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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루어 공업지대 엠셔공원단지 프로젝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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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heit이름으로 검색 02-03-14 15:21 조회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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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0/03/10 조회수 : 87 , 줄수 : 23





루어 공업지대 엠셔공원단지 프로젝트

자연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 엠셔강 살리기

티슨제철소의 끊이지 않는 용광로의 열기

엠셔의 예술공간

잃어버린 일자리를 되찾아주기 노동 소비공간과 학술공간





◆ 산업화로 인해 죽어버린 엠셔지역을 살리자



emscher.gif

(그림은 엠셔주요지역)





엠셔공원단지(Emscher Park)는 독일의 중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에 위치한 루어공업지대(한국에서 루우르 공업지대라고 하는 곳)의 중앙에 위치한다. 먼저 이곳을 엠셔공원단지인 엠셔팍으로 부르는 것은 라인강의 지류중 하나인 엠셔강 (Die Emscher)주위의 도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환경계획이기에 그 이유를 둔다. 엠셔공원단지는 1987년 국제 건축전(Internationale Bausausstellung)을 유치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 건축전은 1989년부터 10년에 이르는 1999년까지, 지난 150년동안 채탄 작업과 산업화로 황폐화된 엠셔주변의 환경을 되살리고 생태계가 다시 새로운 구조로 활동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마련하는 한편, 녹지를 이용해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주변을 꾸미는 계획이다. 총 120개의 프로젝트를 실현하면서 1999년, 최종발표를 마치고 이제는 엠셔강을 살리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엠셔공원단지의 국제건축전은 루어 공업지대에 있는,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엠셔강 인근에 있는 총 인구 2백만의 17개 도시에 해당된다.



이 계획은 엠셔지역의 중심인 겔젠키르헨(Gelsenkirchen)을 중심으로 해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두이스부륵(Duisburg)과 동쪽으로 도르트문트(Dortmund)까지 총 80km의 길이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투자 총액이 50억 마르크에 이른다. 이에 해당되는 면적은 784평방킬로미터이며 이중 43%가 녹지이다. 이러한 녹지와 총 350km에 해당하는 엠셔강, 그리고 지류들을 살리는 것이 결국 엠셔 프로잭트의 최종 목표인 셈이다. 많은 지류들을 통해 엠셔강은 지난 150년 동안 산업폐수와 가정폐수를 라인강으로 흘러보냈다. 산업발전의 이면에 남은 것은 생태계의 파괴, 그 자체 뿐이었으며 산업구조 변경에 따른 채탄작업의 중단과 폐광은 결국 대량 실업사태를 낳았고 라인강의 기적으로 일컫어지는 산업의 부흥과 함께 웅장하던 공장 건물들이 마치 전쟁이 휩쓸고 간 폐허의 모습처럼 도시의 일부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산업화의 부산물로 남은 잔재들을 두고 고민한 끝에 얻어낸 결론이 결국 엠셔지역을 공원단지로 만들자는 것이었으며 10년간의 대규모 계획으로 그 작업을 시작했다. 그 10년이 지난 지금, 미완으로 끝난 엠셔강 되살리기는 앞으로 30년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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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천사 6호 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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