니고) 좀 검사를 해봤더니 밀가루 등등이 포함된 글루테인 알러지가 있어서 절대 빵종류를 먹으면 안 된다는 금빵선고를 받았네유.... ㅠㅠ<br><br>빵도 안 되고 스파게티도 안 되고 국수도 안 되고... 우동도 안 되고 짜장면도 안 되고 칼국수도 안 되고 부추전도 안 되고 밀가루전병도 안 되고 짬뽕도 안 되고 핫도그도 안 되고usw..........................................................................................................................<br><br>......................................................................................................................<br><br>..................................................................................................<br><br>나 이제 머 먹고 살어유..........................................<img style="width: 40px; height: 40px;" src="http://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37.gif" border="0"><br><br><br>
나시윤님의 댓글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36.gif"><BR><BR>Ach, wie miserabel...<BR><BR>Vielleicht mit Dinkel als Weizen-Ersatz...??
미미모나님의 댓글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Eigentlich ist Dinkel auch verboten..<br><br>Erlaubt ist - Hirse, Bohnen, Maismehl, Maniokmehl und Reis.(Gott sei Dank!)<br>
kach님의 댓글의 댓글
ka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에휴... 그나마 전 행복한 거군요 독일에서. <br>저는 유제품이 몸에 안 받아요. 많은 아시아인들이 우유 소화를 못 시킨다는 설이 있던데, 그 현상인건가? 몸에 여드름같이 뾰루지가 나는데, 원인을 모르겠네요. 알러지 검사를 해 봐도 우유 알레르기는 없고요. <br>어느 날은 하루에 우유 500미리를 마셨던 적이 있는데(맛있고 목말라서-,-) 그 날 밤 죄다 토해냈어요. <br>조금 먹으면 별 티 안나니까 그냥 케익같은 것도 먹고, 가끔 그리울 때 빵에 버터도 좀 발라먹고 하지만, 그러면 그 다음날 몸 어딘가에 뾰루지가 나 있답니다. 많이 먹으면 그 뾰루지가 좀 많이 나서 아프기도 하고 좀 가렵기도 하고 ㅠ.ㅠ<br><br>우유는 물론이고, 치즈, 버터, 크림 종류는 죄다! 온갖 요리에 크림 다 들어가고, 커피, 차에도 우유 넣어 마시면 얼마나 맛있습니까...사실 쵸콜릿, 아이스크림, 과자에도 유제품 다 들어가죠. 이 나라에서 유제품 빼면 뭐가 남는답니까!!!!!!!!!!! <br><br>라고 생각했는데 밀가루가 남는군요. ^^<br><br>그래도 다른 거 먹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실 이런 하늘이 주신 제한이 없었더라면 독일 와서 10키로는 쪘을거예요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