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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터넷 약국-비아그라도 싸게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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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이름으로 검색 02-03-14 16:09 조회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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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0/11/27 조회수 : 21 , 줄수 : 36  

인터넷 약국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모시고, 기존 약국협회는 이에 항의한다.

그 가게는 매우 낡은 모습이었다. 어디서나 그렇듯 그 남자는 친절히 웃으며 진통제나 연고를 꺼내 준다. 충분한 시간이 있으면 독일과 국경을 접한 네델란드의 Kerkrade에서 70년된 약국을 운영하는 자끄 바터발 씨는 약국문을 열어 손님을 맞아한다. 늘 시간이 부족하다. 그 37세의 바터발 씨와 그외 독일측 동업가인 함부르크의 벤쳐 회사 <테크노 노르트>는 독일 의료제도를 전복하기 위해 출격한다. 그들은 전 유럽을 대상으로하는 인터넷 약국 <0800 DocMorris>를 운영한다. 의료보험회사나 기존 약국들은 이 실험을 긴장해서 주시하고 있다. 보험회사는 비싼 약을 싸게 구입할 수 있을지 계산하고있고, 기존 약국들은 자신의 사활이 걸려있다.



[독모리스의 운영자 발터발씨]
발터발 씨의 아이디어는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3달 전부터 고객들은 <독모리스>에서 인터넷 상으로 약품을 주문할 수 있다. 약품은 네델란드의 커크라데의 한 창고에서 배달되고 약값은 독일 약국보다 최고 50%까지 저렴하다.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에 대해서는 고객들은 나중에 우편으로 처방전을 보내야 한다. 그러면 그 약품은 그제서야 배달된다. 요즘 여기 인터넷 약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은 "생활의약품" 비아그라, 살빼는 약, 금연촉진제 등. 피임약 'Diane' 3 달 분은 57 마르크가 아니라 38 마르크이다. 비아그라 한 봉다리는 220마르크인데, 시중 약국에서는 312마르크를 지불해야하고 덤으로 기묘한 눈총도 받는다.



의료보험 회사는 이 시도를 아주 좋은 비용절감 기회로 생각한다. "우리는 고객들이 신뢰성있는 인터넷 업자에게서 약품을 구입한다면 그 비용을 지불할 것입니다."라고 독일 의료보험협회 대변인 볼프강 게스텐회퍼 씨가 말한다. 독일 의료보험 업계는 이미 지난 주부터 고객들에게 이 <독모리스> 같은 인터넷 약국의 존재를 알렸다. <독모리스>의 계획에 따르면 개인보험 가입자들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비싼 보험료를 납부하기에 이런 인터넷 약국은 큰 매력이 된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면 더 이상 약품가격에 신경 쓸 이유가 없다. 보험회사가 직접 인터넷 약국과 청산을 하면된다.



개인보험회사 이외에도 이제 공공 의료보험회사들도  엄청나게 절감된 의약품 예산 때문에 이 실험에 귀를 세우고 있다. 발터발 씨와 영업이사 옌스 아퍼만 씨는 여러차레 공공보험회사들과 상담을 했다. "그들은 부분적으로 엄청난 가격상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한자 의료보험 협회 부이사 요하네스 비트캄프 씨의 말이다. 또한 <테크니셰 의료보험>의 홍보관 실비아 크니텔 씨는 "그들이 우리의 당뇨병 환자를 담당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독일 우편 의료보험은 이와달리 스스로 동업자를 골라 인터넷 약국을 차릴 생각이다. 자신들이 고객에게는 특별할인 혜택을 주는. <독모리스>는 공공의료보험과 협력할 경우에는 환자들의 추가부담 부분을 포기할 생각이다. 따라서 하나의 처방에 대해서 약 8에서 10마르크까지의 요금이 절감된다.



[독모리스 인터넷 사이트]
물론 인터넷 약국도 그늘이 있다. 비록 아퍼만 씨는 "모든 것이 법적으로 하자 없다."고 말하며 유럽연합의 전자 상거래에 관한 기본지침을 근거로 든다. 그 지침에 따르면 회사소재지 즉, 네델란드의 법에 의하면 의약품 발송이 허용된다. 그외에도 약품법은 유럽연합에서 허용되는 약품의 개별적인 독일로의 반입을 허용하며 개인적인 복용을 위해서라면 가능하다. 독일 약국들은 이와달리 주장한다. 그들에게 인터넷 약국은 소비자 보호와 의약품 안전에 대한 테러공격과 같은 것이라고 독일 약국협회 연방 의장인 한스 귄터 프리제 씨는 말한다. 독일 약사협회의 견해로는 그 인터넷 약국은 의약품 통신판매 금지 규정에 저촉된다. 그들은 이미 <독모리스>를 상대로 한 가처분신청을 냈고, 10월말에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이 이 신청에 대해 심리할 것이다.



지난해 연방 직장 의료보험 협회의 밝표에 의하면 독일 공공 의료보험 부문은 약 3천6백 11억 마르크를 약품을 위해 지출했다. 그중에서 수백 억은 절약될 수 있었을 것이다. 만일 유럽연합의 통신판매 상의 이점이 활용되었더라면 말이다. 독일 일반 지역의료보험(AOK) 연방사무소 노베르트 쉴레어트 씨의 말.  



기존 약국들에게 악몽같은 상황? "그러면 대부분의 약국들은 문을 닫게 될 것 이고, 환자들은 수십리를 걸어야 약국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독일 약사회 의약품 분과위 이사 폴커 딘넨달 씨의 협박성 진단이다.

독모리스 인터넷 사이트는 www.0800docmorris.com 입니다.

원본출처:슈피겔 2000년 39호/ Cordula Me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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