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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리포트] 의약분업, 니네 정말 이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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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이름으로 검색 02-03-14 16:13 조회7,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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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0/12/05  조회수 : 29 , 줄수 : 149  

1999.4.19.월
베를린특파원 크레타

살다보면 젤루 서러울 때가 언제일까? 암에푸루 직장에서 짤리는 서러움일수도 있슴다. 그러나 본 기자 짧은 생각으로는 몸 아픈 때가 아닌가 생각됨다.

얼마 전 석연챦은 이유로 '나에게 후퇴는 엄따'구 발악하던 김모야 장관 및 기타 구케으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후퇴한 사건이 있었슴다. 바로 '의약분업 1년 연기' 임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거이 무신 일인지 피부로 느끼지 몬 하면서 기냥 지나갔슴다. 혹자는 '씨바 지금 뭐가 문젠데?' 하는 엽기적인 넘들도 있을 검다.

그러나 이래가지구서는 딴지가 졸라 달려가는 명랑사회 안 옴다. 그리하야, 본 기자 독일의 의약분업 실태를 까발려 울나라 명랑 건강의 참고자료로 사용하고자 지맘대로 결정하였슴다. 자, 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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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본 기자 어렸을 적부터 약골이었다. 대학 들어갈 때까정 골골하다가 대학에 턱 들어가구 난 다음, 선배들로부터 온갖 무공을 전수받아 짭새들과의 실전 경험을 통하여 체력을 회복해 아픈 데가 싹 없어졌었다.

그러다가 이곳 독일루 오기 몇 년 전 졸라 과로를 하다가 목이 아프고 열이 졸라 오르는 무지막지한 병에 걸렸었다. 평소부터 "약국에서는 절대 약 안져 먹는다"는 일념으루 살았지만 우짜겠스? 사흘 만에 약국에서 약을 져 먹게 되었다.

크레타 : 요기 조기 아픈데요.
약국주인(약사인지 불확실함) : 아 그거요. 잠깐 기둘려요...

본 기자 약 한 봉다리와 쌍화탕 여러 병을 한아름 안고 왔다. 이거 먹으면 괜챦겠지... 약 한 봉지에는 여러 가지 색의 약 한 웅큼과 가루약이 섞여 있었다. 다 먹었쥐. 웬걸, 열은 떨어지지 않고 약 때문인지 어지럽고 메스껍고.. 결국 우째우째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의사 하는 말.

의사 : 인후두염 인데 심각해요. 인두 쪽은 수술도 몬 하고..
크레타 : 으잉?

주사 맞고 역시 약 무더기루 들어있는 봉지를 입에 여러 번 털어넣고서야 목과 열이 가라앉았다. 그 약국 이름이 '독일약국' 이었다. 씨바...

그 이후 조금만 피곤하면 이거시 도지는 거시었다. 독일로 오기 바로 며칠 전 또 다시 이 인후두염이란 게 도지기 시작해서 이비인후과에 한 차례 더 들려야 했다.

크레타 :  저 외국 가거든요. 약을 좀 마니 주시면 안 돼요?
의사 : 이거는 치료를 병행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목구멍에 약도 바르고 칙칙도 하고 하여간 오바이트 쏠린다) 해야 되기 땜시 안 됨다.

독일로 날아온 담에 약 두어 달은 별탈 엄씨 지나갔다. 그러나, 역시 날씨가 추워지면서 또 다시 목이 아프고 열이 나기 시작했다(아.. 외국에서 젤루 서러울 때가 아플 때다. 혼자 벽만 벅벅 긁게 된다. 흑흑...). 그 당시 본 기자 의료보험이 우째 되는지 잘 몰랐기 때매 아는 의사한테 부탁해서 이비인후과 전문의한테 가게 됐다. 공짜루..

