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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중국에서 오는 약초(?) 아니면 독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영미이름으로 검색 조회 4,172회 작성일 02-03-14 16:02

본문

작성일 : 2000/03/11 조회수 : 49 , 줄수 : 34  

중국에서 오는 약초로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과 자연 요법 치료사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소위 몸에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는 이러한 약초들이  그 의심스러운  생산, 처리 과정으로 심각한 신부전(신장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몇 주 전 영국에서는 두  명의  여성이  병원에 실려 왔다    그들은  얼마  전부터 그들 의 피부에 난 흉직한 붉은 반점을 없애기 위해 멀리 중국에서 온 용하다는 약초차를 복용, 온갖 크림이며 약에도 없어지지 않던 반점들이 사라졌다  그러나 동시에 체중 감량, 의욕 상실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심각한 신장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 인공 신장에 의지 하게 됐다

몇 년 전  벨기에에서는  100 명이 넘는 젊은 여자들이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 그 중 약 35명이 즉시 인공신장(투석)을 실시해야 했으며, 29명이 그 사이 신장 이식을 받았다  이들 모두가  독약 성분의 중국산 약초가 들어 있는 체중 감량 알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 졌다.

  최근에 일어난  다음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독일 제약 및 의료제품연방연구소(BfArM)
에서는 각 주에 중국산 제약 재료들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으며, 독일 약사들의 약품감시위원회에서도  중국산 약초들의 예기치  않은 부작용에 주의할 것을 신중하게 권고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한 젊은 출산모가 모유 분비 촉진을 위해 중국산 약초를 넣어 만든 음식에 모두 4명이 중독되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바쳤다  영국에서는 여자들이 역시 피부에 중국산 독약초를 발라서 심각한 간 손상을 가져왔으며 그 중 2명이 숨졌다   이들은 중국산 “영생차"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한방 약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푸른 개정향풀"로 인한 중독사례가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 식물은 심장 박동 리듬 장애를 초래하고 심지어는 몇 시간 내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중국산약초로 인한  부작용이 아주 극소수만이 알려졌고 그에 따른 연구도 거의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며 독일에는 그 방면의 전문가들도 극히 적다“ 고 뮌헨 대학 병원의 일본 약초 치료연구소의 라이쎈베버 Heidrun  Reissenweber 는 말하고 있다

약 10년 전부터 독일에서는 약 2000의 개인 병원 의사들과 자연 요법치료사 그리고 약 20병원에서 중국에서 오는 약초로  처방하고 있으며  서양의 화학 성분의 알약 보다는 자연에서 얻어진 이러한 약초들을 부작용이 덜한 부드러운  대체처방전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으로 수입해 오는 이러한 약초들은 그의  생산지나 생산 과정 혹은   그 농도와 순도가  부정확하고  더구나 기업적으로 대량으로 생산되는 식물성  약품 재료들과는 달리 자연에서 채취해야 하는 약초들의 기준들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다

중국에서는 약초 재배에 중금속(아연 ,납, 카드늄, 수은,…) 을  이용하고 있으며 ( 사용목적: 건조 시 곰팡이 방지, 약초의 수확시기 연장 등)  이런 중금속은 중국산 차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1월 중순 베를린의 수입 약품 검사반은 중국산 차에서 강력한 발암 물질인 아리스톨히아산 성분의 약초 (Aristolochia  manshuriensis)를 발견했다

1996년 뮌헨의 한 개인 병원은 중국에서 오는 모든 약초들을  뮌헨 약햑 생물 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그 중 24.5% 가  중금속 오염과 미생물학적 오염등을 이유로 첫 해에 소각 되었다   그 대부분은 질이 떨어지고 잘못된 성분이 섞이는 듯 그 신뢰도가 땅에 떨어져  그 후로 중국에서 직수입하는 약초는 쓰지 않게 되었다

중국 약초에 대해 다른 약품들과 마찬가지로 콘트롤하는 곳은 현재 독일에서는 바이에른 주 뿐이며 다른 주에서는 그  검사과정이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바람에 아주 시행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 들어 더 걱정스러운 것은 인터넷을 통한 주문들이다  지금 현재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삼분의 일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 늘 전망이지만 이에 대한 콘트롤은 더 불투명해질 것이다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통해 들어오는 이런 암거래시장에는 마피아에서부터 합법적으로 보이는 수출입업체까지 가담하고 있다

중국산 약초에 대한 그 가치는  인디루빈(Indirubin)의 항암작용 을 비롯해 의학상 평가받는 위치가 높다 히지만 동양과는 달리 그 사용 역사가 짧고 전문 지식이 없는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보다 유럽에 맞게 받아 들이는 자세가 요구 된다


김영미 kimy@Smail.Uni-Koel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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