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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의 이상의 변천 - 신사에서 사내로, 숙녀에서 요부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9,746회 작성일 02-03-06 03:37

본문

작성일 : 1999/02/15 조회수 : 418

   미의 이상은 변하기 마련이다. 바람직한 이상은 남성들은 "신사"에서 "사내"로, 여성들은 "숙녀"에서 "요부"로 변했다.

   미인을 보는 관점은 동서독간에 서로 다르다. 서독여성들은 "거의 불가능한" 미의 이상을 갖고 있다. 극도로 날씬하고 긴다리에 그러나 탱탱한 가슴을 가져야 한다. 동독인은 서독만큼 육체에 그렇게 가혹하지 않다. 기분좋게 느끼는 육체적 상태와 요구되는 외모사이의 간격이 크지 않으며, 서로 일치될 때도 많다. 동독인은 가련한 서독인들보다도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며 즐긴다.




   미인은 사람들의 주목을 끈다. 사람들은 그 육체를 평가한다. 클라우디아 쉬퍼의 육체를 탐닉하기도 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요쉬카 피셔 외무장관을 질투의 눈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이때의 기준이 되는 "이상적 육체"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기에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준다.

   사회학자들은 외면적인 육체(Koerper)와 내면적인 몸(Leib)을 구분한다. 몸은 찌거나 마르거나, 크거나 작거나, 잘 생겼거나 못생겼거나에 상관없이 보통 고통만 느끼지 않으면 만족한다. 그러나 외모를 평가하는 관점은 다르다. 이 관점은 "다른사람과 비교함으로써" 생긴다. 이렇게 비교하는 것은 불쾌한 일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가 이상과 동떨어져 있음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패배감에 젖게 된다."

   그러나 이점에서 볼 때는 동독인은 패자가 아니다.  라이프찌히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동독인은 서독인과는 다른 이상을 갖고 있다. 그들은 보다 몸에 더 친숙하며, 이상적 외모도 몸이 느끼는 것과 일치한다. 그러므로 만족도도 높다. 동독인은 자신들의 신체성을 더 즐기며 경쟁이나 업적의 측면은 덜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이 서독인에게는 어렵다. 서독인의 자부심은 그가 사회에서 도달할 수 있는 위신에 달려 있다. 서독인은 높은사람, 부자, 강한 사람들 혹은 문화적 아방가르드 그룹의 태도를 지향한다. 육체의 이상은 전세계적으로 '신사'(Herr)에서 '사내'(Mann)로, 더 나가 '젊은 오빠'(Juengling)로 바뀌고 있다.

   남자에 비해서 여자는 모든게 훨씬 더 복잡하다. 접근하기 어려운 '숙녀'(Dame)는  더이상 원치 않으며 더불어 놀 수 있을 것같은 '요부'(Sex-Gespielin)를 원한다.  극도로 날씬하면서도 잘 다듬어진 근육에 키가 크고 롱다리. 탱탱한 유방을 가져야 한다. 거의 불가능한 이상인 것이다. 이 미의 화신은 클라우디아 쉬퍼(181센치, 90-60-90)이다. 그녀를 숭배하는 남성들에게 그녀는 인간진화의 최종종착점이다.

   남자들은  변덕스러운 사람 눈에 들기가 그래도 여자보다는 더 쉽다. 빌헬름황제시대에 남성의 신체적 이상은 뚱뚱한 것이었디 날씬한 신사가 아니었다. 그 이상은 히틀러집권 12년동안에는 엘리트군인의 근육질의 몸매로 변했다. 전후 서독에선 점차 미국인이 미의 이상으로 이해되었다. 사회상층부에서도 신사들이 점잖은 태도를 잃어갔다. 빳빳하게 풀먹인 모자와 뻣뻣한 걸음의 신사는 설 땅을 잃어갔다.