크레타 : 우짜고 저짜고.. 그래서 졸라 아파요...
독일녀의사 : (본 기자 목구멍을 이리저리 들여다 보더니) 이거는 바이러스 감염이라서 내가 우째 할 수 엄따. 기양 개겨라. 거기다 치료하믄 물리적 상처만 생겨서 목이 도로 약해진단다. 얘야. (본기자를 고딩으루 생각했었다... 씨바).
크레타 : (우잉?, 울나라서 고생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옛날에 우짜고, 저짜고.. 그러니까 치료를...
독일녀의사 : 씨바, 암 껏두 할 게 엄따니까... 집에 가서 기양 잠이나 푹 자.

본 기자 주사래두 한 대를 기대하믄서 계속 개겼다. '그럼 약국가서 목 진정시키는 사탕(상품명: 돌로도베단) 사서 빨아 먹으라'고 했다. 그리고, 소독약 같은 거를 한 병 주면서 하루 세 번 가글가글두 하고... 그리구 '가글 세 번 이상 하지마' 라는 경고두 같이..

이러다 독일와서 일두 몬 하구 기양 골루 가는 거 아냐? 하는 걱정과 함께 직장으로 돌아와 독일넘들 한테 물어봤다.

독일넘: 기양 시키는데루 해.

3일간 침대에 누워서 낑낑 앓다보니(물론 사탕 빨구, 가글가글두 매일 했다) 목이 가라앉고 열도 내리는 것이었다. 그 다음부터 집에 상비약으루 그 녹색사탕을 사놓고 목이 아프면 쪽쪽 빨아 먹는 걸루 대신했다.(절대 이걸루 의사한테 안 가겠다구 결심하면서)

그 이후 신기한 것은 목이 더 이상 아프지 않았다는 거다. 조금 피곤하기만 하면 아프던 목이 말이쥐. 하여간 본 기자 이날 이때꺼정 인후두염 때매 고생하는 일 엄씨 잘 지내고 있다. 울나라서 본 기자를 괴롭히던 이 병이 요기서는 왜 싹 사라졌을까? 그럼 하나씩 따져 보자.

첨에 본 기자 약국에 들락거리면서 병을 키웠다. 열 나구 목 아프면 단지 감기라구 밖에 생각 몬 하는, 어쩌면 귀챦아서 안 하는 동네약국의 무성의함. 아니 약사들은 의료법상 '의료인'이 아니기 땜시 당연한 거실지도 모린다.

이비인후과 치료 후 피곤할 때 마다 목이 아파 이비인후과를 들락거린 거 역시 '아플 때는 주사래도 한 방'의 환상을 가진 본 기자의 무지 때문일지도.. 계속되는 목자극(치료)으로 인해 본기 자의 목 안이 넘 약해졌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스스로 낫게 하게끔 유도한다. 울나라에서 항생제로 대표되는 약들을 마구 처방 내지 판매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국민연금> 편에 소개한 젊은 부부 컴백

유방염에 걸렸던 마누라는 퇴원 후 출산 전 다니던 산부인과에 다니며 통원치료를 했다. 이 경우에 마누라는 두 가지 약을 먹어야 한다. 하나는 항생제(페니실린, 상품명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리구 젖을 안 나오게 하는 약(항 프로락틴 제제).

일반 의원(프락씨스; Praxis, 병원; 클리니쿰, Klinikum)에서는 약을 잘 주지 않는다 (위급한 경우에는 준다). 그대신 처방전을 써준다. 이 처방전은 꼭 은행에서 쓰는 용지 같다. 거기에 뭐뭐라구 타이프 하구 컴퓨터에 입력한다. 그리구 도장 꽝! 그러면 그 자료는 보험회사루 바로 간다. 마누라는 아무 약국에 가서 이 처방전을 보여주면 약을 준다. 약값은 마누라의 경우 출산에 관계됐기 때매 0원 낸다.

만약 다른 이유라면 보통 약값에 관계 엄씨 8-10DM 내게 된다. 약사는 처방전 대로 약을 주고 다시 컴퓨터에 기록한다. 그거는? 역시 보험회사로 가게 된다. 걔네들이 지불하니까. 항생제는 2주간만 먹구 (이러구 끊어야 함) 항 염증제로 약을 바꾼다. 이 경우는 공짜가 아니라 약간 돈을 낸다.

