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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캐나다 원시림의 보호기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스라니이름으로 검색 조회 2,336회 작성일 02-03-14 04:06

본문

작성일 : 1999/12/20  조회수 : 23 , 줄수 : 17  

수 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캐나다 서부 해안의 원시림 채벌 금지 기간이 선포될 수 있게 되었다. 독일의 잡지 출판계와 제지 업계가 캐나다 벌목 업체의 잘못된 채벌 방법 때문에 계약 파기를 위협하고 나서자, 캐나다 벌목 기업들이 비공식적으로 타협책을 내놓은 것이다. 독일 제지 및 잡지 업체 대표들이 12.14 함부르크에서의 협상이 끝난 후 밝힌 바에 의하면, 캐나다 기업들은 원칙적으로 특정 지역에서의 채벌을 18개월 간 중단하고 협상을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

독일 제지업계는 매년 약 80만 톤의 펄프(약 5억 마르크)를 캐나다에서 수입한다. 금년 8월 그린피스는 독일 업계 대표들을 캐나다로 초청, 지나친 벌목으로 파괴된 캐나다 삼림을 보여주었다. 이 여행에 참여했던 대표들은 이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가지게 되었고, 캐나다 원목 기업들에게 보다 환경친화적인 숲 이용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렇지 않으면 지난 수십년 간의 사업 관계를 철회하겠다는 것이다. 환경 단체들은 캐나다의 밴쿠버와 알래스카 간의 원시 우림의 20%가 지나친 벌목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제 내년 1월말까지 캐나다 벌목 업체들과 독일 제지공업 협회(VdP), 독일 잡지출판 협회(VdZ), 그린피스 등의 환경단체가 어느 지역이 얼마나 채벌 금지되어야 하는지를 협상할 것이다. 그린피스의 숲 전문가인 토마스 헤닝젠 씨는 캐나다 기업들이 어차피 벌목이 어려운 지역만을 채벌 금지 대상으로 삼는 빠져나가기 작전을 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결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닝젠 씨는 "과자를 두고 협상하는 동안에는 아무도 이를 먹을 수 없는 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협상 중에 벌목이 금지될 지역을 제시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독일 제지공업 협회는 환경단체들의 최대한의 요구가 관철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이번 이니셔티브에 속하지 않는 중소 규모의 기업들에게는 채벌 금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작은 기업들은 다른 지역으로 피해가서 벌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캐나다의 지방 정부들이 많은 손해배상을 치뤄야 한다. 그래서 지방정부들이 이를 회피하려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dP측은 캐나다와 독일 측의 의견 접근을 하나의 성과로 보고 있다.

그린피스의 견해에 따르면, 이러한 계약 파기가 실지로 이루어질 경우 제지 업계는 원칙적으로 스칸디나비아를 비롯한 유럽의 삼림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제지업계는 환경운동단체들이 궁극적으로 희망하는 "원시림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종이"라는 꿈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함부르크의 바우어 출판사의 클라우스-페터 페트샤트 씨는 중부 유럽과 스칸디나비아에서 원시림 채벌 금지가 가능할 것이나, 동유럽에서는 그렇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비 원시림"이라는 단어가 위험하다고 본다. 채벌이 금지되지 않은 동유럽에서는 숲의 이용이 주민들의 생존 근거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페트샤트 씨는 일년에 30만 톤의 종이를 사용하는 바우어 출판사의 경우 재활용이나 최근 기술적 진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도 의도하고 있다. 최근 기술 발전은 잡지들을 100% 재활용 종이로 만드는 것을 가능케 했다. 바우어 출판사는 사용 종이의 30%를 '개선된 신문용지(Aufgebesserte Zeitungspapier. AZP)'로 만들고 있다. 유럽 전체에서 AZP는 1백만 톤이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재활용 용지의 대부분은 독일 가정에서의 종이 수거를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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