   이제 "자유분방함의 신체적 이상"(Koerperideal der  Laessigkeit)이 통용된다. 그것은 날씬한 움직임, 거리감, 우아함으로 이해된다. 이것은 나이의 한계도 모르고 권력자에도 굽히지 않는다. "Manager Magazin"에서 경제계 엘리트들의 전신사진을 한번 본 사람이라면, 날씬하고 균형잡힌 모습을 위해 얼마나 신경썼는지를 눈치챌 수 있다. 백년전엔 미쳤다고 보일 모습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물론 경제와 문화에 별 관련이 없는 사회계층 피라미드의 아랫쪽에선 계속 동서독을 막론하고 강함이라는 신체적 이상이 압도적으로 통용된다. 근육질의 남자, 그는 기꺼이 그것을 드러낸다. 몸에 쫙 달라붙는  옷을 입고 보디빌딩을 한다. 피부는 태양스튜디오에서 태운 것으로 거칠어진 상태이다. 자신의 육체를 정말 사랑하며 사랑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더 나아가 문신을 새긴다. 과거에 문신은 진지한 최종결심을 거쳐간 흔적이었다. 그러나 이젠 필요할 때만 해넣을 수 있는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문신이 있을 뿐 아니라 나중에 싫증이 나거나 사회적 성공 후에 몇초안에 간단히 제거해 버릴 수 있는 의료기술도 생겼다.

  항상 시대적으로 통용되는 신체적 이상과 보조를 맞추기를 원한다면 항상 "서브컬춰의 신체적 이상"에 주목을 해야 한다. 이것은 대개 대도시의 빈민가에서 형성된다. 펑크족, 브레이크댄싱, Piercing같은 유행과 사회적 통념과는 멀게 느껴지는 육체형태는 이 빈민가에서 다른 사회계층으로 옮겨간다. 특히 이를 제일 먼저 흡수하는 계층은 항상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며 뭔가 불안정한 문화계의 인텔리들이다. 그 다음으론 사회학적 관점에서 볼 때 학생계층을 꼽을 수 있다. 또 연극이나 미디어분야사람들도 새로운 유행창조에 한 몫한다. Ghetto-Kids의 의상과 장신구 혹은 방만한 걸음걸이는 사람들에게 유행의 첨단을 보장한다.

  동독인이 자신의 몸에 만족도가 높은 이유를 사회학자 Wagner는 나찌와 사회주의정권아래 거의 60년동안 "독일 소시민적 규격"이 힘을 잃지 않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호네커는 미국의 영화스타 Jane Fonda를 질투할 필요가 없었다. 그녀가 미국에선 구태여 에어로빅을 할 필요가 없는, 눈부신 매력을 발산하는, 건강한 미의 화신으로 간주되든 말든간에. 구동독에서 한 여성이 머리를 약간 보라빛으로 염색했을 때 대중의 분노는 대단했다. 그 빙상달리기선수 Gunda Niemann은 지금 서독지역에선 상품성이 없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동독지역에선 최고광고모델로 지속적인 성가를 구가하고 있다.

   동독의 신체적 이상은 힘있는 육체이다. 이 이상은 풍부한 영양가음식과 사랑, 스포츠가 배합된 것이다. 승부에서의 단호함과 근력이 함께 하는 것이다. 이것은 구동독의 외국인 남성육체노동자계층의 모습과 거의 일치한다. 터어키,구유고, 알바니아, 아프리카 혹은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은 자신의 육체에 대부분 만족했다. 이들은 많이 꾸미는 것보다는 스포틱하게 보이는 것, 있는 자의 포만함보다는 젊음, 이런 일반적인 선호 경향에 부합되었다.

   세계 어느문화권에서도 당대의 이상적인 신체에 두는 가치가 유럽-아메리카 문화에서보다 그렇게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한 적이 없다. 이렇게 엄청 가치를 두는 만큼 자연히 압력도 유별나게 크다. 이 때문에 이 문화권 사람들은 흔히 우울한 심리적 상태, 파괴적인 심리적 불안을 겪게 마련이다.

   여기에다 기독교문화는 이런 불행을 더 부채질한다. 성경의 가르침은 육체를 영혼의 하수인으로 복속시키며, 사람몸의 규격을 도덕적인 추구에 복속시키기 때문이다. 더구나 널리 퍼진 믿음, 즉 외모의 가시적인 미는 보이지 않는 영혼의 미의 보증이다라는 믿음은 사람들을 더욱 괴롭힌다.

   이 점에서 불교도나 회교도들은 한수 위다. 부처 가르침의 수행자들에게 육체는 단지 환영일 뿐이다. 이슬람에서는 여성을 차도르를 씌워 가리며 유럽인들을 그리도 괴롭히고 있는 외면적인 미에 빠지지 않도록 그림도 금지했다.(슈피겔,9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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