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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데사우 시의 교통 프로젝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스라니이름으로 검색 조회 2,502회 작성일 02-03-14 15:09

본문

작성일 : 2000/01/09 조회수 : 38 , 줄수 : 27  

미래지향적 도시 데사우의 교통 모델: 5년 후 시내 교통 중 자가용 비율 1/3줄일 것

데사우 철도역의 일요일 오후, 한 젊은 남자가 마운틴바이크를 어깨에 메고 철도 플랫폼을 따라서 기다리고 있는 기차로 뛰어가고 있다. 두 명이 가득찬 자전거 주머니를 가진 자전거를 계단 옆의 좁은 통로로 밀면서 중앙홀로 올라오고 있다. 이 중앙홀에는 내년부터 데사우에 위치하게 될 새로운 연방환경청(Umweltbundesamt)의 공고판이 붙어있다.

2번 플랫폼 옆의 플래카드에는 마리엔 교회에서의 다음번 행사에 대해 알리고 있다. 이 행사는 "학교에서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초중고 학생들의 아이디어 대회의 개막식이다. 그 옆에는 데사우의 환경, 자연보호청(Amt für Umwelt und Naturschutz)이 토론회에 시민을 초청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토론회의 주제는 "데사우의 대기의 오염물질과 온실효과"이다.

엘베 강가의 이 작은 도시에 오는 사람은 데사우가 20년대 유명한 바우하우스의 요람이던 도시 이상이라는 것을 알수 있게 된다. 데사우는 '미래의 도시'이다. 이는 연방교통청이 주관하는 "미래의 도시들"이라는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4개 도시에 데사우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데사우 외에도 뮌스터, 귀스트로브(Güstrow), 하이델베르크가 "21세기 도시계획 전략"이라는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새로운 거주 지역을 절약해 활용하는 방안, 현재 건물들의 개축과 새로운 이용, 자동차 감소를 통한 대기 오염물질 감소, 쓰레기 감소, 재생가능 에너지 활용 강화 등이 들어간다. 연방정부는 이를 위해 총 1,200만 마르크를 후원했다.

5년간 이 4개 도시 모델이 진행되고 그 결과가 보고될 것이다. 그 와중에서 이에 참여한 도시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1년에 3번 "미래를 위한 작업장"에 모이게 된다. 관심 있는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개적인 '미래 포럼'에서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들을 수 있다. 또한 교통부는 환경친화도시 국제연맹(Iclei)에 이와 비슷한 외국의 사례 비교 연구를 위탁했다.

Iclei 대표인 모니카 침머만은 "나는 에딘버그, 그라츠, 괴테보르크, 덴마크의 알보르크, 네덜란드의 틸부르크 등의 발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데사우는 예를 들어 틸부르크의 자전거 문화를 모범 사례로 삼고 에딘버그가 기업 직원과 고객들이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를 펴고 있는 것을 참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데사우에서는 대안적 교통 컨셉이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카셀의 "북부 계획 그룹(Planungsgruppe Nord)"아네테 얀스씨는 말한다. 이는 교통부로부터 데사우의 프로젝트 계획을 위촉받은 도시 및 교통계획 전문회사이다. 이 컨셉의 중심지는 이동성 센터인데, 이는 녹색칠을 한 건물로서 버섯처럼보이며 철도역 앞 광장에 위치한다.

데사우에서는 5년 내에 시내 교통에서 자가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1/3 줄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많은 데사우 시민들은 자가용 대신 버스, 전차, 자전거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위에 말한 '녹색 버섯'에 사무실이 있는 도시 교통기업 직원들은 이를 위해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 "우리는 도시를 좀더 매력있게 꾸미고 장기적으로 살만한 도시로 만들려고 한다"고 이 이동성 센터의 페터 아른트 대표는 말한다. 그와 세명의 직원들은 공공교통수단 표와 콘서트 표를 판매하고, 콘서트 표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저렴한 버스와 전차에 대해서나 "Bike and Ride"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그들은 하루 8 마르크에 자전거를 대여하고, 작센 안할트 주의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 도로에 대한 설명 팜플렛을 전달하고, 독일 철도의 최근 저렴한 철도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통일 이후 이 도시의 교통에서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율은 구동독 시대의 40%에서 25%로 크게 줄었다. 아른트는 이 이유로 "동독 시절처럼 자동차를 얻기 위해 10년이나 15년이 걸린다면 당연히 자전거를 타게 된다"고 말한다. 그의 고객 중 한명인 미하엘라 치퍼는 '그동안 항상' 데사우에 살았고 일요일마다 자전거 하이킹을 가곤 했는데, "도시 내의 가까운 길을 통해 갈 수 있다는 것이 자전거를 이상적인 교통수단을 만든다. 나는 도시 내에서는 거의 내 자동차를 쓸 일이 없다"고 말한다. 아른트 씨는 실제로 자신이 달린 길의 절반 이상은 3 km 이하의 거리이다라고 덧붙인다.

통일 후의 자가용 붐 때문에 자전거보다 더욱 더 피해를 입은 것은 대중교통수단이다. 버스와 전차 등은 전체 시내 교통의 6% 밖에 되지 않는다. 아른트는 이는 이미지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새로운 전차의 세련된 디자인도 이 문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고 80 페니히라는 저렴한 전차가격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른트 씨는 "자전거 도로가 일부는 너무 낡았으므로 새로운 자전거 도로가 건설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 당국을 이를 위한 재정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동성 센터가 효과를 나타낼지에 대해 치퍼씨는 "열차나 전차 고객을 위한 인포 센터로는 성공적일지 모르지만, 데사우의 자전거 이용자인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안될 것 같다. 왜냐하면 자전거 대여나 아름다운 자전거도로 소개 책자 같은 것은 오히려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데사우는 "미래의 도시"이다. 혹은 이것을 희망한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할지도 모른다. 이 작센 안할트 주의 엘베강변의 소도시에서는 통일 이후로 인구가 10만3천 명에서 8만 5천명으로 줄어들어 우울한 분위기이다. 빈 집과 25% 실업율에 대해서는 전차와 같은 교통 이니셔티브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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