독일에서는 약사가 지조때로 약을 조제해서 팔 수 엄따.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서만 팔아야 하는 약이 거의 대부분이다. 약사들이 의사 처방전 엄씨 팔 수 있는 것들도 있다. 감기에 좋은 차, 변비약 기타 법적으로 의사 처방이 필요 엄는 것들..

약은 당근 상품명으로 처방한다. 의사들이 언제 성분명 뒤져서 처방하나? 글고 항생제로 대표되는 화학제품 이외의 약들은?

의사는 항생제 사용 기간을 철저하게 지킨다. 그 이후 다른 계열 항생제를 돌려가며 처방하는 울나라와는 많이 다르다. 약국에 가서 지맘대로 혹은 약사 맘대로 약을 팔 수가 엄따.

모든 기록이 보험회사로 가기 때매 환자의 병력관리가 이루어진다. 또한 시간이 문제지 돈 엄써서 치료 몬 하는 모같은 경우가 생기지 않는다.

아무나 약국가서 이약 저약 주세여.- 여기서는 당근 말두 안 되는 소리쥐.

독일에서 감기 걸리면?

독일에서는 감기가 걸리면 어떻게 할까? 울나라랑 상당히 다르다. 항생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기양 집에 가서 자구.. 의사한테 가두 항생제 처방을 잘 안 해준다. 감기에 좋다는 차를 권해 준다. 그거 마셔라. 그걸루 땡이다.

또 여기서는 응급환자를 제외하고는 의사 한테 갈 때 약속을 잡아야 한다. 한 사흘 기다리는데 보통 그때 되면 보통 낫는다. 울나라에서는 주사 한 방은 기본이구 약 한 봉다리 준다. 약국 가면? 더 마니 준다.

그럼 감기 걸려도 이런 저런 병 걸려도 이곳 의사들은 왜 약을 잘 안 주는 걸까? 단순한 감기는 항생제 등 약을 먹을 필요가 엄따.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생제가 아직 없대나 뭐래나. 항생제는 위 마누라의 경우처럼 꼭 써야 할 때 약발이 잘 듣게 하기 위한 거다. 왜냐하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세균들이 갖게 되기 때문이다 (좀더 설명하면 머리 아프다. 기양 그런 줄 알기 바란다).

독일에 와 있는 울나라 의사와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

그넘 하는 말 '울 나라에서는 일반의원, 병원 할 거 엄씨 항생제를 너무 많이 쓰고, 더 나아가 약국에서 약사들이 지맘대로 항생제를 팔기 때매 국민들이 항생제에 찌들어 있다. 그래서 피 속에 병균이 마구 돌아다니거나, 국소적으로 한 장기에서 세력을 넓히는 경우 실력있는 의사가 무슨 균인지 알아내고, 항생제를 쓰면 금방 나을 수 있는데 울나라의 경우 도대체 환자가 얼마나 항생제에 쩔었는지 약이 듣지 않는 경우가 졸라 많다.'고 한다.

그럼 독일 (다른 웬만한 나라들도 거의 같은 걸루 알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울나라만 빼고..)은 왜 졸라 오래전부터(비스마르크 때부터, 약 100년 전) 의약 분업이 실시되었을까?

당연하다. 약의 남용을 막기 위해서다. 의약 분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사, 약사들도 사람이기 땜시 이익을 추구한다. 당근 약 처방을 마니하구 그 속에 소화제다 영양제다 섞어서 약값을 올린다. 이거슬 제도적으로 막는 방법이 '의약분업' 제도인 거시다.

자... 그럼 울 나라의 현 상황은 담과 같다.

일반 의원 (약사가 없는 일반 무슨 무슨 과로 시작되는곳) : 당근 약사가 엄겠지? 약사가 아닌 사람들이 약을 막 조제해서 환자들한테 준다. 이 경우 의원에서 약값을 먹게 되겠다.

약국 : 전세계에서 약사 파워가 젤루 쎈 데가 울나라라구 한다. 의대 6년 인턴, 레지던트, 거의 10년을 굴러먹어도 몬 고치는 병이 졸라 많은데, 울나라 동네 약국은 만병통치다. "아 그거요. 이약 저약 이약 저약 드시면 되용."

일반국민 : 성격 졸라 급함다. 화끈한 거 좋아해서, 약두 화끈하게 먹는 걸 좋아한다. 본 기자 생각으로는 이렇게 된 국민들한테 아무 죄도 엄따. 이유는? 설명 안 해도 알 거다.

직장, 학교 : 결근은 곧 조직에 대한 배신이다. 아프면 쉬어야지 이게 안 된다. 그래서 감기 걸려 열이 펄펄 나도 출근 혹은 등교하면 모범생, 훌륭한 사원... 집에서 쉬면 약골이구 꾀병 부리는 넘으로 찍힌다. 출근 (등교) 해서 병균, 바이러스 퍼뜨려 전염시키는 거는 생각 안 한다. 사실 울나라 사람들 아마 세계에서 노동시간이 젤루 길 거다. 휴일, 휴가는 세계에서 젤루 짧구. 쉬아야 일을 하지...

복지부로 대표되는 정부 : 아무 생각 엄따. 아니 이들은 대다수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기보담 소수(의사, 약사, 제약회사)의 이익을 충실히 대변하므로 알아도 가만 있었다. 떠밀려서 여까정 오기는 했지만...

그럼 모가 잘못됐냐? 나으면 돼지. 그렇다. 나으면 장땡인데.. 근데 그게 아니다. 사람은 1-2년 살다 말게 아니기 땜시 약은 독이라구 생각하구 최대한 복용을 피하는 게 장땡인 거시다. 수십 년 후에 누가 어떤 병에 걸리게 될지 아는 사람 있어?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이 정도 설명했는데도 몬 알아먹으면 딴지 독자 몬한다. 그래두 그런 년넘들을 위해서 본 기자 친절하게 요약설명한다.

의사들은 덤으로 약값을 먹는다. 약사들은 당근 지맘대로 약 파니까 수입올리쥐? 그러믄? 제약회사들은 매출액 올라가서 룰루랄라다. 이렇게 수십 년을 지내온 거다.  

그럼 다 좋으면 좋은 거 아냐? 아니다. 국민들이 죽어 나간다. 우선 아파서 병원가구 약국가는 돈이 졸라 많이 든다.

또 하나는 여러분의 몸이 서서히 망가지게 되겠다. 무신 말이냐구? 본 기자의 예를 보면 약국, 병원에서의 약물 남용이 문제였다. 그래서 제 목 안의 세포들이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항상 병원에 가야 하는 그런 일이 생긴거다.

예 2)의 마누라의 경우 보통은(독일서) 항생제 치료루 금방 치료되어 다시 수유를 할 수 있지만 이 마누라의 경우 역시 한국서 항생제 달구 살았단다. 그래서 아쉐이(모유를 끊었으므로) 우유만 먹여야 한단다. 아마 지금 울나라에서는 약물 오남용이니 국민들이 항생제에 쩔어 산다는 둥 몇 년 전 하던 소리 똑같이 하고 있을 거다.

사이좋게 나눠 먹는 '의사-약사-제약회사의 삼각 고리'에 복지부동 공무원들의 무관심과 떡고물로 울나라 여까정 왔다. 이렇게 천년 만년 살믄 을마나 좋을까마는 멍청한 국민들도 차츰 외국에서 우째 하는지 알게 되고 의약 분업하라고 난리 부루스를 치기에 이르렀다. 이게 4년 전 얘기다. 그래서 4년이나 준비한 제도를 시행하려 하니까 반대가 졸라 들어온다. 내놓구 반대하믄 명분이 안 서니까 겉으로는 '졸라 찬성', 대신 절차가 우짜구, 준비가 저짜구 그런다.

그러나 속으로는 지들 수입 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거시다. 국민 건강은 뒷전이구. 근데 웬일인가? 위대한 궁민의 정부는 부실공사인 국민연금 제도는 밀어부치면서 (이해관계가 걸린 힘있는 집단이 엄꾸, 국민들만 족치면 되니까.. 쉽쟎아?) 막강 파워를 가지고 있는 의사, 약사 및 제약회사 로비에 밀려 1년 연기를 하기에 이르렀다. 말이 기한을 가진 연기지 1년 후를 누가 아나? 지금 안 하면 이 제도 골루 간다. 도대체 울나라에서 4년 동안 준비해서 시행하는 제도가 있냐?

요기서 좀더 들어가 보겠다. 울나라 구케에 사회복지 분야가 아마 있을 거다. 거기 구성원 거의 의사, 약사 아니면 제약회사서 모모 하는 넘들이다. 국민의 대표 구케의원이기 이전에 이런 저런 이익 집단에 발목이 푹 담겨져 있는데 제대로 돌아갈까?

그리구 복지부... 여기 공무원들의 많은 수가 약사들이다. 그래서 약사들한테 불리한 정책은 되도록 시행하지 않을라구 한다. 지 친구들, 마누라들이 약국하고 있는데 칼 맞쥐...

더욱 한심한 것은 이 약을 대주는 제약회사란 곳이다. 돈은 졸라 많이 벌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 규모는 작다. 요즘 신문지상에 '무시기 무시기 개발' 이런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걸루 알고 있다. 그러나, 울 나라에서 자체로 개발한 신약이 얼마나 될까?

딱 두 개 있다. 그 이름도 유명한 '활명수' 그리고 '고약'.

아... 씨바...

이거 이외에는 외국 제약회사에서 원료 들여다가 설명서대루 섞어서 파는 거다. 약 하나 개발하는데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 도박판에서 하는 도박보다두 확률이 더 낮은 겜이라고들 한다는 연구란게 울나라 풍토에서 있을 수가 엄쮜. 그래서 로열티 주구 외국서 들여오거나 아니믄 로열티두 안 주고 슬쩍 기양 만들어 판다. 돈 되는 것만 팔아서..

본 기자 다시 한 번 회한에 잠긴다. 아.. 씨바 대한민국 백성들은 언제까지 당하고만 살아야 되나? 이 '의약분업'제도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한다. 또 이것을 시행하는 데 꼭 따라 붙어야 할 게 있다.

그거시 무엇이냐 하믄 바로 '의료보험의 확대'다. 의료보험비를 꼬박꼬박 내는데 병원가서 약국가서 또 돈내야 한다. 그래서 쪼금 내지 않느냐구? 요기에 또 한 번의 눈속임이 있다. 이 부분은 담 편에 좀더 연구해서 기사 내도록 하겠다.

정리하면 '의약분업'이 국민연금 아니 우끼고 자빠진 '빅딜' 보다 훨씬 중요한 제도라는 거다. 약사도 없는 의원에서 기양 약을 막 지어주고, 의사 처방전도 엄씨 약국에서는 약 마구 지어주고..

이래가지구 딴지가 달려가는 명랑 건강사회 구현 안 된다. 이 제도가 왜 시행이 안 되냐 하믄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사, 그리고 약물남용을 앞장서서 막아야할 '약사'들이 잿밥에 눈이 어두워 정신 못 차리고 있기 때매 그렇다. 아니 그들은 정신 똑바루 차리고 있는 거다. 국민들이 정신 못차리고 있는거지.

김모야 배째부 장관, 구케의원, 의사, 약사님들께 다시 한 번 졸라 똥꼬에 힘주어 요구한다.

의약분업 지금 당장 실시하란 마리야. 이 쉑덜아!!

 

- 베를린특파원  크레타 ( creta@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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